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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보인다 - 매드타임스·1,710·2019. 02. 13

저 사람 누구야? 연예인이야? 아니 학원 강사라는데?

학원강사 입장에서 본 학원 광고 2

일요일 오전 6시, 대치동 인근 유명학원 근처의 카페는 학부모들과 고등학생들로 가득하다. 유명 아이돌이라도 나타난 것일까? 누구를 보려고, 이렇게 새벽부터 나와서 기다리는 것일까?
대형 학원 광고의 특징을 얘기한다면서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그들이 기다리는 사람, 대형학원 광고의 핵심은 스타강사이다.
같은 업종인가 싶을 정도로 1편에서 다뤘던 소규모 학원들과 인터넷 강의 중심의 대형 학원의 광고는 여러가지 점에서 다르다. 과연 어떤 점이 다를까? 바로 광고를 풀어내는 방식이다. 소규모 학원의 경우 학원 강사의 실력, 시스템 등이 보증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에 대해 알리고 자신들의 성과를 드러내려 한다. 하지만 인터넷 강의 중심의 대형 학원을 생각해보자. 우리가 이름만 들으면 아는 M사, S사, D사, E사의 강사들을 보고 실력을 의심할까? 전혀 아니다. 이미 수 만명의 수강생들로 입증된 스타강사들은 그 자체가 힘이자 해당 학원의 간판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 학원 광고에서는 해당 스타강사의 스토리, 강사가 우리 학원에 있다 라는 것을 알리려는 것이 광고의 목적이다.
왜 스타 강사 중심의 마케팅을 하는 것일까? 이는 학원의 특성에 기인한 마케팅이다. 학원에 다니는 가장 큰 목적이 무엇일까? 도덕적 함양을 키우기 위함? 아니 성적을 올리기 위함이다. 그러면 인터넷 강의 중심의 대형 학원을 선택할 때 학생들의 가장 큰 니즈는 성적 향상이다. 자 그러면 성적 향상에 중요한 요인들은 무엇일까? 학원의 규모? 학원의 위치? 전혀 아니다. 학생을 가르치는 강사의 능력이 가장 큰 요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사 중심의 광고가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몇몇 학원 광고들은 강사 중심의 스토리, 강사의 연혁, 이름을 이용한 광고를 집행한다.

두 번째 특징은 트렌드다. 학원 광고의 타겟에 대해서 몇몇 사람들은 학생, 몇몇 사람들은 부모님 연령대 3, 40대라고 말한다. 어느 것이 정답일까? 둘다 모두 정답이다. 초등학생, 중학생의 경우 학원을 결정하는 사람은 부모님이다. 하지만 대형 학원에서 가장 많은 수강 연령대는 고등학생이다. 고등학생의 경우 스스로 해당 강사를 보고, 강사에 맞춰 학원을 결정하고 이에 맞는 인터넷 강의를 수강한다. 고등학생을 타겟으로 한 광고의 경우 그들이 좋아할 만한 트렌디함이 첫 번째 포인트이다.
얼마 전까지 방영된 스카이 캐슬 종영 이후 여러 대형학원에서 해당 드라마를 패러디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투브 등의 광고를 집행했다. 또한 딱딱한 기존 학원 광고와 달리 10대들의 워너비 신예은과 함께한 이번 대성 마이맥의 광고 영상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CM송과 안무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렇게 고등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그들이 많이 이용하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트렌디한 광고가 두번째 특징이다.

정리하면 대형 학원 광고의 특징은 고등학생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 강사를 활용한 광고이다. 요즘 강사들이 단순히 수업만 잘하는 시대는 지났다. 몇몇 대형 학원의 스타강사들은 수십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개인 SNS를 운영하기도 하고 그들의 외모, 수업시간에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들 역시 상당히 화제가 되곤 한다. 몇몇 사람들은 이러한 스타강사 중심의 학원의 행태와 광고에 대해 비판한다. 하지만 강사입장에서 보는 관점은 전혀 다르다. 실력이 보장되어 있으니 당신은 매력있는 재미있는 선생님에게 오면 됩니다. 실력을 기반으로 한 그들의 당당한 말과 행동이, 이러한 말과 행동을 하기까지의 그들의 노력이 멋있게 보일 뿐이다.
이러한 재미있는 스타강사들 혹은 대형 학원 광고가 궁금하다면, 포털사이트에 유명 대형 학원의 이름을 검색해 봐라. 제일 첫번째 연관 검색어에 대형학원 광고의 핵심이, 해당 스타강사의 이름이 보일 것이다.

이준협 대학생기자


대학생기자 학원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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