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운영하고 있는 링크드인 마케터 그룹,

마케팅데이터커넥트의 밋업이 어느덧 4회차까지 이어졌습니다. 인원이 점차 늘더니, 60명 넘게 참석 주셨어요. (90%의 참석률👏) 인원도 늘고, 반응도 너무 좋다보니 이런 질문을 많이 받게 됐어요.

“슬기님 이 밋업 어쩌다 하게 되신건가요?!”
>>저의 답변: “모르겠어요 🥲🥲🥲”

별 생각 없이 링크드인 그룹을 만들었는데 큰 홍보 없이 600분 넘게 가입해주셨고,
‘그룹을 만들었으니 한번 만나야 하지 않아…?’라는 의무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실은 1회 진행 후 별 생각이 없었는데
“슬기님 2회는 언제인가요?!”
“다음 달에 저도 발표하고 싶어요!” 등등
정신차려보니 2회, 3회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고민도 많았어요. 밋업 운영을 전문적으로 해본적이 없어, 매번 뚝딱였고 행사가 끝날 때마다 내색은 안했지만 뚝딱거림을 반성하며 귀가했습니다.

1회 참석자 분 중 2회도 참석하신 분, 2회에서 3회까지 리텐션을 나름 검토하며 ‘이 밋업이 계속 지속될 수 있을까?’ 점쳐보기도 했어요.

그러다 그저께 4회 밋업을 경험하며, 비로소 이 밋업을 운영하는 이유들을 찾고야 말았습니다.

🧑‍🏫 ‘집념’이라는 공통 키워드를 가진 연사분들
매번 다른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기에 공통 키워드를 찾으려고 계속 노력했는데 결국 ‘집념’이더라고요. 데이터로 마케팅하시는 분들은 집념을 쏟지 않으면 인사이트를 찾아 실행에 옮기기 힘들어요.

[ 자료를 싹 끌어 모아 조사하고 > 될 수 밖에 없는 방법을 반복해서 시도하고 > 잘되는 방법을 찾아 전파하면 ]
안될 수가 없는 치트키가 되죠.

집념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분들, 그리고 집념하고 싶어 방법을 찾고 계신 분들을 연결하는 보람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 낯선 모임에 애정을 가져 주시는 운영진 & 멤버분들
참석하시는 분들 중에 커뮤니티 경험이 많은 몇 분께서 도움되는 의견을 너무 많이 주셨어요.
“처음 대기 시간에 조금 뻘쭘해서 네트워킹이 필요하다”
“세션 후 네트워킹으로 이어질 때 자연스러운 전환이 필요하다”
등 현장 경험이 많아야만 알 수 있는 노하우들을 아낌없이 나눠주셨어요.

“데이터로 일하는 마케터 모임, 제가 꼭 찾던 모임이에요!”라며 소속감을 느끼고 n회 방문을 해주시는 분들도 점차 눈에 띄기 시작했고요.
‘매번 세션만 하고 끝나는 모임이 되면 어쩌지?’하고 고민했는데 점차 커뮤니티의 모습이 보이면서 용기가 생겼어요. 혼자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진 분들과 매번 함께하다보니 힘이 더더욱 나고요!


📊 데이터로 하는 마케팅이라는 뾰족한 주제
다른 유익한 마케터 커뮤니티도 많지만, 비슷한 결과 관심사를 가진 분들이 모여, 그 안에서도 또 다양한 마케팅을 간접 경험할 수 있더라고요. CRM, 프로덕트 기획, SEO, 퍼포먼스 마케팅, AI, 사이드프로젝트 등 여러 주제를 다루었어요.

💬 다른 밋업은 포맷을 바꿔볼까? 제휴나 콜라보를 해볼까? 등 생각이 많은데요.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있으시다면 DM 많이 부탁드립니다!

* 이번 밋업에서 유익한 세션을 진행해주신 Seoyoung Ji, Dong Woo Kim, Minju Kim 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
* 장소 지원해주신 Martinee (마티니아이오) 감사해요 💕
* 다음 밋업 구성은 아직 미정이지만, 관심이 있으시다면 그룹 가입 및 링크로 사전 신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