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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콘텐츠 마케팅은 정기적인 꾸준함을 필요로 할까?

2019.07.04 09:25

M카산드라

조회수 10,723

댓글 12

안녕하세요. M.카산드라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콘텐츠 마케팅은 꾸준함과 인내의 싸움이라고 주장합니다.

제 생각도 다르지 않는데요. 

그럼 콘텐츠가 정기적으로 배포가 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얼마전 제가 올린 글에서 최근 바빠서 글을 작성하는게 게을려졌다고 말씀드렸었죠.(변명..)

제 사례를 통해 콘텐츠가 정기적으로 송출되지 않으면 데이터가 어떤식으로 변하는지 설명드리려 합니다.


콘텐츠 마케팅은 꾸준함과의 싸움이다


 


얼마 전 머니맨의 신상철 대표가 페이스북 글에서 자신이 콘텐츠로 성공한 비결로 집요할 정도로 꾸준하게 콘텐츠를 생산했기 때문이라 말했다. 그는 주변을 둘러보면 1일 1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은 많아도 그렇게 1년 이상 유지하는 사람은 100명 중 1, 2명도 채 되지 않았다고 한다. 반대로 말하면 그들 중 결국 남은 게 자신밖에 없으니 자신이 성공한 거라고 표현했다. 그는 머니맨에서 '매일 포스팅하는 게 중요한 이유'라는 칼럼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어떤 플랫폼이든 진짜 채널을 제대로 키우려면 매일 콘텐츠를 쏟아내는 게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최소 1년은 쉬는 날 없이 쏟아내야 한다. 내가 크리에이터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 꾸준한 생산력을 뽑는 이유다"

 

<출처 : 김태용 페이스북>

스타트업 콘텐츠 에디터로 유명한 '태용'도 올해 초 유튜브로 채널을 넓히면서 1일 1콘텐츠를 다짐했다. 인플루언서들은 콘텐츠 제작 시, 집요할 정도로 꾸준함에 집착한다.

 

이처럼 콘텐츠로 인플루언서가 된 많은 이들은 대부분 콘텐츠 마케팅의 핵심은 꾸준함이라고 말한다. CMI 창립자이자 콘텐츠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조 풀리지' 또한 『에픽 콘텐츠 마케팅』이나 『콘텐츠로 창업하라』와 같은 저서들에서 콘텐츠 마케팅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최소 주 3회 이상 콘텐츠를 배포해야 하며 그렇지 못한다면 충성 오디언스가 형성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 조 풀리지는 콘텐츠가 배포되는 날짜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며, 시간도 오후보다는 오전이 좋다고 말한다. 이러한 관점은 조 풀리지가 콘텐츠 마케팅을 저널리즘적 성격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9시 뉴스나 일간지, 주간지 등을 정기 구독하는 독자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러한 관점은 나 또한 매우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블로그 개설 이후 정기적으로 포스팅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왔다. 서두에 언급한 신상철 대표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포스트를 보는 사람들이 조금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에 주 3회로 포스팅을 제한하는 대신 자료를 최대한 많이 찾고 이를 각 포스팅에 적절히 활용하려 노력했다. 쉬운 작업은 아니었지만 그간의 노력은 실제로 꽤 유의미한 성과를 가져다주었다. 그럼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꾸준히 업로드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출처 : Wis&Biz 구글 애널리틱스>.

메인 페이지의 데이터 지표는 사이트를 방문하는 오디언스의 충성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위의 표는 구글 애널리틱스로 내 블로그의 데이터를 가져온 것이다. 여기서 중점으로 봐야 할 것은 6월 1일부터 10일간의 메인 페이지 이탈률 지표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는 평균 36%의 이탈률을 기록 중이었다. 그런데 6월 들어 10일간 무려 32%나 오른 68%까지 이탈률이 치솟았다. 세션당 페이지 수와 평균 세션 시간 또한 이전 데이터에 비해 상당히 안 좋은 지표를 보이고 있다.

 

사실 이런 현상이 일어난 원인은 최근 블로그 글을 제대로 업데이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6월 들어 회사 업무뿐 아니라 개인적인 일들로 너무 바빠 거의 글을 작성하지 못했고, 당연히 블로그에도 콘텐츠 업로드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랬더니 이처럼 바로 수치로 나타난 것이다. 지난 반년 가까이 메인 페이지 이탈률을 30~40 % 정도로 유지하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참 서운한 수치다.

 

콘텐츠 마케팅의 핵심은 충성 오디언스의 확보다. 이는 곧 리텐션 마케팅과 의미가 같다. 리텐션 즉, 재방문 고객은 콘텐츠가 마음에 들기 시작하면 랜딩 페이지에서 메인 페이지로 전환을 시도하게 된다. 이것은 특히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배포하는 퍼블리셔에게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개별 콘텐츠의 소모를 넘어 퍼블리셔 자체에 팬심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유튜버가 구독자에 집착하는 이유도 이런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이들은 브랜딩이 형성되기 이전에 콘텐츠가 내키지 않거나 업데이트가 계속 늦어지면 바로 돌아서 버린다는 특징이 있다.

 

위의 표에서 6월 메인 페이지 이탈률이 유독 높게 나타난 것도 사실 사이트를 방문한 유저들이 신규 콘텐츠가 업데이트되지 않자 더 이상 사이트 내에서 추가 활동을 할 이유를 찾지 못해서일 확률이 크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유튜브나 블로거가 슬슬 콘텐츠 업로드가 늦어지거나 그 주기가 길어져, 결국 기억에서 잊혀진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콘텐츠 마케팅에서 콘텐츠의 꾸준한 배포가 필요한 이유다.

 

최근 콘텐츠 마케팅 전문가가 늘어감에 따라 간혹 업로드 주기보다 콘텐츠 자체의 인사이트가 높아야 제대로 된 팬덤이 생긴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물론 이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나 또한 콘텐츠에 힘을 싣기 위해 업로드 주기를 다소 길게 가져갔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결국 이 또한 초기 오디언스 형성 과정에는 우직할 정도로 꾸준한 정기성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성공적인 유튜브 마케팅으로 평가받는 나이키와 레고가 구독자를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었던 것 또한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간 Hero 영상이 아닌, 정기적으로 업로드 된 Hygiene 영상이 오디언스 확보에 유효했기 때문이었다. (참고 : 나이키, 레고의 유튜브 마케팅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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