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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갈 길을 잃었어요...

2019.10.10 18:02

Abao치쿠로

조회수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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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바닥


여기다 이런 글을 적어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한글자 한글자 적어내려가 봅니다.
블로그로 모든 업무가 돌아가던 그 시절... 저는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체 
마케팅(?)을 시작, 조그마한 대행사에서 정말 닥치는 대로 했습니다.

기획서를 써라 하면 3일동안 퇴근도 안하며,
아주 기초적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것저것 붙이고 때어가며 만들고
포스팅을해라 하면 그 양이 얼마가 되었건 
정성들여 썼었죠.... 운이 좋았을까요? 경쟁PT 입찰과 클라이언트의 칭찬 등등
제가 다른일을 신경쓰지 않기엔 충분히 달콤한 보상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가장 큰 문제였나 싶습니다.
어떻게하면 글을 더 잘쓸지 어떻게하면 지금 알고 있는 지식으로
전략믹스를 할지만 구상을하며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경력이 부끄러울만큼 너무 뭘 알지 못하는거 같네요.
(예를들어 로직이라던지, 아니면 각 채널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 및 활용 등등)

그렇게... 그 회사는 너무 무리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담당, 그로 인해 망했습니다.

그리고 전 무심한 경력만 쌓인채 퇴사 후
운이좋게 마케팅 담당으로 조그마한 업체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수없는 날개짓

이전에는 기획을 하더라도 뭘 알려주고 하지도 않았고,
또 무리한 기획은 컨펌과정에서 필터링 되었기에 안심하고 있다가
이렇게 홀로 싸우려하니 확신도 없는, 근거없는 기획서 작성도 못하게 되었네요.
그때문인지... 성과도 미비하고, 귀동냥만 하는 무늬만 마케터가 된 느낌.
자존감은 하루가 다르게 내려가고, 사측에 마케팅 비용을 자신있게 요구하지도 못하는
정말 이러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네요.

현재는 뷰티쪽에서 sns와 블로그 그리고 기타 필수요소(상담채널확보, 플레이스 등록,
기타 내부 서류작업 등등)을 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분보다 약간 낮은보수를 받으며......

배우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 세상에 배우면서 열심히 하겠다는 직원 뽑는 회사가 어디있나요..?
저 또한 그리 생각하고 여기 저기 알아보고 적은 돈이지만 차곡차곡 모아
아이보스 교육도 듣기도 하며 스스로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마케팅업체에 들어가서 사수 혹은 팀이 하는 일을
어깨넘어로 보고 배우는것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계속 이상태에 머무르거나
아주 더디게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네요.

좀 더 부연설명을 하고 싶지만, 핑계로 비추어질가 조심스럽네요.

긴 글 여기까지 읽어주신 고수님들 선배님들이라면
뼈를 때리는 조언이라도 좋으니,
조금만 견해를 보태주시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질문

1. 마케팅 업체에 입사지원을 해 처음부터 다시 어깨넘어 배우며 일하는게 옳을까요?
2. 죽이되든 밥이되든 최소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회사로 이직해서
홀로 공부하며 발전하는게 좋을까요?
3. 열정페이까지는 아니더라도,적당히...성장을 목표로 하는 잡지식 많은 초보를 위해
   혹시 추천해주시고 싶은 업체나 좀 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으신 보스님 계실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케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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