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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마케터는 의인화 코드를 꼭 활용해야 한다

2024.09.15 23:58

유크랩마케터

조회수 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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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들의 브랜딩 방법, SK텔레콤 <코드네임 설리번> ②


안녕하세요. 콘텐츠로 브랜딩/마케팅하는 선우의성입니다. 


2만 명 이상이 참여한 '착한 한 장 챌린지'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고객 참여 챌린지의 구조를 매력적을 하는 것(고객 입장에서 가치가 느껴지도록), 그리고 참여하기 쉽게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1편 참조)

하지만 브랜드 캠페인을 알리는 마중물이 될 영상 콘텐츠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1


https://youtu.be/S33d6lonATY?si=qgebEiQHtK4GGKpa


브랜드 캠페인을 알리는 영상 콘텐츠를 어떻게 매력적으로 기획할지 고민했습니다. 

캠페인 영상은 아래 요소들을 모두 충족해야 했습니다. 

-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 전달 (‘작지만 누구에게 큰 AI’, AI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일작은 사진 한 장으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착한 한 장 챌린지'를 왜 참여해야 하는지 정당성 부여 

- 영상 콘텐츠의 높은 재미도

- ‘설리번 플러스’ 앱 서비스의 특징을 전달 


브런치 글 이미지 2


그렇게 다양한 고민을 한 끝에 내린 결론은 ‘의인화’였습니다. 

‘설리번 플러스’ 앱 서비스는 사용자가 찍은 물건을 AI가 분석해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의 특징을 잘 표현하기 위해 내린 결론이 의인화였습니다. 

시각 장애인의 하루를 시간대별로 따라는 핵심 뼈대 위에, ‘설리번 플러스’ 안에서 의인화된 캐릭터들이 어떤 고군분투를 하는지 코믹하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3
브런치 글 이미지 4

의인화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브런치 글 이미지 5

기술적 요소들이 의인화되었을 때, 우선 친근함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의 노력을 좀 더 공감대 높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사람처럼 소리 지르고, 긴장하고, 좋아하고 기뻐하는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려운 기술적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면 보는 입장에서 흥미도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들이 살아 숨시는 캐릭터로 살아났을 때, 기술적 특징도 재미 속에서 녹일 수 있습니다. 

브랜디드 콘텐츠는 소비자의 흥미도가 떨어질 수 있는 브랜드의 특징들을 재미있는 콘텐츠에 녹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 그대로 콘텐츠가 재밌어야 하고, 그리고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녹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의인화’는 이런 목적들을 달성할 수 있는 일종의 치트키가 될 수 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2 / 디즈니, 픽사
인사이드 아웃 2 / 디즈니, 픽사


픽사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 스토리가 흥미로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춘기 소녀의 복잡한 심리를 있는 그대로 전문적으로 파헤쳤다면, 관객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스토리로 탄생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각각의 감정들을 ‘의인화’하고, 이 속에 스토리를 녹여냈을 때 시너지가 날 수 있습니다. 

사춘기 때 극대화 될 수 있는 ‘불안’은 캐릭터화되어, 더 잘하려고 노력할수록 불안해하는 스토리 속에 녹아들었습니다. 

이때 관객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킨 것입니다. 


‘사춘기 때 느끼는 불안함’은 사실 일반적인 명제입니다. 

다양한 콘텐츠 속에서 다루었던 명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같은 명제도 어떤 기획 속에 녹여내느냐가 차별점입니다. 

이처럼 의인화는 차별점을 줄 수 있습니다. 

차별점이라는 것은 콘텐츠, 스토리를 기획하는 입장에서 ‘앞서나간다’라는 것을 뜻합니다. 


다시 <코드네임 설리번> 영상으로 돌아와 봅시다. 

사실 고객들은 ‘설리번 플러스’라는 앱이 어떤 특징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습니다. 실제 앱의 특성을 그대로 설명하는 영상들은 조회수가 높지 않죠. 

고객들에게 마케터는 먹기 쉬운 형태로 변형해서 음식을 제공해야 합니다. 

‘설리번 플러스’ 앱의 특징을 ‘시각 장애인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팀원들’로 치환하면 차별점이 생깁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습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7

그렇게 <코드네임 설리번> 영상은 43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고, 고객 참여 챌린지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콘텐츠 마케터라면 ‘의인화’를 통해 브랜드의 특징을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음식처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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