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인터넷주소 과장이 심한 거 아냐?

한글인터넷주소를 판매하는 일부 대행사에서는 무통장 입금의 방식으로 광고주의 한글인터넷주소를 미리 선점을 해놓고 광고주에게 되파는 형식의 영업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부당한 사례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청바지 판매 업체에게 전화를 걸어 '청바지전문' 키워드를 사라는 것입니다. 하루에 검색자가 100명 정도 되는데 한달에 33.000원의 가격으로 임대해 준다고 합니다.

광고주의 입장에서 이것은 솔깃한 얘기입니다. 하루에 100명이면 한달에 3.000명입니다. 그 비용이 33.000원이라면 한명의 방문객당 10원정도로 매우 저렴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말이 정말일까요? '등록처리중'이라고 나온다는 것은 아직 등록전이라는 얘기인데 어떻게 하루 100명이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을까요?

이 말의 진위는 네이버의 키워드샵에서 확인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글인터넷주소의 사용이 네이버에서의 조회수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네이버에서 확인해 보면 대략 알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키워드샵 바로 가기 : http://keywordshop.naver.com/
여기에서 '청바지전문'을 조회해 보십시오. 한달 '1.500회 미만'이라고 나올 것입니다. 네이버에서는 조회수가 1.500회 이하이면 단 1회라고 하더라도 모두 1.500회 미만으로 표시합니다.

만약 한글인터넷주소의 사용이 하루 100회, 즉 한달 3.000회 정도가 된다면 네이버에서는 그 몇 배가 되어야 정상입니다.

조금 더 정확히 확인하는 방법은 오버추어의 조회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오버추어 조회하기'에서 확인해 보시면 한달 조회수가 112회라고 나올 것입니다. 오버추어의 조회수는 아시다시피 네이버, 다음, 야후, 네이트, 엠에스엔, 하나포스, 드림위즈 등의 약 20여개 검색엔진에서의 모든 조회수를 합친 것입니다. 그게 한달동안 112회인데, 한글인터넷주소가 한달에 3.000회라니.

이변이 없는 한, 이건 믿기 힘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