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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간의 티키타카로 이런 콘텐츠도 만들 수 있겠네요

2025.06.19 08:30

큐레터

조회수 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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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콘텐츠 마케팅 스터디 코너의 선우의성입니다.


과거, 기업의 브랜드 캠페인은 대부분 TV 광고를 중심으로 운영됐습니다. 하지만 저는 새로운 물결을 만들고 싶었는데요. 그 노력 중에서도 2019년, 브랜드 캠페인 <동물 없는 동물원>을 '온리 디지털'로 기획한 게 기억에 남아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기업의 디지털 채널만의 연결을 통해서 진행했거든요.


유튜브 오리지널 디지털 광고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와 챌린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스타그램에서 #동물하트챌린지 고객 참여 챌린지를 진행하고, 페이스북과 유튜버 협업을 통한 메시지 재확산, 블로그를 통한 캠페인의 기술적, 사회적 메시지 전달 등 '온리 디지털'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해 뉴욕 페스티벌의 본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유튜브, SNS 채널 등 각 채널의 연계가 크리에이티브의 핵심이 되었다는 점이에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유튜브와 SNS 채널의 티키타카는 현재 엄청난 진화를 이루었어요.

*티키타카: 스페인어로 탁구공이 왔다 갔다 한다는 뜻, 여기에서는 '각 채널이 서로의 콘텐츠 메시지를 주고받음, 그 합이 환상적임'이라는 의미로 씀.


앞으로 가장 중요한 콘텐츠 마케팅의 트렌드 중 하나는 각 기업 온드 채널 연계의 창의성입니다. 각 채널이 어떤 크레이에티브로 '티키타카'를 이루어 나가는지가 가장 중요한 마케팅 전략 중 하나가 될 거예요.




① 신세계 <헬로 뉴 산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창의적 티키타카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신세계의 <헬로 뉴 산타> 캠페인입니다. 이 캠페인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디지털' 중심의 캠페인, 인스타그램의 티저 역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티키타카입니다.


<헬로 뉴 산타>는 큐레터에서도 다룬 적이 있지만, 오늘은 각 채널의 티키타카에만 집중해서 설명드릴게요.


첫째, 인스타그램의 참신한 시도로 성공적인 티저 역할을 수행하다

<헬로 뉴 산타> 캠페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제성을 창출했습니다. 전체 캠페인의 '티저' 역할을 한 거죠. 엄청난 비용이 드는 방식은 아니에요. 다만, 기존의 인스타그램 운영 방정식을 깬 의외성의 시도가 잘 먹혀들었습니다.


그 시작은 '산타클로스는 돌아왔다. 이제부터 여기는 내가 점령한다. 방금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게시글입니다.


사진: @only_shinsegae


이때부터 산타클로스가 등장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콘텐츠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국밥을 먹고, 인생네컷을 찍는다든지. 스님들과 지하철을 타고, 셀카를 찍는다든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콘텐츠를 통해 화제성을 유발했습니다.


사진: @only_shinsegae


'도대체 무엇을 하는 걸까'라는 궁금증은 화제성으로 이어졌고, 결국 큰 비용이 들지 않은 신세계의 창의적인 콘텐츠는 인스타그램에서 성공적인 티저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습니다.


둘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본격적인 티키타카가 시작되다

궁금증이 극에 달했을 시기, 유튜브를 통해 디지털 광고 첫 번째 영상이 공개됐어요. 선물을 배달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이때 카리나의 등장으로 영상은 끝을 맺죠. 그리고 인스타그램에서는 영상의 뒷이야기를 콘텐츠로 업로드하기 시작합니다. 영상을 통해 궁금증을 자아냈던 카리나의 셀카와 공지가 올라왔고요.


사진: @only_shinsegae


뒤이어 배달과 연관된 다양한 이미지들이 계속해서 업로드됩니다. 산타의 배달을 기다리며 잠든 아이, 거울 셀카, 산타 할아버지 폰에서 찾은 비밀 영상 등이 속속 공개되죠.



그 이후에는 경찰에 체포되는 카리나(유튜브), 카리나의 뉴스 출연, 신문에 등장한 이 사건의 이미지(인스타그램), 풀을 뜯어 먹는 카리나(유튜브), 카리나가 루돌프임을 보여주는 운전 면허증 사진(인스타그램) 등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각 콘텐츠들이 티키타카를 하듯 시너지를 보여줍니다.


과거와 달리 브랜드 캠페인의 중심이 '디지털'로 옮겨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케터 크리에이티브의 핵심이 각 디지털 온드 채널의 연계에 집중되고 있죠. <헬로 뉴 산타>는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각 채널을 연계했으며, 그 연계의 신선함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심화될 거예요. 마케터의 크리에이티브가 연계에 집중되어야 하는 이유예요.



② 컨셉의 과몰입을 위한 K팝의 주요 장치들

개인적으로 케이팝 마케팅이 잘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컨셉의 과몰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앨범이 나오면 가장 중요한 게 앨범 컨셉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덤의 과몰입을 유발하는 거죠. NCT WISH의 <Steady> 마케팅이 인상 깊었는데요.


우선 유튜브를 통해 공식 뮤직비디오를 공개합니다. 그리고 뮤직비디오가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학교 컨셉을 반영한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업로드하죠.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컨셉의 과몰입을 유발하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에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의 학교 컨셉을 인스타그램이 충실히 이어받아 또 다른 형태의 티키타카를 이어나갑니다. 우선 실제 학교에서 쓸 것만 같은 가정통신문 이미지로부터 마케팅이 시작되는데요. '위시고등학교'의 존재를 밝히고, 앞으로 콘텐츠를 발행할 시간과 채널을 공지합니다.


그 이후로 실제 위시고등학교가 존재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멤버들의 학교에서의 생활을 리얼하고, 다양한 숏폼 영상과 이미지로 보여주죠.


단순히 뮤직비디오만 공개하고 말아서는 컨셉의 과몰입을 유도하기 어렵습니다. NCT WISH는 철저하게 학교 세계관을 구축하고, 이를 차별화된 인스타그램 콘텐츠로 연계함으로써 과몰입을 유발했어요. 


사진: nctwish_official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X, 스레드 등 기업의 온드 채널은 각각의 플랫폼 특징에 맞게 최적화된 마케팅 콘텐츠를 통해 사랑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각 채널별 콘텐츠 운영 전략을 넘어선 통합 운영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죠. 각 채널이 어떤 방식으로 티키타카하면서 맞장구를 치는지, 그 조합에 따라 기존에 없었던 방식들이 생겨날 겁니다. 마케터의 핵심 역량 중 하나가 각 채널 연계 방식의 창의성이 될 거예요.


여러분은 어떤 차별화된 기획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생각인가요? 기존에 없던 채널 간 티키타카를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 이 글의 원고는 유크랩(유튜브 마케팅 컴퍼니) 선우의성 대표님 제공해 주셨으며, 편집은 큐레터가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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