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블로그로 마케팅 성공하고 싶으시다면, 원장님의 약점과 열정을 함께 드러내세요!
사람들은 의외로 2인자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어하니까요.
안녕하세요. 본원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는 메신저 플라톤입니다.
언더독 효과를 아세요? 개들의 싸움에서 유래된 표현인데요, 언더독(Underdog)이란 말 그대로 밑에 깔린 개를 뜻해요. 즉, 싸움에서 지고 있는 개죠.
그런데 제3자가 개들의 싸움을 지켜볼 때는, 탑독보다 언더독에 더 애착을 느끼고 응원하게 된다고 해요. 이걸 언더독 효과라고 합니다.
'언더독 효과'를 노린 대표적인 영화 우생순.
그래서 많은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들은 2인자 역할을 맡아요. 생각해보면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1등을 결국 넘어서는 주인공은 많지만, 계속 1등의 자리에서 라이벌들의 도전을 받아주는 주인공은 드물잖아요? (후자의 이야기는 벌써 뭔가 좀 재미가 없죠?) 사람들이 언더독을 더 응원하기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병원마케팅도 사람들의 언더독 효과를 자극하는 것이 좋아요. 실제로 많은 기업이 전략적으로 언더독 마케팅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오늘은 브랜드 블로그에서 어떻게 언더독 효과를 줄 수 있는지 설명해 드릴게요. 고객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사랑을 받는 병원을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실 거예요!
[솔직하게 2인자임을 인정함으로써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 AVIS]
미국의 렌터카 기업 AVIS는 언더독 마케팅의 최대 수혜자로 유명하죠. 당시 미국 렌터카 시장은 Hertz가 거의 독점하고 있었고, 그 점유율이 70~80%에 달했어요.
반면, AVIS는 약 10%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압도적인 2위는 아니었어요. 1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AVIS는 이런 힘든 시장 환경 속에서 대담한 마케팅을 시작하게 됩니다.
We are No.2 but we try harder, 위키피디아
그 마케팅의 핵심 문구는 ‘우리는 2등입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합니다(We are No.2 but we try harder)’였어요. 이렇게 자사의 현실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도 고객에게 더 열심히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거죠. 2등인 브랜드라 더 열심히 노력한다는 점은 고객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왔고,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덕분에 AVIS는 불과 4년 만에 점유율을 11%에서 35%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이뤘어요. Hertz를 완전히 따라잡지는 못했지만, 최소한 3위와 4위 기업들과의 격차를 확실히 줄였죠. 게다가 2등임을 솔직하게 인정한 덕분에 소비자들의 신뢰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AVIS는 언더독 역할을 자처하면서 고객들에게 ‘믿을 수 있는 2인자’라는 이미지를 굳힐 수 있었습니다.
병원 블로그 광고·마케팅도 AVIS처럼 약점과 열정을 전략적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언더독이 되는 3가지 방법]
1. 약점을 솔직하게 인정해보세요.
본원이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있는 한계나 부족한 점을 병원 블로그에서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강조해보세요.
(예시)
한의원 진료는 추상적이고 모호하다고 많이 생각하십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치료 과정을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하실 수 있도록 검사장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2. 개인병원의 장점을 부각시켜보세요.
같은 진료 분야의 탑독이 대학병원이라면 우리는 1인자가 가지지 못한 장점을 가진 2인자가 되면 됩니다. 소규모 본원의 장점인 친밀함, 신속한 응대, 따뜻한 서비스 등을 강조하세요.
(예시)
작은 병원이라서 여러분과의 소통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대형 병원처럼 많은 환자를 한꺼번에 돌보지는 못하지만,
그만큼 여러분의 소중한 건강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고민하는 의사가 되겠습니다.
3. 원장님의 진정성을 이야기로 들려주세요.
언더독 마케팅의 핵심은 진정성을 전달하는 거예요. 원장님이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나 환자와의 특별한 순간을 병원 블로그에서 이야기하여 진정성을 강조해보세요. 대형병원이나 라이벌 본원에서는 볼 수 없는 작은 본원 원장님의 솔직한 이야기가 고객들과 본원을 감정적으로 연결해줍니다.
(예시)
의대 실습 중에 실제 환자분들을 만나면서,
이야기를 잘 들어드리는 것만으로도 눈빛이나 표정이 많이 편안해지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알게 되었어요.
아, 나는 큰 병원의 유명한 의사가 되기보다는
작은 본원에서 마음까지도 진맥할 수 있는 한의사가 되어야겠다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꼭 기억하세요]
오늘은 병원 블로그 광고에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렸어요.
1. 약점을 솔직하게 인정하기
2. 개인병원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3. 진정성이 담긴 이야기 들려주기
3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중요한 것은, 언더독 마케팅은 ‘솔직히, 우리 본원은 상대적으로 약자입니다.’에서 그치면 절대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자를 이길 수 있는 핵심 무기가 무엇인지, 그 강력한 한방을 제시해서 고객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어야 해요.
병원 블로그 광고·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마음속에서, 약점까지 솔직함으로 사랑받는 본원이 되고 싶으신가요? 플라톤이 도와 드릴게요.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인사드릴게요. 플라톤 마케터 전설의 흥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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