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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만드는 비즈니스·179·2024. 02. 26

[팬을 만드는 비즈니스 15] 우선 순위 중요성

펩소던트 기업 회장인 찰스 럭맨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중년의 나이에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백만장자가 되었으니 다들 그 비결이 궁금했을 겁니다. 그는 그의 성공 이유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개표님은 뛰어난 머리로 좋은 학교를 나와서 성공하신 건가요?"


"아니요. 제 하격은 별 볼 일 없는 수준입니다."


"그럼 금수저 출신이신가요?"


"전혀요, 물려받을 돈도 없습니다."


"그럼 도대체 비결이 뭔가요?"


"제가 지금 이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던 건 단 하나의 이유입니다. 11년 전부터 중요한 순서대로 일을 처리했습니다."


'중요한 순서대로 일하기'라는 말 자체가 전혀 새롭거나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사람들은 알고 있는 것을 실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겁니다. '덜 먹고, 더 운동하기'라는 이 진리는 다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요한 순서대로 일한다는 건 매우 쉬워 보이고 당연한 것 같지만 어려운 일입니다. 일단 무엇이 중요한 일인지 결정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오늘 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이고 어떤 순서대로 해야 할지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바로 우선순위대로 일을 처리하는 실천이었습니다. 지난 11년 동안 이 결심을 꾸준히 실천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간혹 열심히 일하지 않았지만 성공한 이야기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은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런 결과를 보고 저희는 종종 실수하기도 합니다.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성공한다는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대표님도 매일 밤늦게 퇴근을 하면서 인스타그램에 얼마나 본인이 열심히 일했는지를 올리십니다. 당연히 그 열심에 관해서는 매우 존경합니다. 하지만 사업은 누가 누가 열심히 오래 일하나 대회가 아닙니다. 열심히 일해서 성과를 내야 합니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일을 우선순위대로 처리해야 합니다. 힘든 일이라고 항상 중요한 일은 아닙니다. 어려운 일이라고 항상 중요한 일도 아닙니다. 중요한 일은 내 사업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입니다.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서 일해서 성공한 사업가 이야기는 많습니다. 하지만 첫차 버스를 모시는 운전기사님들도 새벽에 일찍 일어나십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팔기 위해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농사를 짓는 분들도 새벽에 일찍 일어나십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난다고 반드시 큰 성공을 보장받는 것은 아닙니다. 일찍 일어나고 오래 일하는 것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버스를 몰고, 시장에서 물건을 팔고, 농사를 짓는다고 성공을 못한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성과를 내는 일부터 먼저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하기가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한 방법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출근을 하셔서 오늘 해야 할 일을 생각나는 대로 먼저 적습니다. 그리고 일을 중요도와 긴급성으로 나눠봅니다. 이 방식은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를 참고해서 순위를 정하는 것인데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 알려드립니다. 크게 일을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중요하고 긴급한 일

2.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

3. 중요하지 않고 긴급한 일 

4. 중요하지도 긴급하지도 않은 일


출근해서 적었던 해야 할 일에 이제 번호를 붙입니다. 위에 설명드린 대로 1번은 중요하고 긴급한 일이며 4번은 중요하지도 긴급하지도 않은 일입니다. 이제 여기서 1번을 가장 먼저 처리를 합니다. 2번은 장기적인 프로젝트인 경우가 많아 갑자기 처리하기 어려우니 틈틈이 준비를 해둡니다. 1인 기업가가 아닌 경우는 3번과 4번은 직원에게 명확한 업무 지시와 함께 위임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정리하지 않으면 인간인 우리는 하고 싶거나 재미있는 일을 먼저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능입니다. 사업은 좋아하는 일로 가득 찬 디즈니랜드에 가서 놀고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길 싫은 일하거나 불편한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하는 게 중요하고 긴급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억지로라도 해야 합니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하다는 기준은 전적으로 대표 스스로가 정해야 합니다. 중요한 일은 내가 사업으로 통해서 이루고 싶은 업적이나 목표를 바탕으로 정하면 됩니다. 내가 왜 이 사업을 하는지를 고민해도 쉽게 정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매출을 높이는 업무를 주로 중요한 일에 둡니다.




하나 더 말씀을 드리자면 이 우선순위를 조직 구성원이나 다른 사람과 공유를 하게 되면 실행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떠벌림 효과라고 하는데 주변에 공개적으로 본인 결심을 알리면 실행력이 증가됩니다. 그래서 비교적 쉽게 목표를 성취하게 만드는 심리입니다. 담배를 끊거나 다이어트를 할 때 혼자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는 것보다 타인에게 알리는 것이 성취 확률이 높습니다. 자신이 목표한 것을 공개적으로 알리면 본인 말에 더 책임감을 느끼고,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히고 쉽지 않아 더 약속을 잘 지키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건 1955년 도이치와 게라트 박사 실험에서 나왔으며 알리는 대중 수가 더 많을수록 효과는 더 좋아집니다. 순위를 공개하고 꼭 끝내겠다고 이야기를 하면, 반드시 해야 한다는 심리적인 압박을 느끼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바바라 피즈와 앨런 피즈의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에 제가 매우 좋아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너무 바빠서 해야 할 일을 못했다'는 것은 '내 숙제를 개가 물어갔어요'의 어른 버전이다."


우리는 바쁘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쁜 와중에 꼭 해야 할 업무를 가장 먼저 처리하기 위해서 일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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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
'팬을 만드는 마케팅'과 '인스타그램 심리학'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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