(본문이 다 날아가서 다시 씁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아이보스에서 몇 번 질문글 남겼던 쇼핑몰에서 일하는 초보 마케터입니다.

최근에 쿠팡 쪽 수익이 좋다고 느껴서 쿠팡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던 중, 쿠팡에서 '로켓직구'라는 새로운 형태의 직구 서비스를 시작한 걸 발견했습니다.

근데, 이 서비스...... 좀 놀랍더라고요.

기존에 저희 업체는 리스팅한 상품 중 절반 정도가 해외직구 상품이었기 때문에, 해외직구 업무를 여러 번 처리했었습니다. 최소 2주 정도 걸리는 건 기본이고, 해외 쪽에서 문제가 터지면 1달까지도 기다려야 해서 CS 처리하는 게 일이더라고요. 당연히 배송현황을 제대로 제공해주는 것도 어려웠고요.

그러다보니, 로켓직구를 처음 본 순간 '이게 가능해?'란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주문한 지 3일만에 오는 건 기본이고, 개인통관번호도 필요없다고 하고, 심지어 실시간 배송 현황을 보여준다니요? 저희 업체로써는 '해볼만 한데?' 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의구심도 같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구글링을 시작했습니다. 저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들의 후기나, 로켓직구에 대한 의견 같은 걸 보기 위해서요. 그리고 아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정리가 잘 되어 있더라고요.

https://brunch.co.kr/@sclplus/92

글 내용을 요약하자면, '글로벌쿠팡'이라는 곳에서 해외에 재고를 쌓아두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국내로 배송하는 형태로 추측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저 분은 여러 개의 제품을 주문했는데 합배송으로 3일만에 받아보셨다고 하네요. 제품을 리스팅하는 곳은 기존처럼 여러 개의 오픈마켓들이지만, 판매처는 모두 '글로벌쿠팡'으로 나온다는 것도 저 가설(?)을 뒷받침해주고 있고요. 어떻게 보면 저 글대로, 해외직구판 '로켓배송'을 만든 셈이 되겠죠.

저 글을 보니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저런 방식이면 수수료가 분명히 비쌀 거란 생각은 들지만, 그만큼 고객관리 면에서도 훨씬 편해질 거고, 저희 쪽에서 할 일도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력적이긴 하지만, 기존에 전혀 없던 방식의 서비스인지라 불안함도 좀 있네요. 여기 보스님들 중에서 혹시 로켓직구 입점해보신 분 계신가요? 입점해보신 분이 아니더라도 아이보스 보스님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