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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보인다 - 매드타임스·2,283·2019. 02. 07

[Ad Classic] 버거킹 vs 맥도날드, 2007

2007년 본격적인 사이즈 전쟁! 라이벌 구도를 만들다

글로벌 라이벌 브랜드로 알려진 버거킹과 맥도날드의 전쟁은 언제부터 였을까? 두 브랜드의 경쟁은 와퍼(Whopper)와 빅맥(Big Mac)의 경쟁부터 시작된다. 버거킹은 1957년 와퍼를 출시해 대박을 터뜨렸고, 맥도날드는 1968년 빅맥 출시로 시장을 흔들게 된다. 이후 빅맥과 와퍼는 50년 넘게 서로 라이벌로 경쟁한다. 맥도날드는 빅맥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 버거킹보다 안정된 경영구조 덕분에 글로벌 마켓에서 2010년 중반부터 업계 1위를 차지한다.  

버거킹은 마켓에서 순위가 밀리면서 2005년부터 사이즈를 강조하는 광고를 시작했다. 매력적인 접근은 아니었다. 아래의 광고를 보면 그저 지나치게 과장되었을 뿐이다.

Adveedee.com [Real Big Burger, 2005]

광고 속에 빅맥을 올려서 와퍼와 직접 비교하기 시작한 건 2007년, 옥외광고부터다. 버거킹은 당시 크리스핀 포터와 부그스키(Crispin Porter+Bogusky)라는대행사와 바이럴 캠페인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었다. 옥외광고 시리즈 역시 크리스핀 포터와 부그스키의 작품이다. 특히 3번째 광고는 노골적이다. 빅맥박스에 놓여진 오버사이즈의 버거킹에 카피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바보같은 와퍼야, 그건 빅맥 박스라고!"(Silly Whopper, 2007) 하면서 와퍼를 놀리는 듯 하지만 사실은 빅맥을 놀리고 있는 셈이다.

Adeevee.com 버거킹 옥외광고 시리즈, 2007
adeevee.com Silly Whopper 2007 made by Crispin Porter + Bugsky

이건 버거킹과 맥도날드 전쟁의 서막일 뿐이었다. 2013년 글로벌 업계 순위 1위인 맥도날드를 따라잡기 위해, 업계 순위 9위의 버거킹은 본격적으로 비교광고를 시작한다. 지금까지도 그 전생은 다양한 형태로 계속되고 있다. 이제 광고업계도 소비자들도 두 브랜드의 간의 광고 전쟁을 찾아보고 즐기는 수준. 어쩌면 두 브랜드는 서로를 자극하고 고무시키면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서로를 살아남게 만든건 아니었을까? 좋은 라이벌은 때로는 좋은 친구보다 낫다.

마지막으로 귀여운 소년을 주인공으로 버거킹을 점잖게 디스하고 있는 맥도날드의 광고를 공개한다. 빅맥의 상표권이 사라진 유럽(EU)국가인 독일의 맥도날드에서 2015년에 만든 광고다.



본 칼럼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지인 <매드타임스>의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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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타임스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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