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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직장생활·3,914·2018. 09. 04

이직 했을 때 성공하는 방법 3가지 : 초기 조직 안착

사회생활, 직장생활, 조직생활, 퇴사, 이직, 창업, 커리어

그저 훌훌 자유롭게 살겠다고 무작정 퇴사하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언론이나 SNS에 흔하게 나오는 과감히 퇴사하고 하고 싶은대로 살다가 성공하는 무용담은 흔하게 보이는만큼 흔한 일이 아니다. 흔하지 않으니 기사화되고 콘텐츠화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 무용담은 직장인의 판타지를 절묘하게 자극하는 '영웅이야기'이다. 무작정 퇴사하는것은 원래 집안에 돈이 많거나, 돈 벌어둔 것이 어느정도 있거나, 어떻게 해서든 먹고 살 수 있다는 자기확신과 자신감이 넘치거나, '자유'와 '똘끼' 아니 '자유'와 '또라이' 사이를 위태위태하게 넘나드는 사람이 아니면 말도 안되는 행동이다. 현실과 판타지의 차이는 어마어마하고, 그래서 이런 현대판 영웅들이 사회와 시장에서 팔리는 것도 그 차이가 크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대리만족하려는 이유도 크다.




다시 현실적로 돌아와보자.


퇴사 후 여러 선택 중 하나는 이직일 것이다. 퇴사 기준과 준비, 이직시 세일즈 포인트, 그 외 다른 선택지에 대한 이야기들은 작당모의내 다른 글들로 이미 이야기했거나 앞으로 이야기할 기회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직 했을 때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겠다.


그 중에서도 이직하고 새로운 조직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방법이다.




[이직 했을 때 성공하는 방법 3가지 : 성공적인 조직 안착 - 원래 그 회사사람처럼 보이기]



새로운 조직에 제대로 안착하고 적응했다는 정의는 무엇일까?

아니 정의 보다는 결과로 이야기해보자!


"ㅇㅇ님은 여기 오신지 3주 밖에 안되었는데 이미 3년은 계셨던 분 같아요"

"ㅇㅇ님 원래 우리회사사람인 줄 알았어요"

"ㅇㅇ님 어느 '부서'에 계셨다가 오신거예요?"


이런 말을 듣거나 아예 새로온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해서 이런 말조차 나오지 않는게 제대로 새 조직에 녹아들어간거다.

한마디로 '원래 그 회사사람처럼 보이는 것'이다.




총 7개의 직장과 5번의 이직 경험과 그동안 만난 수많은 주위사람들에 대한 관찰, 그리고 신입이나 경력직 HR교육에서 느낀 것을 3개로 뽑아보았다.




정확하게는 이직, 혹은 신입, 새로운 조직에 들어가자마자 시작해서 계속 해야 하는 것들로 주로 초기 단계용이다.  첫인상을 잘 세팅하고 있는듯 없는듯한 존재감으로 조직의 일원이 되는 방법이다.


이직하고 강력한 존재감과 지속적 성장으로 성공하는 방법은 추후에 다루겠다.

일단 안착이 중요하다. 이 부분에서 엇나가면 비행기가 착륙하다가 튕겨져 나가듯 새 조직내 성장과 발전은 쉽지 않아진다.



이직 했을 때 성공적으로 조직에 안착하는 3가지 방법은.....

허무하겠지만 인사, 미소, 관심이다!




1. 인사


인사만 잘해도 사회생활 잘한다는 소리를 듣기 쉽다.


다들 잘 알지만 실제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사람들, 한국문화에서 불편하거나 어색한 상황에서 말을 꺼내는 것은 둘째치고 인사하는 것조차 큰 결단을 필요로 한다. 조용하고 냉랭한 분위기에 명랑하게 인사 하면서 주목을 받는 것도 불편하고, 인사했는데 아무도 안받아주면 어떻게 하나도 고민스럽고... 그러다 보니 첫조직에 들어간 대부분 사람들은 쭈삣쭈삣 인사하는둥 마는둥 스윽 자리에 들어와 앉는다.


더구나 이직을 했다면 경력직이라는 이유로 다르게 표현하면 기존 조직사람들끼리 네트워킹이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 '굴러들어온 돌'이다.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싫어하거나 불편해하거나 혹은 아예 무관심한 사람들이 많다. 이런 적대적 상황에서 인사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어차피 조직생활의 기본 중 하나는 인간관계이기 때문에 인사는 반드시 필요한 행동이다.


인사의 의미는 단순히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거나 '저 출근했어요', '저 여기 있어요'를 인증하는 행위를 넘어선다. 인간관계를 쌓아가기 위한 가장 첫단계의 의미를 지닌다. 인사를 하고 나야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고 일을 할 수 있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 특히 적대적 분위기가 강하거나 서로서로 어색한 분위기에서 먼저 인사를 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신호를 줘야만 조직에 안착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2. 미소


인사에 이어 미소는 두번째 단계이다.


인사로 사람들에게 다가갈 기회를 얻었다면 '미소'는 다가가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확율을 높여주고, 반대로 상대방이 내게 부담없이 다가올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준다.


미소가 참 공평하고 좋은 수단이라는 것은 못생겨도 비호감형이어도 하다못해 무섭게 생겼어도 그런 유전적 결점을 확실히 커버해준다는 점이다. (배우 마동석을 떠올려보자! 마동석도 '마블리'로 불리며 귀요미가 될 수 있다) 잘생겼거나 예쁘거나 호감형을 타고난 사람들조차도 기본적으로 '미소'가 없으면 인간적인 매력이 떨어져보인다. 뭐 그럼에도 여전히 시선도 끌고 부러움도 받겠지만, 같이 일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들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미소를 잃지 않으면 항상 마음을 열고 당신과 소통하고 함께 일하고 싶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 한마디로 '미소'는 커뮤니케이션의 '창(Window)'이다.




미소가 창인 것은 소통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함께 이야기하기 부담 없다는 매력은 일과 업무 관점에서 보았을 때,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새로운 조직에 들어간다는 것은 새로운 룰을 따라야 한다는 것과 새로운 업무방식, 새로운 정보와 네트워크에 접근해서 빨리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 미소는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이끌어내고 새로운 룰과 정보, 네트워크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만든다.




새로운 조직에서의 초기 안착에 인사와 미소는 불과 1-2개월만에 탁월한 성과를 가져온다. 그렇게 한 사람과 그렇게 하지 않은 사람이 이미 그 첫 3개월 안에 승부가 갈린다. 그렇게 해온 사람은 이미 그 조직사람들과 사적 술자리를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수많은 정보와 네트워크를 접하며 업그레이드되고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은 새 조직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며 조직 밖 다른 사람들과 술한잔 기울이고 있을 것이다.






3. 관심


관심은 앞서 말한 인사와 미소와는 조금 결이 다르다.


관심은 새로운 조직과 환경에 먼저 다가가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행위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신입이던 경력직이던, 새로운 곳에 가면 어색하고 무거운 분위기에 눌려서 보다 더 조심스럽고 수동적이게 된다. 이건 어쩔 수 없는 인지상정이다. (물론 몇몇은 정반대로 오지랍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오버하기도 한다. 이건 개인 성향일 수도, 불안해서 빨리 자리 잡고자 하는 마음에 조바심 때문일 수도 있다)




관심은 '기회'이다.


주어진 일을 하면서, 특히 처음에 가자마자 곧바로 미친듯이 일이 많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주변에 눈과 귀를 열고 주변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사람들 각각이 무엇을 하고 있고 필요한지 파악할 수 있다. 주눅들어서 잘 안보이고 잘 안들릴 수도 있지만, 그 긴장감을 모니터와 바로 위 상급자(레포트라인)에게만 쏟지 말고 주위로 펼치면 나를 필요로 하는, 혹은 내가 도울 수 있는, 내 일에 도움이 되는 실마리가 되는 수많은 것들을 알 수 있게 된다. 이 각각은 나를 필요한 사람으로 만드는 동시에 존재감을 드러낼 수도, 내가 새로운 조직에서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알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 눈과 귀를 막고 있으면 절대 알 수 없다.




가만히 가마니처럼 있는 사람을 먼저 나서서 한땀 한땀 챙겨줄거라 생각하면 오해다.



글쓴이 : 강재상 (www.facebook.com/suljikcar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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