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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 다니시는 분중 저같은 분 있으신가요? #2

2022.09.17 18:21

claude

조회수 1,576

댓글 8

* 전 글

https://www.i-boss.co.kr/ab-1486505-39927


안녕하세요. 대략 일주일 전에 글을 올린 글쓴이입니다.


제가 쓴 고민 글에 디테일한 많은 조언을 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도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 줄 몰랐습니다.ㅠㅠ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쪽지 주신 분도 정말 많았는데, 한명 한명 댓글을 달아드리고, 답장하고 싶지만

오히려 글을 써서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게시글로 전해드립니다.


( 평일에는 여유가 없어 조금 늦게 근황 전달 드린 점 죄송합니다.. )


전 게시물 내에서 저의 고충을 모두 표현할 수 없어 좀 더 디테일하게 썼으면

더 좋은 방법을 얻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언이 너무 디테일하셔서 감사했습니다.


댓글을 보면서 정말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현재 회사 생활을 하면서 업무적으로 무엇부터 어긋났는지,

지금 최대의 문제점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등 계속 고민해봤던 것 같습니다.


오늘 작성한 게시물은 저의 회사 스토리부터

제가 댓글을 보고 어떻게 대처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 궁금하시지 않겠지만, 일기 작성과 같이 저의 변화의 기록 이랄까요?ㅎㅎ 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


먼저, 저는 8개월 전 마케팅의 "마"짜도 모르고 회사에 입사하였습니다.

입사 후 한 달 동안 주요 매체 별 교육 및 기본적인 회사 업무 등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걸 배웠습니다.

그리고 1개월이 끝난 순간 바로 실무로 투입되었습니다.


교육을 받았다고 하지만 광고를 다뤄본 적이 없었기에 처음부터 주요 업무를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회사 내 인원 대비 많은 광고주를 보유하고 있어서 서브 업무 만으로도 할게 정말 많았습니다.


선배들이 주신 보고서 정리, 여러 매체마다 효율 체크 정리, 소재 및 랜딩페이지 기획,

제안서 제작, 실행안 제작 등 하루하루 바쁘게 흘러갔던 것 같네요.


하지만, 적은 인원으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힘들다고 퇴사하는 바람에 회사에서는

저 포함 3명만 남게 되었습니다.( 마케팅팀만 입니다! )


그때 저도 나갈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1년은 채워야 이직 할 때

폐는 안보겠구나 하고 계속 버텼던 것 같습니다.


모두 퇴사한 이후로 퇴사하신 분들의 업무를 자연스럽게 제가 맡게 되고, 서브 역할을 포함한 메인업무가 점점 늘어가더군요. 그때는 제가 처음으로 메인업무를 맡게 되어 이러한 상황이 힘들지만 하루하루 보람차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야근을 매일 하고 주말마다 일해도 그때는 그냥 그게 좋은 건줄만 알았습니다.

( 선배들 혹은 대표님이 힘드냐고 물어봐도 현재 일이 재밌고, 너무 좋다고 할 정도로 철이 없었습니다.ㅠㅠ )


어느새 3~4개월이 흐른 뒤... 저도 쉬는날이 없다보니 항상 예민해지고, 현타오는게 문제가 아니라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가던군요.( 워낙 일이 많다보니 정신이 없어 실수를 많이 했던 것도 있어 광고주든 회사내에서든 혼날때가 많았거든요.ㅠㅠ )


계속 꾹 참고 참고 참다가... 결국 이 사이트까지 와서 저의 고민을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댓글들을 보면서, 선배들 혹은 대표님이 저의 고충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업무를 꾸역꾸역 해치워주니, 업무가 많은 것에 대한 인지도 못했을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고민을 정리하여, 금요일날 선배에게 바로 상담을 드렸습니다.


"업무가 많아 일에 대한 생각할 시간도 없어 디테일이 떨어진 광고를 매일 라이브합니다."


"광고를 라이브 하기도 전에 효율이 좋지 않을걸 예상하면서도, 시간이 없으니 하루하루 버티는데 시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맡은 광고주가 매일 닦달하는것도 지치고, 하루종일 광고만 보고 있으니 업무의 피로도가 쌓였습니다."등


저의 상황을 자세하게 선배에게 정중히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저 뿐만 아니라 선배들도 힘들긴 마찬가지라 선배도 저의 대한 고충을 이해하시더군요.


선배는 일단 이번주까지는 유지를 해주고, 다음주에 오전 회의 끝난 후

대표님과 따로 식사를 하면서 말씀을 드린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결과는 어찌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뿐만 아니라, 퇴사후 이직을 할때도 그만큼 배운것도 많고 한것도 많아

짧은 기간동안 많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던 것에 스스로 위로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 스토리는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스토리를 풀기에는 회사 기밀도 있고,

게시글로 남기기에는 너무 길어서 중요한 부분 몇개만 적었습니다..


흠... 제가 이 글을 마무리 지으며, 마지막으로 조언해주신분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회사생활이 처음이라 사실 꾹 참는것만이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면 안된다는것을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아직 처음이라 서툴긴하지만

점점 성장하는 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이만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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