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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보인다 - 매드타임스·1,078·2019. 02. 13

잠깐! 사진 먼저 찍고 가실게요!

청바지 브랜드 디젤(Diesel)의 인생 제안

한 음식이 나오면 숟가락을 든다.
잠깐! 나는 카메라를 먼저 든다.
내 이름은 인플루언서! 예명: 유튜버!

밥 한 번 제대로 먹기 힘든 시절이다.
맛있는 음식이 나오면 사진부터 찍어야 하니.
빨리 찍어 누구보다 빨리 올려야 하니.
“빨간 맛, 궁금해 하니?” 그런 건 아니지만, 언젠가부터 그게 리추얼(ritual)이 되었다.

디젤(Diesel)은 그게 못마땅했다.
그래서 이런 카피를 썼다.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그러니 그냥 팔로워(follower)가 되자.”

그게 낫다. 맛있는 음식은 맛있게 먹어야 맛있다.
인플루언서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보자. 팔로워가 편하다.

광고 마지막엔 캠페인의 슬로건이 이어진다.
디젤 - 성공적인 삶을 위하여(FOR SUCCESSFUL LIVING)

유튜브 캡처
유튜브 : https://youtu.be/qllJF86Bfcw

정상수 청주대 미디어콘텐츠학부 교수

매드타임스 캠페인 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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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타임스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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