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아이보스의 인터넷마케팅 교육을 신청한 명단을 확인합니다.
매달 그 숫자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적으로 보면 매출이 늘어나는 셈이니 물론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보다는 업의 관점으로 먼저 보게 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왜 우리 교육을 신청해주실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
심부름꾼으로서의 우리를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보스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잘 파악해서
그것을 잘해줄 수 있는 강사를 발굴하고
그 강사의 강의 내용을 검증하여
회원에게 가져다 바치는 ... 이러한 심부름을 잘 하고 있기에
말 잘 듣는 심부름꾼을 믿고 신청해주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요.
사실 교육 사업이 생각보다 수익성이 좋지 않습니다.
강사료, 장소 임대, 마케팅비, 운영 인건비 등 비용 지출이 꽤 높습니다.
교육 사업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알고 있기는 합니다.
'지식'을 팔기보다 '꿈'을 팔면 객단가를 극적으로 높일 수 있고
그러면 수익성이 극적으로 높아집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인 성향 상 그리고 아이보스가 지니고 있는 인터넷마케팅 시장에서의 포지션 상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업'으로 여기며 16년을 이렇게 살아왔으니 말입니다.
이익을 많이 남겨서 직원들에게 넉넉한 연봉에 복지 수준도 높여주고 싶은 마음은 저도 간절하지만
그보다는 업의 실행을 통한 자아 실현에 우선 만족해 달라는 말로 위안을 줄 수밖에 없어
그 점은 미안스럽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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