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근무 중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외주 업무도 받고 있어서 혹시나? 하고 받았는데
갑자기 대뜸 제 이름을 물어보더니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만 엄청난 욕설을 하고는 끊더라고요..?ㅋㅋㅋㅋ
저는 그렇게 어마무시한 쌍욕을 먹을 정도로 죄를 지은 적이 없는데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화가 난 저는 그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고 문자까지 남겼어요.
당연히 전화를 받지도 않고 답도 없더라구요?ㅎㅎ
그리고 누구인지 확인하기 위해 번호를 저장해서 카톡으로 이름을 보는데
분명 저한테 전화 건 사람은 남자였는데 프사도 여자-근데 딱 봐도 어디서 퍼온 일반인 사진- 그리고 여자 이름이더라고요. 전혀 알지 못하는 이름이었구요..😭😭
순간 느낌이 쎄 해서 바로 아이폰 계정도 이중 보안 되어있나 확인하고 소액 결제 차단했어요..
그리고 182에 전화해서 이 상황에 대해 문의를 해보니까 신종 스미싱일 수도 있다며 우선 번호와 이름이 노출된 상황이니 한동안 사기 전화를 조심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다행히 다시 전화를 걸었을 때 상대가 전화를 받지 않았으니 핸드폰 요금이 많이 나갈 일은 없을 거라고 말씀해주시면서 자세한 건 통신사에 여쭤보시라고 하셨어요.
사실 별 거 아닌 일일 수도 있는데 진지하게 공감해주시고 응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우리나라 경찰 최고.....
근데 통화 끝나고 생각을 해보니 조금 무서워지더라고요.
만약 노출된 게 제 이름과 연락처 뿐만이 아니라면요..?
만약 주소까지 노출된 거라면 저는 어쩌죠...?
그렇게 어젯밤에 뜬눈으로 밤을 새....우지는 않고 잘 자긴 했습니다 히힛
출근하는데 잠은 자야죠 그쵸?ㅋㅋㅋㅋㅋㅋ
암튼 여러분.. 조심하세요... 요즘 이상한 사람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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