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추석 옥외광고 전략

1편 - 추석 선물, 누가/언제/무엇을 살까?

 

1. 추석 선물 언제 준비할까? : 추석 연휴 3주~1주 전부터 준비 시작

먼저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기간을 살펴보겠습니다. 추석 선물은 배송기간을 감안하여 일찌감치 준비하는 트렌드가 강합니다. 추석 선물 준비 기간을 간접적으로 추정하기 위해서는 기간별 검색량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데요, 작년 기준 포털사이트 N사에 검색된 검색어의 양을 집계한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추석선물(검색어 : 추석선물,명절선물,선물,추석선물세트,명절선물세트,선물세트), 추석인사말(검색어 : 추석인사말,추석인삿말,추석인사)의 검색량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이때, X축은 추석당일 기준으로부터 며칠 전인지를 표기한 것이며, Y축은 검색량의 상대적 비율을 비교하여 나타낸 것입니다.

 

그 결과 추석선물은 비교적 오래전부터(최대 3주 전~최소 1주 전부터) 준비하는 반면, 추섯인사말은 추석 당일 기준 4일 전부터 검색량이 급증하는 것이 확인됩니다. 일반적으로 명절을 앞둔 택배 성수기 시 택배 물동량은 평시 대비 약 10% 늘어나고, 연휴기간 동안에는 배송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명절 선물은 연휴에 임박해 주문을 하기보다는 미리미리 준비해두는 편이죠. 이렇듯 몇 주 전부터 준비하는 추석선물 수요자들을 타겟하기 위해서라면, 9월이 되기 전에 추석 마케팅 광고 전략을 마련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올해의 추석 마케팅 집중 기간은 어떻게 될까요? 위의 2025년도 추석 마케팅 타임라인을 살펴보면,  9월 중순(추석 3주 전)부터 10월 초(추석 1주 전)까지가 올해의 추석 선물 준비 기간에 해당합니다. 위 기간이 올해의 추석 마케팅 광고집행 적기에 해당하며, 이 기간 동안의 평일 퇴근시간과 주말 쇼핑 시간을 집중적으로 타겟해야 합니다.

 

특히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경쟁 광고도 많아지므로, 이른 시점부터 캠페인을 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선물세트 예약 등이 시작되는 3주 전부터 광고를 집행하면 타 경쟁사보다 먼저 소비자 인지도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심지어 한달 반 전부터 일찌감치 사전예약을 열며 할인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을 유인하기도 합니다. 다만, 최대 효과는 명절 2주 전 내외에 나오므로, 예산과 물량은 2주 전에 최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추석 선물 누가/누구를 위해 구매할까? : 30대 중후반~40대

그렇다면 추석 선물을 주로 준비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들의 특성에 따라 추석 특수 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우선 미성년자와 사회초년생은 주요 타겟이 아닙니다. 본격적으로 명절 선물을 챙기는 계층은 ① 양가 부모님용 선물을 준비하는 기혼자, 그리고 ② 직장 내 임직원 선물을 준비하는 임원급 및 인사팀 실무자, 혹은 ③ 비즈니스 관계를 위해 외부 거래처용 선물을 준비하는 팀장급 이상의 조직 구성원 등입니다. 따라서 주로 30대 중후반에서 40대가 추석 선물 고관여자라고 정의해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들은 가족 선물과 직장 및 지인 선물을 함께 준비하여 여러 개의 추석 선물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추석 선물 관심자는 40대 여성(26.2%) > 30대 여성(15.2%) > 40대 남성(13.4%) 순이었고, 추석 선물 실구매자는 40대 여성(29.6%) > 40대 남성(18.0%) > 30대 여성(14.3%) 순이었습니다. 이렇듯 추석 선물을 구매하는 주요 계층인 30대 중후반~40대의 생활동선을 파악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오프라인 마케팅이 가능합니다.

 

한편 선물을 주는 대상은 부모가 76.0%로 가장 많았으며, 친구나 이웃 등 가까운 지인 47.6%, 직장동료나 상사 18.4%, 자녀나 스승이 7.7%로 조사되었습니다.

 

 

 

 

3. 추석 선물 어디에서 구매할까? : 오프라인이 온라인 앞서

추석 선물의 주요 구매처는 어디일까요? 한 조사에 따르면, 추석 선물 구매 채널 순위는 대형마트가 1위(58.1%), 온라인쇼핑몰이 2위(40.8%), 백화점이 3위(30.6%)였으며, 모바일 선물하기(12.5%)와 전통시장(3.5%)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구매하기 전 실제로 눈으로 보며 확인하고자 하는 니즈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 구매자들을 타겟하기 위해서는 해당 매장 인근의 매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한 미디어플래닝은 2편에서 더욱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또한 세대별로 온라인 검색 플랫폼이 달랐는데요. 2030세대는 네이버, 구글에서 검색하여 네이버페이 및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로 결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4050세대는 네이버 쇼핑, 카카오 쇼핑 등을 주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4. 추석 선물 무엇을 구매할까? : 건강기능식품·정육/과일세트·대중템

 

최근의 추석 선물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작년(2024년)의 추석선물 준비기간 동안 검색된 쇼핑 검색어를 분석해보았습니다. 2024년 추석 선물 준비기간(3주 전 ~ 연휴 종료) 동안의 식품 분야 Top 60 검색어 분석에 따르면, 선물 선택 트렌드는 뚜렷한 3가지 축으로 요약됩니다.

 

1) 가장 많은 선물은 건강기능식품 – 부모님용, 기능별 다양 카테고리, 수입 브랜드 등장

오메가3(1위), 루테인(2위), 유산균(3위), 밀크씨슬, 글루타치온, 코엔자임Q10 등 건강기능식품이 상위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일반적으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종합·멀티비타민 외에도 눈 건강, 간 건강, 심혈관·피로회복 등 기능별 맞춤식품의 수요가 급증합니다. 특히 추석 선물 검색 기간 중의 상위 검색어 60개 중 30개 이상이 건강 관련 키워드로 나타났는데요, 40대 중심의 건강 선물이 트렌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특히 최근 건강 선물의 중심이 ‘홍삼 단일'이 아닌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ex. 식물성 단백질, 수입 비건 건강식, 친환경 패키지 등) 정관장 등 국내 브랜드 뿐만 아니라 오쏘몰이뮨 등 수입 브랜드도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2) 프리미엄 정육·과일 선물세트의 지속적인 인기

한편 한우선물세트(20위), LA갈비(23위), 샤인머스캣(22위), 사과(26위) 등, 정육 및 과일 선물세트는 스테디셀러로서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과일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실구매율 1위는 과일 선물세트로 나타났습니다. 정육/과일/수산 선물 세트는 체면이 필요한 상황(고객사, 양가 부모님용)에 최적화된 카테고리로 평가됩니다.

 

3) 대중적·실용적 '명절 단골템'도 여전히 강세

 

그 외에도 스팸선물세트(35위), 김치, 쌀, 송편, 맥심커피 등 대중적인 선물세트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가격대가 비교적 합리적이기 때문에 기업 임직원용이나 지인 선물에 적합합니다. 부담 없는 가격대와 대중성으로, 단체 선물 수요에 여전히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요약

이번 리포트(1편)에서는 추석 선물 트렌드를 분석하여, 추석 선물을 누가/누구를 위해, 언제, 무엇을 구매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 추석 선물 주요 소비자들은 30~40대이면서 부모를 위해 추석 3주 전부터 건강기능식품, 정육/과일 선물세트 등을 구매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2편에서는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3가지 타입으로 분류해, 각 타입별 생활동선에 기반하여 정밀 타깃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추석 마케팅, 9월부터 준비하면 늦습니다. 미리 미리 준비해서 타 경쟁사보다 먼저 선점하여 브랜드 인지를 효과적으로 높임으로써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Data-driven OOH 컴퍼니 애드타입(Adtype)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