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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마케팅 클럽·31·2025. 07. 17

뜨거운 전쟁이 펼쳐지는 당뇨병 관리 시장 속으로

🌏혈당측정기 캠페인의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요?

헬스클럽 멤버 여러분, 덥고 습한 날씨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요즘 레터에 대한 좋은 반응은 꾸준히 오고 있는데, 조회수가 다소 주춤해 의기소침하고 있어요. 

좋은 피드백이 있다는 건 제 레터가 누구에겐가 꼭 필요하다는 반증이니 흔들리지 않고 부지런히 계속 쓰겠습니다 :) 

얼마 전 갤럭시 워치 8이 런칭했죠. 헬스케어 기능이 대폭 향상되었다고 해요. 런칭 캠페인을 어떻게 하는 지 궁금했는데 아직 많이 공개되지 않아서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의료기기기 중 캠페인이 가장 활발한 '당뇨병 관리 기기'에 대해 다뤄보려 해요.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담당한 분야이기도 해서 더 자신있어요. 이번 주 따끈따끈한 헬스케어 캠페인 먼저 보고 갈게요. 

 

따끈따끈한 헬스케어 캠페인 큐레이션 

[해외] 

혈당 모니터를 부착하고, 인슐린 펌프를 착용한 바비 인형이 등장했어요. [링크]

새로 소개된 바비는 1형당뇨병을 앓고 있는 최초의 인형입니다. 

 

일라이릴리, WNBA 올스타전에서 유방암 인식 제고 99 캠페인 전개 [링크

국소 유방암을 조기 발견할 경우 5년 상대 생존율이 99%에 달해요. 

 

[국내] 

바비톡에선 모두가 내 편이니까, 툭하면 바비톡 [링크

취향과 개성이 분명한 미미의 톡톡 튀는 광고가 상큼해요. 

 

남자가 배 좀 나오면 어때, 정관장 GLPro 더블컷 [링크

그런 생각부터 컷해, 우리 나이에는 다이어트도 달라야 하니까... 공감가는 카피네요! 

 

가장 뜨거운 캠페인 전쟁이 펼쳐지는 당뇨병 관리기기 시장 

당뇨병의 전세계 유병인구는 약 5.4억명이에요. 가장 유병인구가 많은 만성질환은 아니지만 치료 비용과 건강 부담이 가장 큰 질환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 보건비용의 약 11%가 당뇨병과 관련된 직접 의료비로 사용된다는 보고도 있어요.  

채혈형 혈당측정기가 오랜 기간 활용되었고, 2017년 채혈하지 않는 연속혈당측정기가 출시된 후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전개되고 있어요. 

 

본격 연속혈당측정기 시대의 서막을 연, Dexcom Nick Jonas 슈퍼볼 캠페인 

스캔형 혈당측정기를 본격적으로 세상에 선보인 건 애보트지만 역사상 가장 큰 당뇨병 관리 제품 캠페인을 실행한 건 Dexcom입니다.

Dexcom은 2021년 가수 Nick Jonas를 모델로한 슈퍼볼 광고를 집행했어요. Nick이 13세에 1형당뇨병을 진단받고, 꾸준히 당뇨병 관리를 해온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캠페인을 제작했어요. 

'자동차가 자율 주행하고, 화성을 탐험하는 시대에 '손가락 채혈'이 말이 되나요?' 복잡하고 어려운 크리에이티브가 아닌 상식의 허를 찌르는 질문이 통했습니다. 슈퍼볼 캠페인에 베팅한 Dexcom은 당뇨 커뮤니티를 넘어 대중적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각인했어요.  

Dexcom은 이와 함께 MZ를 대표하는 가수인 Nick이 팔뚝이나 배에 '센서 패치'를 부착한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공개해서 당뇨병 관리가 더 이상 부끄러운 질환이 아니라는 인식을 확산했습니다. 

손가락 채혈이 필요없는 Dexcom을 시작하세요.(이미지: Superbowl Commercials)
손가락 채혈이 필요없는 Dexcom을 시작하세요.(이미지: Superbowl Commercials)
당뇨병 관리의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만들어요. (이미지:  Dexcom Investor Relations)
당뇨병 관리의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만들어요. (이미지:  Dexcom Investor Relations)

 

진정성과 환자와의 감정적 연대를 강조하는 Dexcom 

Dexcom은 Nick과 협업을 지속하고 있어요. 올 봄에는 새로운 광고 캠페인 'Healthier Tomorrow'를 런칭했습니다. Nick이 처음 당뇨병을 진단받으며 어려웠던 순간을 회상하고, Dexcom이 있어 내일이 괜찮아 질 거라는 희망을 전달해요. 

'실제 Dexcom 사용자'라는 자막을 달고 등장한 Nick의 나레이션과 잔잔한 일러스트 소재를 교차 편집한 이번 캠페인은 제품의 기능보다 정서적 안심과 삶의 회복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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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것보다 더 많이 성취하세요. (이미지: Dexcom 유튜브)
꿈꾸는 것보다 더 많이 성취하세요. (이미지: Dexcom 유튜브)

 

무조건 참지 말고 알아보세요, FreeStlye Libre

당뇨병은 관리가 까다로운 질환이에요. 섭취가 제한된 음식이 많고, 꾸준히 운동해야 합니다. 보트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런칭 후 제품이 점차 확산되는 2020년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의 리더십을 잡기 위해 광고 캠페인을 전개했어요. 

먹고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하고, 힘든 운동을 빠뜨리면 안되는 일상 속 어려움을 경험하는 환자의 심리를 유쾌하게 그려낸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수많은 곳에서 'No'로 거절을 당한 주인공은 자신의 혈당을 편리하게 알아내고 일상을 더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어요. 매일 몇 번씩 채혈 측정이 아닌 14일동안 하나의 패치로 간편하게 혈당을 알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당뇨병에 대한 편견을 거두어 주세요. FreeStyle Diabetes, Above the Bias

애보트 프리스타일은 올해 초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주제로 한 영상을 제작했어요. 당뇨병을 관리하는 주인공은 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일상에서 부정적인 코멘트를 듣는 순간 코멘트가 스티커로 몸에 부착됩니다. 어느 순간 스티커가 온몸을 빼곡하게 채우고 주인공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아요. 

당뇨병을 관리하며 경험하는 낙인과 수치심이 질환 관리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끼치는 지 임팩트 있게 보여줍니다. 직접적인 제품 캠페인이 아니지만 더욱 넓은 의미에서 환자와 공감을 강화하고 질환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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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의 40%가 부끄러워서 치료를 중단합니다. (이미지: FreeStyle Diabetes - Global)
당뇨병 환자의 40%가 부끄러워서 치료를 중단합니다. (이미지: FreeStyle Diabetes - Global)

 

복합적인 전략을 펼치는 현재 혈당측정기 시장 리더, 아큐-첵 

채혈형 혈당측정기 아큐-첵은 오랜 기간 시장 리더 지위를 유지했어요. 병원용과 개인용 모두 선도 브랜드 위치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연속혈당측정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비 중심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요. 

연속혈당측정기와 가장 차별화되는 강점인 '정확도'를 알리고, 전용 관리 앱 'mySugar'와 연동해 편리한 혈당 관리를 지원합니다. 대규모 캠페인 투자보다 국가별 상황에 맞는 프로모션 중심의 캠페인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오늘 배운 인사이트를 정리해 볼게요. 

📍때로는 과감한 용기가 필요해요. 

Dexcom은 프리스타일에 비해 더 늦게 제품을 소개하기 시작했지만, 셀럽 Nick Jonas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슈퍼볼 광고에 베팅했어요. 어려운 크리에이티브가 아닌 클리어한 메시지로 중에게 연속혈당측정기를 선명하게 각인시켰어요. 

 

📍진정성 있는 앰버서더가 공감을 가져와요. 

실제 질환을 경험한 셀럽을 모델을 통해 브랜드의 진정성과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어요. Dexcom은 4년째 Nick과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환자의 정서와 일상을 이해해야 해요.

프리스타일은 당뇨병에 대한 낙인을 세심하게 발굴하고, 알기 쉽게 표현하는 크리에이티브를 활용했어요. 아큐-첵 역시 디지털로 더욱 정교한 당뇨병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해요. 더욱 환자의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캠페인 전략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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