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BS에서 방영 중인 [조선구마사]라는 드라마가 논란입니다. 역사왜곡 문제가 불거진 것인데요. 중국에서 김치와 한복을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한 것과 지금까지의 동북공정과 맞물려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자 광고주들이 재빠르게 '손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떤 논란인가

1. 기생집 내 월병, 피단, 중국만두 : 조선 기생집의 등불부터 배경음악, 인테리어가 모두 중국식을 따르며, 중국의 전통 음식인 월병과 피단, 중국식 만두, 중국 술 등이 등장함
2. OST :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의 OST가 중국 전통 악기인 고쟁과 고금으로 연주된 곡을 사용함
3. 중국식 의복 : 조선시대 무당의 복식이 중국식 의복을 따름
4. 왕족 비하 : 충녕대군(=세종대왕)에게 구마 신부와 통역사가 하대하고, 왕족이 신부에게 술을 따라주는 등 조선의 왕족을 비하함
5. 풍물놀이, 최영장군, 조선검 등 여러 곳에서 역사를 왜곡함

현재 시청자 반응

역사 왜곡과 동북공정을 당장 멈추라며 시청자 게시판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서 거세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 작가의 전작인 '철인왕후' 역시 역사왜곡 논란이 있어 논란이 있었으며, tvN의 드라마 '여신강림'과 '빈센조' 속에서도 중국 기업의 과도한 PPL이 있어 보기 불편하다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조선구마사에서 시청자들의 분노가 폭발하며 시청 거부와 방송 중단, VOD 삭제를 요청하고 있으며 제작지원과 광고 중인 모든 브랜드에 대한 항의와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고주 상황

현재 조선구마사의 제작지원 및 광고주는 전멸 상태입니다. 모든 제작지원사가 지원 중단을 선언했고, 모든 광고주들도 광고 중단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전무후무한 광고가 1도 없는 드라마가 됐습니다. 불매운동 대상 리스트에 올라간 업체들은 서둘러 광고를 중단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광고중단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제작지원에 나선 쌍방울, 탐나종합어시장 등은 지원을 중단했고, 문경시도 제작비 환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 KT, '역사왜곡 논란' 조선구마사 광고 편성 중단
  
• 쌍방울도 역사 왜곡 논란 '조선구마사'에 등 돌렸다
  
• 바디프랜드, ‘조선구마사’ 광고 철회
  

• 광고 끊기고, 모두 바라는 폐기…사면초가 몰린 '조선구마사' 
  

이후 제작사 상황

조선구마사 제작사들은 중국풍 미술과 소품 등 논란이 된 장면을 모두 삭제하고 현재 중지된 다시 보기와 재방송에 반영하겠다고 사과문을 냈습니다.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라며 중국 협찬, 제작지원은 없었고 100% 국내 자본으로 제작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연예인들의 잇따른 학폭 논란과 역사왜곡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저하 등 최근 여러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제 모델을 선정할 때 과거 학교생활도 봐야하고, PPL 진행할 때는 역사왜곡 같은 논란이 있을 건지 예상해서 정말 주의를 기울여 선정해야겠습니다.

- 2021.03.26 추가 -

결국 드라마 폐지가 결정됐다고 합니다. 역사를 왜곡한 드라마의 끝은 폐지였네요. SBS는 드라마 방영권료를 대부분 선지급 했고, 제작사는 80% 가량 촬영을 마친 상황이었다고 하는데요.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이 우려된다고는 하지만 시청자의 여론이 너무나도 안좋은 상황이라 불가피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역사 왜곡 논란으로 드라마가 폐지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