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보육시설에 4살 때 입소해 꾸역꾸역 성인이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시 쓰는 것을 좋아했고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25살까지 시인이 되고자 했습니다.
등단하지 못했고 변변한 직업없이 더 이상 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웠기에 방송 작가가 되었습니다.
140만원 남짓한 적은 월급이었지만 일 자체에 보람을 느끼며 근무 했었습니다.
하지만 일을 잘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었고 2년 만에 협찬사와 광고주를 모집하는
방송 영업으로 잡체인지를 했습니다.
일을 하며 보람을 느끼는 순간 없이 살아남기 위해 일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처음으로 300만원 넘는 월급을 받으며 생활이 트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영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다시 생활고를 겪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아무런 의미를 찾지 못하는 일에 경제적 어려움까지 더 해지면서
현재는 33살 늦은 나이에 다시 한 번 잡체인지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껏 프리랜서로 업무를 해와서 인지 서류 검토 단계에서 다 떨어지네요.
지금은 어떤 것들을 해야 할 지 몰라서 꾸준히 이력서를 넣고 중국어 공부하며 일용직 업무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처럼 어엿한 직장에서 동료들과 교감하며 지내고 싶습니다.
어떤 노력과 어떤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을지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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