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떤 대상(object)을 이해하고자 할 때
그 본질에 대해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나타나는 현상들 속에서 내재되어 있는 속성들을 몇 가지 유형으로 정리해봅니다.
그 결과 저만의 프레임을 하나 만들어냅니다.
그리고는 이 프레임으로 그 대상과 관련한 새로운 현상들을 해석합니다.
이렇게 하면 현상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지고 빠른 해석이 가능합니다.
물론 짜놓은 프레임이 완벽하지 않으면 거기에서 벗어나는 현상들이 나타나곤 하는데
이 경우는 프레임을 보완하거나 혹은 처음부터 새로 짜기도 해야 합니다.
당연히 부작용도 있습니다.
프레임을 만들어놓고 세상을 들여다보면 편하기는 한데
곧잘 오해가 발생하기도 하고 프레임 밖의 것은 잘 보려 하지 않으려는 경향도 나타납니다.
그래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큰 것 같긴 합니다.
사실 이러한 방식의 사고를 저만 하는 것도 아니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크든 작든 이런 식의 사고를 하고 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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