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정답과 오답의 조합으로 그려진다.

네모네모 로직의 게임룰은 간단하다.

1. 좌측과 상단에 기재된 숫자만큼 색을 칠하면 된다.

2. 숫자는 연속된 칸의 수를 의미한다. (3이라 적혀 있으면 3칸을 연속으로 칠해야 한다.)

3. 숫자와 숫자 사이에는 반드시 공백이 있어야 한다.

이 규칙에 따라 색을 칠할 곳만 칠하게 되면 어떤 그림이 완성되어 나온다.

예를 들어 조금 복잡한 네모네모 로직의 경우 아래와 같은 그림도 나올 수 있다.

칠해야 할 곳을 정답이라고 하고, 칠하지 말아야 할 곳을 오답이라고 할 때

네모네모 로직은 칠해야 할 곳만을 찾아서는 그림을 완성할 수 없다.

논리 상 칠해서는 안 되는 곳을 표시를 해야 칠해야 할 곳을 찾을 수 있다.

즉, 하나의 그림은 정답만으로 그릴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정답과 오답의 조합으로 가능해진다.

정답은 반드시 찾아야 한다.

하지만 정답은 정답만으로는 찾을 수 없다.

종종 오답이 정답을 정의한다.

그러므로 오답은 좌절의 원인이 아니다.

완성된 그림을 그려나가기 위한 실마리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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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것이 오답이었는지 확인하고 체크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저 '오답일 것 같다'라는 생각만으로 되돌아온다.

그러니 여전히 길을 못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