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직구는 11월 전유물? 이젠 옛말
올 상반기 2,123만건․15억8천만불로 작년 동기 대비 건수기준 42%, 금액기준 20%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해외직구 시장. 그동안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의 영향으로 해외직구 언급 트래픽은 11월에 몰려 있었는데요. 최근, SNS 데이터 분석 그래프가 재미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15년도부터 직구 성수기가 아닌 1~3분기에도 직구와 관련된 키워드 언급량이 많아진 것이죠.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때에 해외직접 배송을 할 수 있는 지금은 해외직구가 더 이상 11월의 전유물이 아니며 '일상적인 소비'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 가심비를 뛰어넘는 '나심비'
| 저 연령층의 'Flex'사랑
유튜버들의 하울/언박싱 영상, 힙합 가수들의 명품을 구입하고 자랑하는 Flex문화가 방송을 타면서 1020대 사이에서도 명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습니다. 대학내일 연구결과에서는 밀레니얼&Z세대의 40.8%가 '명품 한두 개 정도는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양상을 띄었습니다.
밀레니얼&Z세대 명품 관심은 '명품직구'로 이어졌고, 최근 3년간 10대 20대의 명품직구 검색 추이는 별다른 감소없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
앞서 말한 변화된 직구 트렌드 바람은 명품 직구까지 불어왔는데요. '가장 저렴한 명품 구입을 위해 기다리는 해외직구'에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단 하나의 갖고 싶은 명품을 어디서든 소비하는'행태로 진화했습니다. 백화점 브랜드 매출 비중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고, 신세계 백화점 20대 명품 매출 증가율은 무려 79%에 달했습니다. 이는 과거와 달리 직구 소비가 국내 쇼핑 시장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하나의 쇼핑 행태로 발전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직구시장 떠오르는 샛별 '중국'
사실 최근 해외직구 성장 동력의 주요 요인은 미국의 건강식품과 중국의 특정 전자제품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관세청에서는 미국 직구로 반입되는 건강식품이 19년 상반기에 373만건이며, 전년동기 무려 43%나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을 발판으로 직구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는데요. 몇 년 사이 중국판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가 '샤오미', '차이슨' 이라는 별을 타고 급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 샤오미 공기청정기 / 출처_샤오미 공식 홈페이지
특히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갓성비' 샤오미는 '중국 제품은 품질이 떨어질 거야'라는 인식을 변화시켜주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SNS 데이터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중국 직구 품질에 대한 긍정이 43%로 부정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해외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대형 브랜드들이 중국으로 진출하면서 높아진 중국 소비층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품질 강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대형 오픈마켓들은 품질 규정에 부합하지 못하는 업체들을 퇴출하기도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11월, 다양한 신규/충성 고객을 잡기 위한
이커머스 기업들의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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