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오늘 유튜브를 얼마나 보셨나요?
유튜브 시청은 20대의 여가시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MZ 세대들에게 유튜브는 매우 친숙한 영상 플랫폼인데요!
이에 따른 최근 인기 방송 프로그램들이 유튜브 채널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해 유난히 돋보였던 방송 프로그램들의 유튜브 활약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잊혀지는 공중파에 뉴미디어를 접목시키다김태호 PD는 지난 무한도전 톤 앤 매너를 유지한 '랜덤 카메라'라는 관찰 예능 프로젝트로 유튜브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일상을 찍는 랜덤 카메라는 유재석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예인들에게 돌아갔는데요. 개그맨부터 영화배우까지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선 확인 후 정식 프로그램으로 오픈했고, 이후 유플래쉬, 뽕포유 프로젝트 등 화제성 강한 프로젝트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놀면 뭐 하니'는 이전 무한도전이 방송되었던 토요일 저녁에 편성되었고 유튜브를 활용해 방송 미공개 분을 공개하거나 실시간 방송인 유튜브 라이브로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소통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유튜브 채널 '놀면 뭐 하니'는 2019년 12월 31일 기준 37.9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김태호 PD만의 색깔을 유지한 채 신규 프로그램을 프로그램화 시키기 전 뉴미디어 시장에 맞게 실험을 행하여 성공하였고 또한 장수 프로그램의 호흡을 무시 못 하듯 김태호 PD와 유재석은 다시 대중문화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예측 불가한 유튜브 화제성
최근 유튜브 추천 동영상 탭을 통해 지난해 열린 ‘제15회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결승전 대결 영상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뛰어난 실력과 탄탄한 몸을 갖춘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빠르게 퍼져 나가며 12월 31일 기준 조회 수 228만 회를 넘겼습니다. 이 영상을 본 댓글에는 ‘유튜브야 추천해줘서 고마워’, ‘몰랐는데 나 씨름 좋아하네’, ‘와 씨름이 이렇게 재밌는 거였구나’ 등 2030세대에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씨름 종목은 2030세대 층에서 K-스포츠로 재 거듭났고 특히, 구 종목과 아이돌 못지않은 젊은 선수단들의 등장으로 뉴트로 트렌드를 선호하는 MZ 세대의 마음을 제대로 공략하였습니다.
설마 하다 달나라 갈 뻔한 유튜브 도전기이후 유튜브의 위력을 실제로 실감하지 못한 나영석 피디는 구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면 은지원과 이수근을 달나라에 보내겠다는 공략을 내걸었고 실제 (2019년 12월 31일 기준 구독자 145만 명) 이행되자 구독 취소 이벤트까지 벌였죠^^
이는 정규 방송에는 5분 편성, 본 방송은 유튜브에서라는 전략을 내세우며 뉴미디어 맞춤형이라는 성격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옛말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느낌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 유튜브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