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오픈서베이가 2040 여성 3,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여성 뷰티 트렌드를 조사한 ‘여성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 2020’을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여성 클렌저, 코로나 이후 사용량 가장 증가한 카테고리

코로나 이후 피부 속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여성 스킨케어 카테고리 중 클렌저가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오픈서베이 여성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 2020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40 여성들에게 코로나 이전 대비 사용량이 가장 증가한 화장품이 무엇인지 물어보니, 클렌저라는 의견이 45.1%로 가장 많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사용률이 증가한 라인은 민감성, 트러블 케어, 모공 타이트닝 라인입니다(각 +3.0%P, +2.7%P, +2.6%P). 코로나 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트러블을 겪은 여성들이 민감성 피부에 대한 진정 효과나 트러블 케어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겁니다. 한편, 사용률이 가장 높은 수분/보습 라인은 코로나 이후 적지 않게 이용률이 감소했습니다(45.8%, -5.3%P).

이니스프리, 최근 1년 내 구매율 20.1%로 가장 높아

브랜드 단위로 살펴보면 어떨까요? 이니스프리는 최근 1년 내 구매율 20.1%로 전체 클렌저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스킨푸드·미샤 등 다른 로드샵 브랜드는 10% 미만으로 최근 1년 내 구매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납니다. 시장 변화로 여타 로드샵 브랜드가 예전만큼 큰 사랑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이니스프리만큼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비결이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백화점 외 브랜드만 따로 떼서 좀 더 살펴봤습니다. 센카와 더페이스샵이 이니스프리에 이어서 2~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각 8.9%, 8.2%). 지난 아티클에서 여성 스킨케어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언급했던 마녀공장·닥터지·시드물 등 더마코스메틱 및 자연주의 브랜드는 어떨까요? 여전히 인지도를 열심히 높이고 있는 성장기 브랜드임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구매율을 보입니다(각 6.5%, 5.8%, 5.3%).

10명 중 4명이 클렌저 브랜드 변경을 희망하는 이유

코로나 이후 클렌저에 대한 인식과 사용 행태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일까요? 2040 여성 10명 중 4명은 향후 클랜저 구매 시 브랜드 변경 의향이 있다고 말합니다(44.0%). 이들 중에서 브랜드뿐만 아니라 제품 유형까지 모두 변경할 의향이 있다는 비율은 절반 가까이 됩니다.

이에 브랜드 변경 의향자를 대상으로 향후 클렌저 브랜드를 변경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더 효능/효과가 좋은 브랜드를 써보려고, 더 성분이 좋은 브랜드를 써보려고, 오래 사용해서 바꿔보고 싶어서라는 의견이 브랜드를 변경하려는 이유 TOP 3로 꼽혔습니다(각 55.5%, 37.7%, 31.6%).

그럼 앞으로 여성 뷰티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클렌저는 맨얼굴에 직접 영향을 주는데도 불구하고, 제품에 대한 기대 효과가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클렌저에 대한 기대 수준이 달라지면서 더욱 다양한 효능/효과 및 성분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제품 고도화나 신제품 개발이 필요해질 전망입니다.

여성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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