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 3년차 주니어도 아닌 시니어도 아닌 어중간한 부분에 있어요
늘 선임이나, 팀 동료들이 함께하던 곳에서 업무를 했었기에
업무 포지션을 나눠서 진행하거나 연차를 사용할 때도 타격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 이직한 곳은 인하우스 이지만 마케터가 저 하나뿐인 곳이에요
퍼포먼스, 카페, 바이럴 포지션이 이렇게 나눠져 있지만 담당자는 각 한명이라서
같은 팀이라지만 다들 하는 없무가 공통된게 없어 서로가 무슨일을 하는지
공유가 안되면 '여기서 나만 이렇게 바쁜가?' '왜 항상 저사람은 정시퇴근을 할 수 있는거지?'
'내 업무만 이렇게 많은거 아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하는 일은 sns 관리 및 콘텐츠 제작, 업로드 등 sns 모든 관리를 맡고있으며
인플루언서 체험단, 서포터즈, 공동구매 혼자 담당해서 매달 진행하고 있어요.
신제품 런칭 시 상세페이지기획, 촬영안 기획, 촬영 진행 시 디렉팅, 디자인 작업물에 대한
모든 관여 즉 런칭 직전까지 타팀 수정요청, 런칭 전 미팅진행 모든 업무를 혼자하고 있습니다.
신제품은 한달에 2번 정도 진행하고 이것도 런칭 횟수가 적다며 4번까지 늘리고 싶어하세요.
이 외에 기존 판매중인 제품 상세페이지 판매율을 높이기 위한 추가 상세 기획까지
지금까지 업무에서 추가로 진행 예정인 리브랜딩까지 업무가 산더미에 또 있다는 현실에
너무 지쳐서 사람이 멍해지는 횟수가 많아졌어요
저는 이 일이 재밌어요 더 잘하고 싶고 욕심도 나는데 주변 환경으로 인해 너무 지쳤고,
코로나 걸렸을 때도 저 아님 업무를 진해할 사람이 없어 몸이 아파도 나와서 일했습니다.
그런데도 매출이 오르지 않자 더 열심히하지 않았다는 소릴 들었을 때 진짜 서러웠어요.
지금 제 업무들이 적당한건지 아님 부족하니 더 열심히 해야하는 건지 판단이 안섭니다.
내년 초에 이직을 하는게 맞을까요? 이곳에서 더 버티다보면 업무 스킬이 늘어 일이 수월해 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