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대(?)에서 경영학 전공하고있는 4년차 대학생입니다.

막학기 앞두고 진로 고민이 깊어져서 속풀이 글 한번 써봅니다..

두서없이 막 쓰는거라 읽기 괴로우실 수도 있어요 ㅋㅋㅠ

원래는 해운쪽에서 일하시는 아빠 따라서 해양대에 진학해 항해사가 되려다가

수능에서 삐끗해서 평범한 대학에서 진학해 1년을 아무생각없이 놀았습니다.

그후 군대를 빡센 곳으로 (의장대 출신입니다 흐흐..) 다녀와서 정신무장 단단히 하고 열심히 달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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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와서 알게 된 친한 형이 마케팅 쪽으로 창업을 해서 저도 자연스럽게 마케팅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진로를 이 쪽으로 생각하고 관련분야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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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도 잘 따두고 (평균 4점대로 끌어올리고..)

교내/교외 활동도 열심히 하고 (대학생활 내내 학술동아리 활동을 했슴다.. 팀원 -> 부팀장 -> 팀장 / 그 외 실무 경험할 수 있는 장기 대외활동 2가지 정도)

자격증도 딸 수 있는 건 열심히 따두고 (컴활, 워드, 한국사, 검색광고마케터, GAIQ .. 방학 중에는 토익이랑 GTQ 준비하고 있어요 :D )

블로그도 작년부터 꾸준히 관리하고 있고 (네이버에서 키워드 잡는 연습용)

퍼블리, 아이보스에서 많은 마케터분들이 써주신 글들을 읽으며 영감도 받고 있고

그리고 운이 좋게도 위에서 잠깐 언급한 친한 형 소개로 교내 기관에 입주해있는 작은 스타트업 (연 매출 1~2억, 직원 3명, 사수 X) 에서 마케터로 일하게 되었는데 정말 다양한 일들을 해본 것 같습니다.

오픈마켓 어드민 보는 것 부터 CS, 오픈마켓/폐쇄몰 입점, 네이버, 구글 검색광고, 페북, 인스타 광고 등등 일반적으로 마케터분들이 하시는 모든 일들을 많이 경험해보긴 했지만 깊이는 많이 얇습니다.  왜 하는지 알고, 어떻게 하는진 아는데 잘 하진 못합니다 ㅠㅠ 

좀 특별했던 경험으로는 TV 방송광고 심의 관련 작업해본 거랑 바이럴 영상 만들 때 기획이랑 촬영 (스마트폰으로 조잡하게나마..)한게 있는데 할 때는 귀찮고 힘들었는데 결과물 보니깐 뿌듯하더라구요 ㅋㅋ이런거 보면 저는 계속 마케팅 공부하면서 이쪽으로 취업 준비할 것 같긴 합니다

주변 친구들은 이 정도면 훌륭한 스펙이라며 부럽다고들 하지만 전 솔직히 많이 불안합니다.

차라리 사수한테 혼나면서 배웠으면 자신감이라도 뿜뿜할텐데.. 진짜 빡세게 굴리는 대행사 들어가서 제대로 배워보고 싶네요 ㅠ_ㅠ

막학기 훅 지나가면 취준생인데 벌써 막~~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