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스님들.

좋은 글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패션 제품 특성상 이미지 위주로 인스타그램 단일채널만 갖고

조금씩 마케팅, 브랜딩도 하고 그러고 있었는데요.

텍스트 컨텐츠도 슬슬 시작해봐야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취급하는 제품군 전반에 대한 관리, 사이즈 자가 측정, 개인 특성에 따른 소재 선택 등의 팁글과 좀 라이트하게 쓰는 업무일지, 마지막으로 저희가 영감을 얻는 대상과 스토리에서부터 시작해서 맞춤제작 상품을 위해 고객과 소통하고 작업하는 내용까지 다루려고 합니다.

그런데 인스타는 밑에 텍스트를 줄줄 써봐야 읽는 사람도 별로 없더라고요.

해외 고객이 거의 1/2인데 한글 텍스트가 늘어나서 좋을 것도 없고...

그래서 아예 텍스트 컨텐츠를 중심으로 할 SNS 채널을 더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요.

무슨 채널을 써야할지 의견이 분분한 상태입니다. 현재 제시된 의견을 종합하면

1. 그냥 기존 인스타 계정에 글을 많이 넣자. 지금 당장도 컨텐츠 업로드 주기가 너무 길다. 텍스트 위주건 뭐건 글을 하나라도 더 올려야 한다.

2. 트위터 계정을 쓰자. (문제는 팀에 트위터 사용자가 한 명도 없어서 높은 진입장벽에 좌절하는 중입니다.)

3. 네이버 블로그를 파자. 국내에선 결국 텍스트는 네이버 블로그다. (저희가 원하는 연령대의 고객들이 충분히 볼지, 그리고 텍스트 컨텐츠는 하나라도 링크를 더 퍼날라줘야 하는데 그게 활발히 이루어질지가 조금 걱정.)

4. 브런치를 하자. (브런치는 무슨 텍스트 컨텐츠를 쓰건 결국 병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메인 채널은 아니고 메인 채널 내용을 복붙해서 편집만 다시 하는 서브 채널로.)

5. 페북...? (우리 타겟층이 과연 쓸까요...??)

저희 주 고객층은 23~26 정도의 여성이고 조금 더 넓히면 20대 초반부터 30대 초반까지 들어갑니다. 반드시 기존 고객층을 강화할 필요는 없고 결과적으로 텍스트 컨텐츠는 30대 초반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팀 구성원들이 대부분 20대 후반~30대 초반이라 필요하다면 억지로 젊은 척을 해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작성하게 될 컨텐츠 감성이 나이대에 맞을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조금 더 경제력이 있는 20대 후반~30대 초중반 여성을 적극적으로 공략해보고 싶긴 하거든요.

저희끼리 나눠본 의견 중 이 옵션이 가장 좋다, 라는 조언도 좋고 저희가 잘 모르는 다른 텍스트 컨텐츠 채널에 대해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