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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데이터 분석·38·2025. 07. 18

편의점이 변하고 있다. 체험형 특화 매장이 늘어나는 이유?

몇 년 전만 해도 ‘퇴직하면 치킨집, 편의점, 카페 창업한다’고 말할 정도로 편의점 창업은 쉽고 안정적인 선택지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시장 포화와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편의점 업계도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특화매장’ 전략입니다.


라면, K‑팝, 스포츠, 뷰티까지…

이제 편의점은 단순히 ‘필요한 걸 빠르게 해결하는 공간’을 넘어 소비자의 취향을 정조준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변화에 고객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편의점 브랜드별 특화 전략을 살펴보고 실제 방문자들의 패턴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로플랫의 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1️⃣ 편의점의 변신, 살아남기 위한 선택

출처: 머니투데이


시장포화와 폐점 증가

전국에 5만 개가 넘는 점포가 생기며 국내 편의점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한때 급격하게 늘던 점포 수는 최근 정체되었고, 신규 출점보다 폐점이 더 많은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죠.


수익성 압박과 경쟁 환경 변화

과거엔 점포 수가 곧 매출 확대를 의미했지만, 지금은 동일 상권 내 점포끼리 고객을 나누는 자기잠식(Cannibalization)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물가, 인건비 상승, 다이소 같은 경쟁 채널의 성장까지 겹치며, 점포당 수익성은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출점보다는 내실 강화, 생존 전략의 전환

    이제는 점포를 늘리기보다는, ‘일부러 찾아오게 만드는 매장’을 만드는 방향으로 전략이 전환되고 있습니다.
    PB 강화, 매장 리뉴얼, 특화 콘셉트 도입 등을 통해 경험 중심의 공간으로 바꾸고 있는 거죠.




    2️⃣ 브랜드별 특화매장, 어떤 모습일까?

    각 편의점 브랜드는 포화된 오프라인 시장 속에서 틈새 경험과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특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CU
    • 전략: K‑푸드에서 시작해 샐러드·주류까지 다양한 식문화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외국인 고객 유입에도 집중하는 플랫폼형 편의점 실현

    • 예시: 라면 라이브러리(홍대상상점), 샐러드 특화점포(서울 오피스/대학 상권), 스낵 라이브러리(인천공항 제2터미널점), 뮤직 라이브러리(홍대 에이케이점)


    🔵 GS25
    • 전략: 스포츠 팬덤과 디지털 체험 요소 결합으로 브랜드 차별화

    • 예시: LG트윈스 협업(잠실타워점), FC서울 협업(연남한양점), 리테일테크 체험형 콘텐츠(그라운드블루49점)


    🟠 세븐일레븐
    • 전략: 패션, 뷰티와 굿즈 상품을 중심으로 '체험·공유·구매'가 한 공간에서 가능하도록 MZ세대와 관광객 유입 강화.

    • 예시: 뷰티·디저트·K‑팝 (던던점, 재동점)


    이처럼 편의점은 단순한 소비의 공간을 넘어서, 푸드·문화·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진화 중입니다.




    3️⃣ 특화매장, 진짜 효과 있나요? (feat. 로플랫 데이터)


    그렇다면 이런 특화매장 전략이 실제로 소비자의 행동에 어떤 변화를 만들었을까요? 로플랫의 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해 그 흐름을 살펴봤습니다.

    ※아래 분석은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편의점 매장에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GS25 잠실타워점 – 팬덤 효과로 유입 폭발

    LG트윈스 팬을 위한 리뉴얼 직후, 방문자 수 2.4배 증가.
    특히 경기·인천 등 외부 거주자 유입이 늘며, 방문자 커버리지가 확장되었습니다.
    단, 일회성 방문자 비중이 늘면서 방문 주기는 길어지고 재방문율은 소폭 감소했어요.





    📍 비교 분석: 특화매장 vs 일반매장

    특화매장은 인근 일반매장과 비교했을 때 방문 주기나 재방문율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 비교 대상인 일반매장은 동일 상권에 위치하고, 유사한 규모의 방문자를 보이는 매장들로 설정해 분석했습니다.

     


    📍인사동 상권 – GS25 그라운드블루49점 vs GS25 종로인사점

    그라운드블루49점은 라떼아트·솜사탕·피자·아이스크림 등 리테일테크 기반의 상시 체험형 콘텐츠를 갖춘 매장입니다.


    방문 주기는 약 21일, 재방문율은 11.8%로, 일반매장보다 방문주기는 더 짧고 재방문율은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외 지역 거주자의 비중이 약 58%에 달해, 상권 외부에서 유입되는 방문자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홍대 상권 – CU 에이케이&홍대점 vs GS25 연남타운점

    에이케이&홍대점은 K-POP 굿즈 및 팝업스토어 중심의 팬덤 특화 매장입니다.

    방문 주기는 약 32일, 재방문율은 10.0%였으며, 서울 외 지역 거주자 비중은 약 49%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외 지역에서 유입되는 방문자 비율이 매우 높고, 매장 콘셉트 특성상 일회성 방문의 비중이 높아 재방문율은 일반매장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4️⃣ 편의점, 이제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닙니다.




    편의점은 단순한 소비 공간에서, 이제는 경험과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 중입니다. 그러면서 편의점의 특화 매장 전략도 다양해졌습니다.


    팬덤 굿즈를 판매하는 매장부터, 뷰티·패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매장, 택배·ATM 등 실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까지. 이제 편의점은 취향과 필요를 모두 아우르는 공간으로 변신 중입니다.


    누군가는 취향을 즐기고, 누군가는 실질적인 필요를 해결하며, 각자의 이유로 편의점을 찾고 있습니다.


    물론, 편의점은 여전히 '잠깐 들르는 곳'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갖고 있으며, 특화매장의 지속성과 체류형 소비로의 전환이 얼마나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업계의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편의점은 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소비자의 필요와 취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공간으로 계속 바뀌어갈 것입니다.



    편의점의 이런 변신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변화입니다. 이제 편의점은 패션, 뷰티, 스포츠, 행정 서비스까지 모두 아우르며 정말 ‘없는 게 없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물론, 지금의 특화매장 전략은 여전히 ‘실험 중’이고 소비자의 반응 또한 지켜봐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이러한 흐름의 방향성과 실제 효과를 확인하는 데 있어 로플랫의 오프라인 데이터는 그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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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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