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소기업에서 마케팅 인턴으로 근무한지 이제 반년이 다 되어갑니다.

맡은 일은 SNS 관리, 업로드 용 콘텐츠 제작, 이따금씩 있는 사업 신청서 작성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수가 뭐 하나 알려주는 것도 없고,

신청서 작성 후 받는 피드백 또한 실력을 점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것과 거리가 멉니다.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일을 제안해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 뿐더러, 

시키는 일도 인스타그램에 한정되어 있다보니

이렇게 인턴 기간이 끝나고 난후 저에게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아 걱정됩니다.

같은 동기는 저와 같은 전공이지만 전공과 어울리는 직무를 맡아

본인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업무들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 비교가 되고 낙담하게 됩니다.

타겟팅에 맞지 않는 인플루언서 협찬, 그저 상명하복 식의 업무 전달 및 진행이

이제 더이상 제가 뭘 공부하고 의욕적으로 해서 되는 것이 아니구나

그러면 회사에서 뭘 더 배우고 내가 뭘 더 발전할 수 있나 회의감이 듭니다.

얼마가지 않아 회사 생활이 끝이 나고,

더이상 이 회사에 몸담을 마음이 없지만

그래도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제가 더 배우고 마케팅 및 기획 실력을 발전시키려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더 하는 것이 좋을까요?

많은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