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로그인 중단 안내

계정으로 로그인 기능이 2023년 11월 16일 중단되었습니다.

아이보스 계정이 사라지는 것은 절대 아니며, 계정의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로그인 하실 수 있습니다.

▶️ 자세한 공지사항 확인

클라이언트 업체와 블로거 간의 싸움

2023.01.26 13:25

감자칩먹을래

조회수 2,021

댓글 14

안녕하세요. 우선 지혜를 구하고자 처음으로 글을 써보아요ㅜ

혹시 카테고리가 안맞거나 기타 잘못된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일단 처음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해본 상황에서 업체 2군데를 맡게 되었습니다.

다른 업체는 원활하게 진행이 되었으나 남은 한 업체는 ... 사건이 터졌어요.


배경

1. 지난 주, 블로거분과 숙소 업체 대표님께 서로의 연락처를 발송해드림.

2. 지난 금요일, 블로거분께 대표님과 연락이 닿았는지를 여쭤보았을 때 연락했다고 입실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함.


사건 발생

숙소 업체 대표님 입장

- 방문하겠다는 블로거가 연락도 없음. (대표님도 연락 안하심.)

- 저를 통해서 입실을 누가 하는지 정보를 알게 되었다고 하심. 어른 4명, 아이 2명이라는데 그렇게 진행하고 싶지 않음. (난방비 등 한 사람 비용이 아니기 때문에)

- 입실 불가한 문제는 침구가 1인만 준비하여 입실 전까지 준비할 수 없음.

tmi. 시골에 있는 작은 숙소인데, 방송 출연도 했고 적절하게 수입이 있어 애초에 인플루언서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입장.


블로거 입장

- 인플루언서 모집 글을 볼 때 6인까지 숙박이 가능하다고 들었음. 타지에서 가족들 데리고 이동한 상황.

- 블로거가 연락 안한 것도 잘못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니, 그럼 최소 인원인 2명이라도 묵게 해줬으면 좋겠음.

  ㄴ 하지만 숙소 업체 대표님께서 아예 거절하심. (이미 기분 상하심. 할 의지가 없음.)

  ㄴ 이에 함께 입실 준비하는 가족들도 '왜 안되냐'며 소통하다가 언성이 높아졌고, 욱해서 '블로그에 작성하겠다.'고 말씀하심.

- 진짜 화가 난 부분은 함께 의사소통이 안된 부분에 대해서 서로 잘못한 부분이라 원활하게 대화로 풀어가야했는데 숙소 업체 대표님의 고자세, 갑질하는 듯한 화내는 태도 때문 : '우리 숙소가 뭐가 부족해서 이런거 하냐는 둥, 숙소에 묵으려는 손님이 연락해야지 내가 해야하냐', '우린 안 받을거다. 수도 얼었다. 안된다.' 그냥 거절ㅜ


클라이언트 입장

- 숙소 업체는 가치가 있는 곳이니 업체 대표님 설득해서 캠페인 진행하게 할 것임. 그러므로 후속 인플루언서 구하라고 하심.

- 현 블로거가 협박하고 부정적인 홍보가 나면 안되므로 조치를 취하라고 하시며 프로필 정보 받으라고 함. (숙소 업체 대표님이 클라이언트 쪽에 블로거가 전부 잘못했으면서 협박한다는 식으로 법적조치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여 심각하게 만들어놓음.)


개인적으로 숙소 대표님의 고자세가 진짜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이 상황과 별개로 클라이언트 측에서는 '블로거가 협박이라니, 프로필 정보와 부정적인 후기를 작성하겠다는 이 부분은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책 마련해서 연락달라!'고 하셨어요. 이는 지금 블로거분이 부정적인 바이럴을 하지 못하도록 대책마련하고 확실하게 하라는 말로 이해를 했구요.


조언 구할 곳이 없어 이곳에 작성해보았는데요.

저는 고작 카톡이나 문자로 "부정적인 바이럴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것만 생각이 났고

사례를 계속 찾아보아도 그냥 넘기거나, 부정적인 내용이 없을 수 없다거나 제가 지금 적용할 수 없는 사례뿐이라 적어보았어요.


혹시ㅜ 이런 난감한 상황이셨던 경험이 있으신 분 계시나요?


2월 1일 

위 내용 수정없이 추가 작성해요.

저와 같은 부족한 진행자를 위해 작성해보아요.

일단 26일 당일에 중간에서 소통을 더블 체크까지 다 하지 못한 책임을 제가 갖고 있다고 생각해 바로 인정하고 사과부터 드렸습니다.


26일 사건 당일

1. 클라이언트 분께서 숙소 업체 대표님과 소통하여 진정시키고 설득했습니다.

(숙소 업체 대표님께서 인플루언서 캠페인에 대한 정보/이해가 부족한 상황이었고,
숙소는 인플루언서 캠페인 자체를 할 필요가 없는 이미 충분한 숙소라며 우리 숙소가 클라이언트를 돕는거라며 12월 말부터 말씀하셨던 걸 다시 말씀하셨어요. 이 부분에 대한 설득, 그리고 감정적인 진화를 해주셨습니다.)


2. 저의 입장에서는 인플루언서분과 소통했습니다.

(인플루언서분 말씀을 통해 두 분간에 있었던 전화 내용을 전달 들었어요.

인플루언서분은 가족들이 다 함께 있는 상황이었고, 여행을 주도해 가는 입장에서 난감하여 숙소 대표님께 전화해 '방문 후 블로그 작성은 약속 되어 있으니 2명이라도 방문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하셨고, 이후 가족들이 답답한 마음에 핸드폰을 돌아가며 통화하는데 이후 싸움으로 번졌던 것이라고 하셨어요.

제가 중간에서 확인이 안되어서 일이 커지게 되었으니 불찰이며 죄송하다는 장문의 사과문과 왕복 교통비를 지급해드렸습니다. 또 인플루언서 분께서는 숙소 대표님의 감정적인 도발에 '블로그에 작성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셨던거라며 문제는 삼지 않을테니 다음에는 이런 부분, 저런 부분은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보내주셨어요.


3. 클라이언트와 소통

인플루언서 분께서 보내주셨던 '문제를 삼지않겠다'는 내용이 있는 글의 전문을 클라이언트분들과 공유하였고, 소통시에는 업체 대표님하고는 클라이언트가 연락하기로 되었습니다.


27일 이후

1. 새로운 인플루언서 섭외를 다시 시작

2. 숙소 대표님께 전화드려 인플루언서 분께 했던 내용과 동일하게 사과를 드렸어요.

사과는 곧 바로 받아주셨지만, 숙소는 알릴 필요가 없으니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진행 하지 않겠다는 말씀에 대신 저희가 체험 프로그램을 구매하여 캠페인 진행 시 함께 진행하기로 하여 설득했습니다.

3. 갑작스러운 기프티콘?

 -> 누군지 모르는 분께서 기프티콘을 보내주셨어요. 누가 보냈는지 몰라서 기프티콘을 안쓰고 놔뒀는데 30일에 인플루언서분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주말동안 생각해보니 숙소 대표님도, 인플루언서분도, 중간에 있는 저도 셋이 모두 다 소통을 잘 못해서 발생한 일인데 중간에서 교통비라도 쥐어주어 함께 있는 가족들 앞에서 체면이라도 세웠다며, 배려해줘서 고맙고 미안했다고 전화를 주셨어요. 진심에서 주는 것이니 잘 쓰라며 주셨습니다.)


지금은

다시 맡은 캠페인에 책임을 다 하기 위해서 다시 진행하는 중입니다.

-

늦게서야 아래 댓글 전부 확인해보았고 사건 전~당일까지의 저를 다시 되돌아보기도 했어요.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바이럴마케팅블로그마케팅업체싸움클라이언트
목록글쓰기
댓글 14
댓글 새로고침
로그인 후 더욱 많은 기능을 이용하세요!아이보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