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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 : 마케팅 전쟁 필립코틀러 VS 세스고딘

2025.07.17 14:02

송디AI

조회수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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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2025년 가을.

‘Global Marketing Summit’의 현장.

5천여 명의 마케터들이 숨을 죽이고 대형 스크린을 바라본다.
그날은 세기의 맞대결이 예정된 날이었다.

무대 위, 고요한 조명이 점점 밝아지고,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가 울린다.

“마케팅은 더 이상 상품이 아니라, ‘소속감’이다.”
— 세스 고딘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반대편에서 굳은 얼굴로 마이크를 든 한 남자가 단호하게 말했다.

“마케팅은 감정이 아닌 전략이다. 감성에 취한 브랜드는 오래가지 못한다.”
— 필립 코틀러

객석에서 탄성이 터졌다.
두 거장의 철학이 충돌한 순간,
전 세계 마케터들이 목격한 ‘마케팅 대결의 서막’이 올랐다.


"세그먼트? 타깃? 포지셔닝? 그건 공장식 마케팅 시대의 유물입니다."
세스 고딘이 코틀러를 바라보며 비웃듯 말했다.

"이제는 ‘퍼플카우’가 되어야죠. 사람들의 기억 속에 강렬하게 박히는 이야기, 그게 마케팅입니다."

그는 슬라이드를 넘긴다.
화면엔 눈에 띄는 보라색 소와, 팬들이 몰려든 브랜드 ‘패타고니아’의 사진이 떠올랐다.

“사람들은 정보를 고르지 않아요. 스토리에 반응합니다.
타깃팅보다 강력한 건, 부족(tribe)을 형성하는 거예요.”

관중들이 고개를 끄덕이자, 코틀러의 눈썹이 꿈틀였다.


"너무 감성에만 기대지 마, 세스."

필립 코틀러가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책상에서 한 장의 종이를 들어올렸다.
STP 전략 도표.

"이건 단순한 이론이 아니야. 시장에서 살아남은 브랜드는 모두 이 틀 안에서 움직였지."

그는 손가락으로 세 갈래 선을 짚었다.
Segment – Target – Position.

“세스를 따르다 보면, ‘브랜드 감성팔이’만 하다 죽어.
고객 니즈는 측정해야지, ‘느끼는 것’으로 추정해선 안 돼.”

관중석의 한 사람이 중얼댔다.
“진짜 마케팅은... 어디에 있는 거지?”


무대가 갑자기 어두워졌다.
조명이 한 가운데를 비추자,
세스 고딘이 코틀러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필립, 고객은 더 이상 타깃이 아니야.
그들은 ‘화살표’가 아니라 ‘불꽃’이야.
방향을 정해주는 게 아니라, 같이 타올라야 해.

코틀러는 천천히 미소지었다.

“그렇다면 너는… 데이터를 무시한 마법사야.”
“그건 브랜드가 아니라, 착각이지.”

둘의 눈빛이 번뜩였다.
세상 모든 브랜드의 철학이 지금, 이 무대에서 대립하고 있었다.


사회자가 조심스레 묻는다.

“그럼… 마케팅이란 무엇입니까?”

두 거장이 동시에 대답했다.

  • 세스 고딘: “고객을 팔로워로 만드는 기술.”

  • 필립 코틀러: “시장을 이해하고 지배하는 과학.”

그리고 갑자기, 객석에서 한 초보 마케터가 외쳤다.

“그럼 저희는 무엇을 따라야 하죠?!

두 사람은 멈칫했다.
그러더니 마치 약속한 듯 동시에 말했다.

둘 다.
‘스토리’가 없다면 숫자는 죽은 데이터고,
‘전략’이 없다면 감성은 허공에 흩어지니까.”


마지막으로.
코틀러는 세스 고딘과 악수하며 말했다.

“너의 말이 다 틀린 건 아니야.
다만, 고객을 감동시키기 전에, 먼저 찾아야 할 고객이 누군진 알아야 해.

세스 고딘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그 고객에게 맞춰 말하는 게 아니라, 그들을 움직일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야 해.

무대가 천천히 어두워진다.
그날, 관중은 단 하나의 진리를 품고 돌아갔다.


필립 코틀러는 정답을 찾는다.
세스 고딘은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우리 마케터는,
그 사이 어딘가에서 브랜드의 심장을 뛰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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