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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만드는 비즈니스·230·2024. 02. 26

[팬을 만드는 비즈니스 12] 착한 사장컴플렉스


제가 아는 성품 좋으신 대표님이 계십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사람 좋다고 늘 칭찬을 받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문제는 사업적으로 성과는 좋지 않으십니다. 직원들에게도 잘하시고, 주위 거래처에도 잘하십니다. 문제는 착한 사람이라고 주위 사람에게 인정을 받는다고 그게 사업 성공으로 반드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업 관점에서 능력 있는 사장은 회사 매출과 순이익을 높이고, 고객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 성장을 돕는 것입니다. 간혹 능력 있는 사장과 착한 사장을 동일시하는 대표님들이 계십니다. 보통 성격 자체가 남들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거나, 착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직원에게 늘 칭찬만 할 수는 없습니다. 직원이 원하고 좋아하는 일만 시킬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착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싫은 소리를 하거나, 꼭 해야 하지만 직원이 원치 않는 일이라는 이유로 업무 지시를 하지 못합니다. 거래처와 관계도 비슷합니다. 결제를 받아야 하는 데 거래처에 돈 달라는 말을 하기가 어려워서 차일피일 미룹니다. 거래처의 재정적 힘든 상황을 무시하고 무작정 찾아가서 윽박을 지르면서 돈을 받아 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당연한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겁니다. 


사업은 매출을 발생시키고 순이익을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이 사실에 동의하지 않으시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매출이나 순이익에 관심이 없다면 자선단체 설립을 추천드립니다. 직원들이 직장에서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닙니다. 우선순위 문제입니다. 회사가 돈을 버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간혹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직원 행복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돈 버는 것만 신경을 써야 하나요?'라고 반문을 하십니다. 당연히 직원이 직장에서 즐겁게 일하고, 회사가 수익을 창출하면 매우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우선순위에서 직원 행복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되어버려 매출을 창출하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모든 직원이 즐겁게 일하면 매출과 순이익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맹신하는 사장님들이 간혹 계십니다. 물론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회사가 수익을 창출하고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즐거운 일만 할 수는 없습니다. 대표는 설득도 해야 하고, 어떨 때는 싫은 소리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피하다 보면 회사 성장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사람들이 가진 편향 중에 현상유지 편향이 있습니다. 본능적으로 지금 상황을 유지하고 싶은 심리입니다. 정말 빠르게 변하는 외부 상황을 늘 맞닥뜨리는 사업 특성상 새로운 시도와 변화는 필수입니다. 그래서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 새로운 업무를 지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현상유지편향을 가진 많은 직원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새로운 업무를 하는 것을 기피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착한 사장이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 직원이 싫어하는 새로운 업무를 시키지 못하고 원래 하던 일만 시키게 되면 매출 상승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착한 사장 컴플렉스를 가진 사장님 중에 가격을 올리는 것을 힘들어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싸게 팔면 착한 가게라고 칭호를 주는 사회적 분위기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하는 이야기는 원가에 가격을 10배나 100배를 붙여서 팔라는 게 아닙니다. 지금 충분한 이익을 내는데 굳이 가격을 올리라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제 이야기를 대상은 순이익이 너무 작아서 충분히 비즈니스를 운영할 여력이 안 되는 사장님들입니다. 혹은 적자를 보면서 판매를 하시는 분들입니다. 항상 물가를 잡아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모든 사업체가 제품을 저렴하게 팔기를 바랍니다. 일례로 저렴한 음식을 파는 가게 앞에는 '착한 가격 식당'이라는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착한 가격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은 당연히 착한 사장이 됩니다.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서 넉넉한 이익을 내면서 저렴하게 제품을 파는 것이 좋은 사업입니다. 하지만 거의 적자에 가깝게 혹은 손해를 보면서 낮은 가격으로 파는 것은 사업을 잘하는 게 아닙니다. 제가 종종 가던 식당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남는 게 있는지 항상 의문이 드는 가게였는데 최근에 문을 닫았습니다. 손님도 늘 있었고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수익이 나지 않으니 가게를 정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누가 봐도 착한 가격에 파는 가게였지만 사업은 꾸준히 지속될 수 없었습니다. 과연 이런 사업을 하는 게 맞는 일일까요? 


수익도 내고 매출도 높이면서 착한 사장이 되면 좋습니다. 하지만 착한 사장이라는 단어만 중요시 생각해서 사업의 본질을 놓친다면 결코 올바른 것이 아닙니다. 아는 대표님께 이런 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착한 사장이 아니라 좋은 아빠가 되어야 한다고요. 거의 마진 없이 팔고, 직원 행복만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순이익이 없어서 집에 넉넉한 생활비를 주지 못하면 착한 사장이랑 칭호는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아빠는 되지 못합니다. 물론 착한 사장과 좋은 아빠가 동시에 된다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저는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사줄 수 있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사업은 순이익을 만들고 매출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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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
'팬을 만드는 마케팅'과 '인스타그램 심리학'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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