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회사에 입사한지 3개월차입니다.

물건을 판매하는 매장의 전체적인 마케팅 담당자로 입사했어요.

제가 입사 했을 땐 블로그만 관리하던 입사 한달 차 직원 한 명 있었구요.

그 블로그마저도 사장님 등살에 정석대로 하지 못하고

초보 마케터가 봐도 블로그가 죽을 수 밖에 없는 방식대로 운영하고 있었죠..

저는 바이럴마케팅 경력이 4년정도 되고,

바이럴 마케팅 업무를 하겠다고 입사했는데

지금 쇼핑몰부터 웹디자인, 심지어 매장 간판 배너 제작 등 

아무튼 별 걸 다 하고 있습니다..

바로 본론을 말씀 드리자면,

언제부턴가 자꾸 사장님이 밴드로 매출을 올리고 싶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주변에 누가 밴드로 5천만원씩 번다더라..

그래서 말씀 드렸죠.

잘 되는 곳들은 대부분 마진은 어느정도 포기 하고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저렴하게 판매를 한다.

그렇게 해야 된다. 했더니 마진은 또 포기하기 싫은지 듣는 척도 안합니다.

그래서 직접 그 5천씩 판다는 사장님께 어떻게 판매하시는지 전화해보라 했어요.

그랬더니 당당하게 전화를 하시더라고요?

억대 연매출 얘기 나오니까 저희 들으라고 스피커폰으로;;;

그 다음에 그 사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무조건 가격을 싸게 판매 해야된다 하니까

급하게 스피커폰 종료하고 어디론가 가시는 사장님......

하......

매장에서도 마진 많이 남겨먹으시는거 뻔히 아는데

그거 조금 깎아주기 싫어서... 절대 가격 내릴 생각을 안하십니다.

쇼핑몰도 마찬가지에요. 왜 판매가 안되냐고 합니다. 가격을 좀더 내리자 해도 절대 포기 못하고..

(저희 업종이 중고 물품 관련 업종이라 거의 매입할 때보다 최소 몇배 이상 남깁니다)

제가 밴드 판매 특성을 잘 모르는 건가요?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아이보스 내에도 밴드 운영 잘 되는 사례들 (몇가지 없기도 하지만) 보면

거의 가격적인 메리트를 확실히 두시던데....

답답해 죽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