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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콘텐츠의 적절한 길이는 어느 정도일까?

2019.01.30 14:21

M카산드라

조회수 7,427

댓글 2

안녕하세요. M. 카산드라입니다.
최근 유튜브가 대세인 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당연히 마케터들도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과거 TV가 모든 권력을 쥐고 있던 시대와 달리 현재는 자유롭게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때문에 고객의 니즈에 맞춘 영상이 등장하다 보니 예전보다 길이가 짧은 스낵형 영상이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동영상 콘텐츠의 적절한 길이는 어느정도 일까요?
데이터를 통해서 마케터가 영상을 제작할 때 고려해야 할 영상의 길이와 제작 방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적의 영상 길이가 3분이라고?

유튜브가 새로운 마케팅 공간으로 크게 주목받으면서 영상 제작자들뿐 아니라 마케터에게도 적절한 영상 길이에 대한 논의가 화두가 되고 있다. 영상은 배너와 텍스트와는 달리 '시간'이라는 개념이 들어가기 때문에 적당한 동영상 길이는 전체 기획 방향을 결정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당신이 알고 있는 적절한 영상의 길이는 어느 정도인가? 최적의 길이라 불리는 불리는 3분? 아니면 갈수록 짧아지고 있는 영상시장의 흐름처럼 15 ~ 30 초라고 생각하는가?
일반적으로 제작자들이 영상의 길이가 짧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느 정도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분석 플랫폼 WISTIA가 조사한 다음의 그래프를 보자.
출처 : WISTIA 홈페이지

위 자료는 시청 완료를 기준으로 시간대별 영상의 이탈률을 기록한 것이다. 긴 영상일수록 사람들의 이탈률이 급격히 올라가고 시청 완료율도 비례해서 떨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절대적으로 영상을 짧게만 제작해야 하는 걸까?

출처 : WISTIA 홈페이지

위의 그래프는 평균 영상 길이의 시간별 이탈률을 나타낸 자료다. 데이터에 따르면 역시 2 ~ 3분으로 영상을 제작해야 한다는 것(정확하게는 2분 이하)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 그런데 영상이 6분이 넘어가면서부터 흥미로운 모습이 나타난다. 2분을 지나 급격하게 감소하던 이탈률이 6분이 지나자 거의 평행선을 그리는 모습을 보인다.

출처 : WISTIA 홈페이지
6분 이후 완만한 지대를 WISTIA는 스위트 스폿 #2라고 부르고 있다.

그래프를 보면 6분에서 12분 사이에는 거의 이탈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것은 일단 6분 동안 영상 안에 사용자를 묶어두는데 성공했다면 12분까지는 '안전지대'가 형성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해당 영상을 6분 이상 본 시청자는 그 두 배인 12분까지 영상에 대한 너그러움을 발휘하는 것이다. 12분이 넘어가면 다시 서서히 이탈이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처음 2분에서 6분 사이의 급격한 이탈률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출처 : WISTIA 홈페이지

최근 영상 콘텐츠의 경우 무조건 짧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물론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기획자라면 절대 표면적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표에서도 나타나듯 전체 트래픽이 2분 안에 몰려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콘텐츠 마케팅의 핵심이 단순히 넓은 범위의 트래픽을 끌어오는 것만은 아니다.

위의 논리라면 유튜브에서 무조건 짧고 자극적인 영상만이 소비되고 오디언스 확보를 이뤄내야 한다. 그러나 비디오 마케팅 플랫폼 tubular insights에서 조사한 '가장 많이 공유되는 상위 50개의 유튜브 동영상 광고 길이'에서 상위 10위의 평균 길이는 '4분 11초'였다.

출처 : tubular insights 홈페이지

이런 사실은 사람들이 단순히 짧은 영상만을 좋아한다고 믿는 직관에 반한다. 이것은 단순히 트래픽이 몰리는 구간과 이탈이 벌어지는 구간이라는 이원론적 사고에서 벗어나 당신의 콘텐츠가 고객에게 적절하게 도달하고 있는지, 또 시간이 지나도 지속적으로 고객을 붙들 수 있는 힘이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이탈을 막기 위해 영상이 짧아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2. 영상이 짧다고 사람들이 무조건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3. 힘이 있는 콘텐츠는 10분 이상 고객을 붙들어 놓을 수 있다.

당신이 콘텐츠를 단지 누군가 많이 보기만을 원한다면 자극적이고 짧은 영상을 제작해 퍼뜨려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이 조금 더 정교하고 창의적인 마케팅 효과를 보길 원한다면 영상 시간과 구간별 고객 집중도를 이해하고 이에 따른 기획 방향과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 예를 들어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고 홍보효과를 보기 위한 광고 영상의 경우는 2분을 넘기면 안 될 것이다. 또 주제를 전달하는 구간을 상대적으로 이탈률이 낮은 앞부분에 담는 것이 좋다. 반대로 다큐멘터리나 교육 관련 영상의 경우 영상이 다소 길어진다 하더라도 콘텐츠를 통해 전달하고자 주제의식 등은 광고 영상과는 기획 방향이 달라질 것이다.


<참고 문헌>
모바일 동영상 마케팅, 경호빈, 프레너미, 2016
Does Video Length Matter?, Ben Ruedlinger, WISTIA, 2012.5.7, https://wistia.com/learn/marketing/does-length-matter-it-does-for-video-2k12-edition
How Long Should Your Next Video Be?, Ezra Fishman, WISTIA, 2016.7.5, https://wistia.com/learn/marketing/optimal-video-length
What’s the Ideal Length for a YouTube Marketing Video? A look into Video Duration vs. Social Sharinghttp, Grec Jarboe, tubular insights, 2012.11.5, https://tubularinsights.com/length-youtube-video/
콘텐츠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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