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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부서 이동 및 권고사직(글이 깁니다)

2025.07.07 15:22

난마케터LEE

조회수 4,707

댓글 18


*인하우스 마케터 경력직 (정규직)으로 입사 (1인 마케터)

*입사 한 지 만 1년 되어감

저는 1년 지나면 어느 정도 시기 봐서 환승 이직하려 했는데

갑자기 옆자리 인사 구매팀 직원이 1년 채우고는 나간다고 하게 되면서

엉켰습니다.


① 약 50일 전

A.회사: -200 정도 연봉 삭감 요청 

B.나: 1인 마케터뿐만 아니라 디자인, 시설 작업, 기타 잡무도 다 하고 있는데

인상도 아니고 ? 삭감? 말도 안된다. 거절.

A회사: 일단 알겠다.


② 약 30일 전

A.회사: 경영 악화로 부서를 폐지하겠으니 1년 될 때맞춰서

실업 급여 받을 수 있도록 그때 권고사직 or 부서 이동 선택하셈

(근데 부서 이동은 내 성격상 안 할 것 같다며 가스라이팅 함)


B.나: 권고사직 시 보상금이나 위로금은?

A.회사: 없음~

B.나: 그럼 부서 이동하겠습니다. 어느 부서죠?

A.회사: (당황) 지금 결정된 바가 없습니다. 검토 후 다시 알려드릴게요.


③ 약 20일 전

A.회사: 인사 구매팀 직원분이 곧 퇴사할 예정이고 면접도 계속 보는 중인데

회사를 잘 알고 옆에서 봐온 ㅇㅇ님(저)이 인사구매업무를 하는게 어떻겠냐?

B.나: ㅇㅋ 그렇게 하겠습니다.

A. 회사: 근데 기존에 해주던 행사 있거나 공지사항 있을 때 블로그에 글 쓰는 거나 (사진촬영이나 디자인 기반)

대표님이 디자인 요청하는 건 좀 같이 해줘야 한다.


B.나: 부서 없앤다며? 나는 내가 마케터로 하던 업무들은 중단하고

지금 C인사구매담당자님이 하는 일만 하겠다. 그게 부서이동 아니냐

나는 못 하니 서비스직도 자리가 있다고 하니 그리로 보내달라

A.회사: 회사에 말해보겠다.


④ 오늘 오전


A.회사: 근데 권고사직이고 뭐고 다 없었던 일이고

우리는 지금  부서 폐지가 아니라 마케팅+인사팀 합치는거다.

그러니 직원은 회사의 부서 이동 지시에 따라야한다.


B.나: 저는 연봉 동결에 마케팅+인사 업무를 같이할 수 없으니

기존에 채용 진행 중이던 거 계속 하고

맨 마지막 후보였던 타지점 서비스직으로 보내줘

A. 회사: 근데 거긴 파트타임인데 3교대로 진행해야 됨 ㅇㅇ

B.나: 근로계약서상 9-6이고 근무지도 원래 여긴데 그래도

지점 이동은 받아들이는거니까 근로계약서상 9-6은 지켜줘야지

A.회사: 왜 니맘대루? 회사 분위기 흐릴 수 없고 직원 차별이 되어버림 안됨 ㄴㄴ 파트타임해야됨 ㅇㅇ

B.나: 그럼 기존 계약조건과 다른데 부당한거 아닌가? 그럼 받아들일 수 없다.

A.회사: 대표님 면담 오후에 할 때 그렇게 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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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표 면담만 앞둔 상황이고요.

권고사직은 제가 위로금을 주면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회사에선 돈이 없다고 거절 , 부서이동 배치로 협의 중입니다.


애초에 이동시킬 만한 부서가 없었으면 차라리 해고를 시켜야

되는데 이렇게 여기저기 선택지를 부당하게 주는게 말이 되나요?ㅠㅠ

(해고는 회사에 불이익인거 알긴 압니다, 그럼 권고사직으로 위로금을 주면 되잖아요?)

이런 식으로 한 달 정도 거쳐서 저를 힘들게 만드네요.


그것도 7-8월인 성수기에?! 굳이?

저 만 1년 안되어서 자발적으로 나가게 만들려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부서를 제가 폐지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ㅋㅋㅋ

업무태만? 그런거 아닙니다.

업무양이 너무 방대하고 디자이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디자인 업무 위주에

엄청 바쁘게 일했습니다. 시설 돌아다니면서 잡일 하는것도

군소리 없이 했고요ㅎㅎㅎ


BUT 상사는 마케팅의 마도 모르고

예산은 무조건 적게 쓰려고 기획안 거절, 거절, 거절 거절의 연속~ㅠ

여기는 고객이 유입되는 경로가 다양하다 보니

제 성과가 아예 없었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브랜딩, 트래픽 쌓기 등 저는 정말 제 연봉값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입장은 다를 수 있겠지만 그렇담 왜 1년이나 잡고 있었는지

피드백도 없고 마케팅 관리는 왜 안했는지 의문입니다)


유입 확인이 될 시스템적인 부분도 마련 안 하고

무조건 마케팅 성과가 없다고 우기니까

유입 확인 경로 어려운 거 알고, 시스템도 없었고,

예산도 없었지 않냐 하니 아무 말 못하네요. 


그리고 여긴 경영악화 상황도 아닙니다 (매출 담당자도 알고있음)

그냥 비용 줄이려는 겁니다.


사장 아들놈이 저보고 면담할 때마다

"왜 이렇게 어렵게 가려고 하냐" 라며 비아냥댑니다.


제가 어렵게 가는 건가요?!

연봉동결에 [ 마케팅+인사구매팀 업무 +디자인 +잡일]

받아들이는 게 맞다고 보이세요?,,,ㅠㅠ


회사에선 권고사직으로 위로금 주기 싫으니

저렇게 말도 안되는 부서 이동을 강요하네요.


노동청에 전화 문의하니 부서 이동에

대한 건 본인들 소관이 아니고,

근로조건이나 계약조건 변경은 법적으로 어긋날 수 있다고 상담해주더라고요.

그러고 그냥 끊었지만요.


물론 업무 경계가 없는 게 사무직인 거 아는데

마케팅,인사팀 업무같이 하는거,,, 

저게 맞는가 싶고^_^ 현타 오는 순간이네요.


마케팅 부서 없애지만, 아니 회사에선 번복해서 인사+마케팅 합친다고

했었으니까

이번에 채용할 인사 구매팀 직원이 새로 오면 저도 인수인계 해줘야겠죠?ㅋㅋㅋ

인수인계서 작성하라길래 그거 하고 있습니다,,,어질어질.


그분은 인사구매팀 인수인계, 마케터

인수인계 함께 받으니 인수인계를 한번에 두번!? 세상에이런일이!

아주 일복이 넘치실 것 같아요><


어질어질한 하루여서 주절거려봤어요.

제가 참 융통성이 없는 건지....

회사가 부당한 건지 이제는 제가 헷갈리네요


회사에서 자꾸 융통성 없다며 소통이 안된다며

그러길래

"융통성 있고 소통 잘되고 마케팅 일 봐줄 수 있고

인사 구매업무를 주력으로 하실 직원 채용하시면 되겠네요.~"

라고 말했습니다.

사장 아들놈은 당당하게 그런 사람 있다고 하더라고요ㅎㅎㅎ

그럼 뭐 아주 잘 됐네요 ㅋㅋㅋㅋ아무튼


조언 구할 곳도 없고 혼자서 걍 이런 상태라 마케터의 입장(?)에서

저보다 더 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올려봅니다.

그럼 이만

(글 퍼가기는ㅠ 하지말아주세요

아무리 작은회사지만 회사에서 볼까봐..소심 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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