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광고만 하다가, 요즘 온라인 광고업체와 협업 중입니다.
온라인 쪽 파트너사에서 자기는 **‘실행사’**라고 하더라고요.
또 토스 공식 대행사라고도 했고요.
그래서 관심 있게 들어봤는데, 아~ 이게 그런 광고였구나 싶긴 했어요.
하지만 듣다 보니 좀 이상한 점이 있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설명은 이랬어요
온라인 업체가 트래픽을 쏘는 자체 사이트를 갖고 있고,
아이디+비밀번호로 로그인하면
매장 등록 후, 순위 검색 → 저장하기 + 트래픽을 쏴서
네이버 플레이스 순위를 올리는 시스템이라고 하더라고요.
쿠팡, 네이버 쇼핑도 검색 노출이 가능하다면서요.
플레이스 순위는
체류시간 방문자 리뷰 트래픽 + 블로그 리뷰 + 플레이스 최적화로 올린다고 설명했고요.
여기까지는 "아~ 그런가 보다" 하고 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조금 더 찾아보다가 아이보스라는 사이트에서 가격표를 봤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큰 차이도 없고, 비슷한 데도 많더라고요.
제가 느낀 의문점들입니다
우리가 받은 단가가 전혀 메리트 없어 보인다는 점.
(오히려 오픈된 플랫폼이랑 비슷하거나 더 비쌈)
실행사라면서도, 그걸 증명할 수 있는 뭔가 명확한 자료가 없어요.
말만 실행사지… 이거 진짜 맞는 건가? 싶어요.
제 생각엔, 1인 사업자 / 광고대행사 / 전문대행사 이런 식으로
슬롯 임대 개념처럼 각각 아이디 하나씩 주고,
"알아서 쓰세요~" 하는 시스템 같기도 하더라고요.
그냥 플랫폼 하나 열어놓고, 구독하듯이 쓰는 느낌?
등급이 낮은 블로그 / 높은 블로그 배포라고 해도
같은 등급인데 가격 차이가 크고,
음식점, 뷰티 관련 블로그 추천해달라 해도
과하게 비싼 곳들이 많았어요.
솔직히 강남맛집 같은 데에서 광고주분들이 선정해서 쓰고 계신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다들 그걸 아실텐데 블로그 광고를 하실까요?
저는 오프라인 광고만 15년 했던 업체이다보니
지금까지 함께해온 광고주분들도 계시고,
무엇보다 신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솔직히 이건 좀 말씀드리기가 애매하더라고요…
괜히 쓸데없이 돈 쓰게 해드리는 건 아닌지 싶기도 하고요.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정말 솔직하게 말해서 이 광고는 좀 쓰레기 같이 느껴지기도 해요.
실행사라면 몰라도요.
근데 실행사라는 걸 입증할만한 것도 없고,
솔직히 말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구조 같아서 더욱 그래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혹시 제가 뭘 잘못 알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제 직감대로 “이건 아니다” 하고 손절해도 되는 걸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솔직한 의견들, 너무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