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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프링 대표 '이철승'보스님과의 인터뷰

댓글 10개

 

 

 

 

 

 Q  보스님, 안녕하세요.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비즈스프링에서 공동 대표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전공은 건축 쪽이고요. 대학 졸업하고 LG EDS라고 하는 전신 회사에 입사해서 3년을 다니다가 나와서 친구와 같이 창업을 했고, 현재 13년째 비즈스프링에 몸담고 있습니다. 

 

 

 Q  비즈스프링을 운영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1998년에 IMF가 터지면서 건축 쪽이 굉장히 어려워졌어요. 그런 상황에서 대학원을 갈까 취직을 할까 고민하던 중에 대우 건설에 특채로 뽑히게 되고, LG에도 합격이 됐죠. 저는 LG에 가게 됐고, 지금 같이 공동 대표로 있는 친구랑 같이 붙어서 둘 다 개발 쪽 일을 했어요. 그러다가 저는 DB를 다루는 쪽으로 빠졌고, 친구는 LG몰을 운영하는 쪽 일을 하게 됐는데, 이 친구가 쇼핑몰을 운영하다 보니까 로그분석기가 필요했던 거예요. 그래서 친구가 그걸 만들었고, 이걸 사업아이템으로 하면 괜찮겠다고 판단해서 나온 게 비즈스프링이에요.

 

 

 

 

 

 

 Q  비즈스프링에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먼저 회사의 주력 아이템으로, 홈페이지 로그 분석을 하는 ‘로거(Logger)’가 있고요, 이걸 솔루션 패키지로 해서 진행하는 사업이 있고, 대량 메일을 발송해주는 메일서비스인 ‘비즈메일러’, 광고대행사 전용 서비스로 키워드의 자동입찰과 스케줄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드몬스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즉, 사업자분들이 비즈니스를 좀 더 스마트하게 운영하실 수 있도록 일련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이 분석 서비스도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어요. 하나는 고객들한테 가격이 높지 않은 로그 분석툴인 ‘로거’가 있는 거고요. 이건 SASS사업이죠. 또 하나는 규모가 좀 있는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분석 서비스예요. CJ몰이나 11번가, 엔씨소프트 같은 쪽에서는 요구하는 사항들은 완전히 달라요. 로거 이외에 자신이 자유자재로 전환을 측정하고 싶다거나 빅데이터 쪽으로 특화돼서 들어가면 그 영역에서 개인화라든지 추천 같은 부분을 원하셔서 이 부분을 제공해드리고 있어요. 

 

그래서 규모가 좀 있는 업체에서 광고대행을 한다고 하면, 저희 서비스가 많이 드러나게 되는데 규모가 작은 업체의 광고대행사 분들은 아무래도 로거 밖에 안 보이실 것 같고요. 

 

 

 Q  ‘로거(Logger)’만의 강점이 있는지, 다른 로그 분석툴과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에이스카운터나 로거나 분석 툴 자체의 차별점은 없어요. 다만 크게 사업적인 개념으로 볼 때는 차별점이 있는 거죠. 다시 말해, 로그 분석과 함께 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저희가 차별화된 점일 수는 있죠. 대행사나 광고주가 광고를 집행했을 때 얼마나 효과가 있느냐를 로그 분석을 통해 볼 수 있고, 여기에 나아가 애드몬스터 키워드 자동입찰 데이터를 로그 분석 데이터와 합치면 매체 내의 키워드별 성과 측정이 나와요. 그걸 기반으로 대행사나 광고주가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게 하는 거죠. 

 

로거를 그냥 ‘로그 분석툴’이라는 그룹에 넣고 바라보면 똑같아 보이는데, 전체적인 서비스 차원에서 바라보면 달라요. 실제 광고 집행할 때는 저희 서비스를 많이 활용하실 수 있어요. 애드몬스터로 자동입찰을 하고, 애드몬스터 키워드 입찰 뒤에 나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대행사가 업무를 최적화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강점이죠. 

 

그래서 로거가 에이스카운터, 구글 애널리틱스와 경쟁이냐고 물으신다면 사실 아닐 수도 있어요. 그쪽은 SASS사업인 거고, 저희는 전체적인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 분석 자체는 카페24도 하고 있고, 메이크샵도 하고 있고, 다 하고 있는 전통적인 레드오션이고요. 

 

 

 Q  측정방식에서의 차이점은 있을 것 같은데, 구글 애널리틱스나 네이버 에이스카운터와 로거의 측정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A  구글은 구글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글 광고를 하는 거니 구글에 유리한 구글형으로 분석하게 됩니다. 절대로 구글이 구글과 적대적인 결과가 나오게 만들지는 않아요. 또 에이스카운터는 네이버에 속해 있으니 네이버 맞춤형으로 갈 거고요. 마찬가지로 네이버도 네이버에 반하는 결과를 나오게 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저희는 누구의 편을 들 필요 없이 독자적이라서 중립적 위치에 있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측정항목이라도 측정방식에 따라서 네이버 측정이 더 좋게 나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런데 바이럴로 아무리 유입을 시켜도 대부분 최종 전환은 네이버에서 그 값을 가져가 버려요. 그게 정말 모두 네이버의 성과이냐? 그렇지 않다는 거죠. 그래서 저희는 네이버와 더불어 그 전에 어떤 영역을 통해 인지했는지를 같이 듀얼로 보여주는 형태를 로거 쪽에서 제공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네이버 이면에 어떤 바이럴 효과가 있었는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Q  바이럴 광고 효과의 측정은 그 효과를 측정하기가 어려울 텐데, 어떻게 측정하는 것이 좋을지 보스님의 고견이 궁금합니다. 

 A  비즈스프링이 제공할 수 있는 건 없어요. 바이럴 업체가 무엇을 전환으로 잡겠다고 하면 그걸 전환으로 잡아주는 게 비즈스프링의 역할인 거고요. 지금 많이 하고 있는 방식은 바이럴 컨텐츠를 얼마나 많이 보았는지를 측정하시고요. 그다음에 클릭해서 자사 사이트로 이동했을 때 자사사이트에 스크립트를 심어놨다면 바이럴로부터 유입되었다는 것을 측정할 수 있고요. 자사사이트로 이동했을 때에는 파라미터를 기반으로 나중에 전환이 발생했을 때 바이럴 컨텐츠를 통해 들어와서 이만큼의 전환이 일어났다는 것도 측정할 수 있어요. 그리고 만약 내가 네이버에서 컨텐츠를 작성했다면, 예를 들어 ‘꽃배달’이라는 키워드로 컨텐츠를 작성했다면 1위부터 100위까지 블로그 순위가 나와요. 이걸 보고 내 컨텐츠와 다른 경쟁사 컨텐츠의 순위를 일자별로 체크할 수 있어요. 바이럴은 측정방식이 표준화가 되어 있는 건 아니라서 이런 식으로 주로 측정하고 있어요. 

  

 

 Q  미디어 플랫폼은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요?

 A  예전에는 단순히 Owned media인 홈페이지에서 마케팅활동을 집중적으로 했다면, 그게 Paid media까지 확장되고, 요즘에는 Earned media인 바이럴이나 소셜에서 그렇게 돈을 많이 쓰지 않아도 예전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심지어는 Earned media가 홈페이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고, 과거에는 홈페이지로의 유입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아예 바이럴이나 소셜 쪽으로 유입시키는 경우도 많아졌어요. 그걸로 광고대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고요.

 

 

 Q  최근 빅데이터가 ICT비즈니스의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였습니다. 보스님께서는 앞으로 빅데이터 산업의 전망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A  많은 사람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자기가 바라는 부분을 보고 싶어 하는데 사실 현실이 안 따라주고 있어요. 빅데이터가 활성화되려면 기본적으로 ‘빅데이터 전문가’가 있어야 해요. 그런데 이 빅데이터 전문가가 국내에 별로 없어요. 빅데이터가 단순히 이렇게 이렇게 될 거야 하는 이야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이야기이고, 기술적으로 이러한 큰 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개발자 그룹이 있어야 상상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거죠. 그런 것들이 미국에서 시작되었고, 미국에서는 이쪽 분야에 전문가들이 많이 생겼어요.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의 우리나라는 빅데이터가 완전히 열렸다고 볼 수 없어요. 누구든 데이터는 가지고 있는데 실제 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에 대한 것은 아직 약해요. 활용할 수 있을 거라는 환상은 가지고 있는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죠.  

 

예를 들어, 날씨가 흐려지면 쇼핑몰 매출이 뛰는데, 이게 왜 뛰는지는 잘 몰라요. 그런데 이 데이터를 날씨와 접목해보고, 외부요인과 접목해서 서로 연관관계가 있는지를 측정하는 통계 툴이 있는데, 이 툴이 바로 ‘R’이에요. 이 ‘R’은 핸들링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영역이에요. 그런데 이걸 핸들링할 수 있게 되면 빅데이터가 크게 의미를 가질 수 있죠. 

 

그래서 빅데이터 산업 자체의 전망은 밝게 보고 있고요, 앞으로 우리나라에도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더 생기면 빅데이터가 크게 열릴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희 또한 이 빅데이터 영역을 전문적으로 다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Q  빅데이터 영역을 다루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A  이쪽 계통이 다 그렇겠지만, 광고관리 같은 부분을 자동화시켜드리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이 말이 AE나 쇼핑몰 MD가 없어도 된다는 게 아니라 이분들이 더 업무를 최적화해서 볼 수 있도록 이런 방향으로 비즈스프링이 나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AMP’라는 광고 관리 솔루션을 10월에 출시할 계획에 있습니다. AMP는 매체별로 매체데이터, 전환데이터, 분석데이터가 결합된 솔루션입니다. 만약 내가 관리하는 광고주가 5명이라면, 그 광고주 중 하나를 클릭해서 집행하고 있는 매체별로 광고 효과를 볼 수 있고, 광고 효과가 일주일 전에는 이런 형태였다는 걸 볼 수 있고, 이 리포트를 기반으로 매체별로 금액을 조정하면 전환 성과에도 변화를 줄 수 있게 돼요. 또 내가 우리 사이트로 10만 명을 유입시키고 싶다고 했을 때, 어느 매체에서 얼마를 써야 하는지도 나오고요. 이와 연계해서 애드몬스터에서 키워드를 최적화해서 운영할 수 있게 되고요.   

 

향후에는 디스플레이도 이런 방향으로 갈 것 같고요. 한 화면 내에서 모든 광고 매체의 효과를 볼 수 있고, 한 번의 클릭으로 모든 광고의 관리가 될 수 있는 그런 방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Q  사업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마케팅 채널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A  이것에 대한 정답은 없어요. 쉽지 않은 일이죠. AE가 필요한 이유도 바로 이런 일들을 하기 위해서고요. 그런데 이 업무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홈페이지가 돈을 벌고 있어야 해요. 그래서 이 업무를 대행사가 AE에게 맡기면, AE는 그걸 직감으로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든 진행시켜야 하고요. 그런데 사실 사장님이 광고를 직접 하는 작은 규모의 사업인 경우에는 이런 전략이 필요 없어요. 그냥 네이버에서 키워드 광고를 돌리면 끝이에요.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기도 하고요. 다른 거 더 해봤자 네이버가 제일 좋죠. 그래서 이 부분이 좀 아쉽기도 해요. 

 

 

 Q  메인 페이지를 어떻게 최적화시킬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방문자는 최초로 도달하게 되는 랜딩페이지에서 아주 짧은 시간 만에 웹사이트를 떠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요. 따라서 랜딩페이지가 매출에 영향을 주고, 랜딩페이지가 상품 상세페이지인지 메인 페이지인지에 따라서도 매출이 달라져요. 지금은 분석데이터를 통해 봤을 때 대부분의 경우 랜딩페이지를 메인 페이지로 하는 것이 거의 정답이 되어버렸어요. 예를 들어, 내가 키워드를 청바지라고 검색했다고 하면, 그것과 연관 있는 상품이 근처에 있는 게 좋아요. 그래야 내가 관심 있던 키워드를 클릭하고 특정 상품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그 옆에 있는 상품도 같이 볼 수 있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랜딩페이지를 상세페이지로 해버리면 Back했을 때 다시 네이버로 가게 돼버리니 한번 왔다가 바로 이탈해버리는 거죠. 그래서 이 메인 페이지를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A/B테스트를 하고, 히트맵에서 방문자가 관심을 보이는 부분이 어디인지를 비쥬얼 데이터로 파악함으로써 가능해요. 메인 페이지의 A판과 B판이 있을 때, A판이 효과가 있을 때가 있고, B판이 효과가 있을 때가 있어요. 그게 언제인지를 히트맵 로그분석기를 통해 즉각적으로 알 수 있고요. 그래서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 올 때 효과가 좋은 판은 어디인지를 실험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되죠. 

 

 

 Q  보스님의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대표로서의 꿈은 진정성 있게 회사를 운영하는 거예요. ‘팔고 땡!’이 아니라 정말로 고민을 많이 하고, 대행사와 광고주분들이 저희 솔루션을 이용하면서 비즈스프링이 ‘진짜배기’라는 걸 느낄 수 있게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사업자분들이 비즈니스를 더 스마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게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주변 사람들과 계속 호흡을 맞춰가며 행복하게 일하는 것, 같이 더불어서 사는 것입니다. 스타 플레이어(Star player)가 있다고 해도 그 사람 혼자서 일을 다 할 수는 없거든요. 비즈스프링이 13년간 유지해올 수 있었던 것도 다양한 사람들이 서포트 해주었기 때문이고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대표로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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