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을 하기 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것

2022.09.01 12:32

브랜더김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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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다양한 사업주 분들과 미팅을 하며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브랜딩에 대한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브랜드를 잘 알릴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데 이러한 이야기를 들으면 확실히 과거 마케팅이 더욱 중요했던 시절에 비해 브랜딩의 중요성이 그것 못지않게 높아졌구나를 실무의 전선에서 체감하게 됩니다.

특히 개발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개발 산업분야인 패션, 생활용품 등의 업종에서 더욱 브랜딩을 필요로 하는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만큼 수 많은 브랜드가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산업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헬스케어, 가전, 플랫폼 등의 업종은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차별화를 만들어야함과 동시에 브랜딩도 함께 고민해야하는 상황으로 어찌보면 더 골치아픈 분야이기도 합니다.

분명한건 모든 산업분야에서 끊임없이 경쟁사는 늘어가고 있으며 브랜딩 없이는 이 복잡하고 치열한 시장에서 결코 살아남기가 어렵다는것은 이제 자명한 사실입니다. 다만 브랜딩을 고민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막연한 경우가 많습니다. 브랜딩의 필요성은 분명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브랜딩을 해야하지'라는 고민을 하시지만 막상 브랜드를 자세히 살펴보면 브랜딩을 할 수 있는 요소들이 빈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브랜딩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에 앞서 우리는 어떤 브랜드인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고민의 순서부터가 잘못되었다보니 해결되지 않는거죠. 브랜딩이라는것은 Brand + ing 입니다. 내 브랜드가 어떤 브랜드인지 명확하게 정의되어있지 않으면 'ing'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브랜드는 어떻게 정의하는 걸까요. 흔히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만든다고 하는데 아이덴티티를 만들기위한 요소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크게 세가지의 질문으로 우리 브랜드 정체성의 틀을 잡아 볼 수 있습니다. 첫째 - 누구를 위한것인가, 둘째 - 무엇을 위한것인가, 셋째 - 우리뿐인가 이 세가지의 물음에 대해 답해보는것 입니다.


예시를 들어 설명 해 보겠습니다.



레드오션인 치킨시장에서 성장한 60계치킨 사례입니다. 사람들은 어떤치킨을 원할까요? 당연히 맛있는 치킨일 것입니다. 치킨이 맛 없으면 사실 모든게 의미가 없죠. 하지만 요즘 치킨을 시켜먹어보면 맛없는 치킨집은 잘 없습니다. 오히려 서비스나 위생에 관해 더 불만이 많죠. 이러한 점을 고려해 60계치킨은 위생, 청결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게 됩니다.

60계 치킨으로 위의 세 질문에 답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누구를 위한것인가는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치킨을 원하는 사람' 둘째, 무엇을 위한것인가는 '사람들에게 위생에 대한 걱정없이 치킨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셋째, 우리뿐인가에 대한 물음에도 'YES'입니다. 60계 치킨과 같은 컨셉을 뚜렷하게 부각시킨 브랜드는 없었으니까요. 물론 60계치킨도 브랜드가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현재는 브랜딩에 대한 전략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만큼은 초기에 확실히 잡아놓고 시장에 진입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다 쓰고보니 너무 뻔한 이야기를 한 것 같아 조금 머쓱하기도 합니다. 제가 위에 드린말씀이 사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포지셔닝 개념과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럼에도 많은 브랜드들이 이를 제대로 실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점에서 여러번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딩을 고민하고 계신 상황이라면 내가 지금 고민해야하는것이 브랜딩이 맞는지 꼭 한번 짚고 넘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마케팅 브랜딩 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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