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글에는 의류 제작 공장, 어떻게 고르고 컨택해야 할까?(2편)을 주제로 하는 글을 포스팅했었는데요. 오늘은 한국에서 의류 제작하는 방법과 비용, 공정 절차 정리를 주제로 글을 쓰고자 합니다.
혹시 지난 포스팅을 읽어보시기 전이라면 아래 링크 통해 읽어보고 오시면 업무에 도움되시리라 생각해요!
의류 제작 공장, 어떻게 고르고 컨택해야 할까.. : 네이버블로그
의류 쇼핑몰이나 브랜드가 성장하면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물류’입니다. 초반에는 자체 물류를 운영하거나 소규모 창고를 이용하더라도, 매출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전문 물류센터(3PL) 도입을 고려하게 됩니다. 특히 의류 3PL은 일반 공산품 물류와 달리 전문성과 섬세한 공정 관리가 요구되기 때문에, 물류 파트너 선택이 브랜드 성장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류센터 선택에 따라 브랜드의 성장 속도가 달라집니다. 특히 의류 브랜드라면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주요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입점한 브랜드들이 실제 어떤 기준으로 물류센터를 선정했는지를 바탕으로 체크리스트와 함께 의류 3PL 위탁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의류 전용 물류센터인가?
의류 상품은 단순 포장 외에도 ▲스팀 다림질 ▲라벨 교체 ▲헹거 보관 ▲대봉 개봉 후 개별 포장 등 다양한 상품화 공정이 필요합니다. 일반 3PL과 달리 의류 3PL은 이러한 모든 작업을 전담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체크리스트 1: 스팀 다림질, 라벨 교체, 개별 포장 등 상품화 공정을 자체 수행 가능한가?
✅ 체크리스트 2: 헹거 보관이나 렉 시스템 보유 여부 확인
2. 물류센터 위치는 적절한가?
서울 동대문에서 사입을 하는 브랜드라면 동대문 근처에 물류센터가 있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사입과 입고 시간이 단축되며, 리오더 시 빠른 회전이 가능합니다. 수도권 외곽의 물류센터는 단가가 낮을 수 있지만, 리드타임이 길어 브랜드 운영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체크리스트 3: 동대문 사입 기준 반입 리드타임이 짧은가?
✅ 체크리스트 4: 입고 후 SKU 등록 소요 시간은?
3. 물류비 절감 효과는 실제로 있는가?
예를 들어, 연매출 250억 규모의 A 쇼핑몰은 월 평균 8만 건 출고를 자체 물류로 처리했으나, 전문 의류 3PL DCF로 전환한 이후 월 약 2,300만 원, 연간으로는 약 2억 7천만 원의 고정 비용 절감 효과를 경험했습니다. 이 절감의 핵심은 ▲물류 인건비 ▲택배 단가 ▲임차료 및 관리비에서 나왔습니다.
대형브랜드의 경우 자체적으로 택배사와 계약하더라도 준수한 택배 단가로 계약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택배 단가를 자체 계약 시 극소 사이즈 기준 보통 2,100~2,950원에서 지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의류3PL을 이용함에 따라 택배 단가를 12%이상 절감하는 케이스를 다수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월 8만 건 기준 택배비만으로도 약 4,000만 원 이상 절약되는 구조입니다.
✅ 물류센터를 위탁했을 때의 정량적 효과
항목 | 자체 물류 운영 시 | 의류 3PL 위탁 운영 시 |
월 평균 물류비 | 약 9,800만 원 | 약 7,500만 원 |
인건비 항목 | 상시 5인 인력 운영 (약 3,500만 원) | 견적에 인건비 포함 운영 |
출고 정확도 | 약 96% | 99.8% 이상 |
주문 폭증 시 미출고율 | 8% 이상도 가능 | 2% 이하 |
스팀/라벨/포장 가능 여부 | 대부분 외주 작업 | 내부 처리 가능 |
4. 물량 폭증 상황에서도 대응 가능한가?
자체 물류 운영 중인 중형 브랜드의 경우, 예상치 못한 주문 급증 시 평균 미출고율이 약 12~18%에 달했습니다. SNS 바이럴로 일시적으로 주문이 폭증했던 한 여성의류 쇼핑몰은 하루 1,500건의 주문 중 약 250건이 2일 이상 출고 지연되었고, 구매 취소 및 반품 비율이 1.8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실제 DCF에 문의하시는 대형 고객사(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꽤 많은 경우가 이로 인한 문제를 겪음에 따라 3PL을 찾게 시작했다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 유연한 탄력 인력 운영이 가능한 3PL 센터를 이용한 경우, 같은 상황에서 출고 지연율이 3% 이하로 유지되었으며, 평균 12시간 이내 출고율 95%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전문 의류 3PL DCF는 당일 입고 후 출고율이 99%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팀 DCF 화이팅💥🥇📦)
5. 물류 파트너의 고객사 유형은?
무신사, 29CM, W컨셉, 에이블리 등 주요 플랫폼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들이 사용 중인 물류센터는 운영 안정성과 기준 충족 여부를 간접적으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인사일런스, 쿠어, 딘트, 틸아이다이 등의 브랜드도 일정 시점부터 외부 3PL로 전환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체크리스트 5: 주요 고객사 리스트 또는 추천사 확인
✅ 체크리스트 6: 플랫폼 입점 기준에 부합하는 CS·출고 정확도 보장 여부
6. 의류 물류의 성장은 ‘위탁’이 만든다
실제로 DCF 물류센터를 이용 중인 브랜드 중 약 78%가 ‘상품 기획/소싱 업무에 집중하면서 전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3PL 도입 이후 CS 응답 지연율 -38%, 반품율 -22%, 후기 만족도(배송 관련) +47% 상승을 경험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위탁이 아닌 ‘전문화된 의류 3PL 파트너’를 선택했을 때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항목 | 자체 물류 | 의류 3PL 이용 |
월 택배 단가 | 2,950원 | 2,400원 |
출고 | 12~18% | 3~1% 이하 |
이와 같은 기준을 바탕으로 의류 3PL 선택에 있어 신중한 결정을 내린다면, 브랜드의 성장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상품 기획, 콘텐츠, 마케팅, 소싱 등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의류 3PL에 물류를 위탁하는 것은 단순히 '택배를 대신 보내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브랜드가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되찾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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