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 완전정복 시리즈] EP.18 좋은 성과처럼 보이지만 실은 착시입니다
이번 캠페인 ROAS 300% 나왔습니다!
그런데 대표님은 왜 묵묵부답일까요?
전화는 하루에 50통씩 오는데, 왜 매출이 줄었을까요?
성과 보고서만 보면 그럴싸하지만,
현장 체감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입니다.
이럴 때는 대부분 실무자들이
‘선택 편향(selection bias)’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광고 데이터는 ‘사실’이지만, 데이터 해석은 '진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숫자는 가공되지 않은 듯 보이지만,
어떤 표본으로 수집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메시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선택 편향은 특정 조건의 표본만 수집하거나,
일부 성과가 좋은 구간만 떼어 분석하는 통계 왜곡의 대표 사례입니다.
실무자라면, 숫자 자체보다 그 숫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해석하는 역량이 중요합니다.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선택 편향 유형 🔍
리타겟 캠페인만 분석
→ 기존 고객만 타깃이라 전환률은 높지만, 신규 확장성은 전혀 없음응답된 DB만 승인률로 계산
→ 무응답, 장난전화, 허위 리드는 제외되어 높은 승인률처럼 보이는 착시상담 완료 케이스만 기준 ROAS 산정
→ 연결 안 된 케이스, 무산된 상담은 집계에서 제외 → 실제 ROI 왜곡고정 VIP DB만 활용한 성과 해석
→ 재구매 고객 기반 ROAS를 신규 유입 효과로 착각 → 캠페인 확장 시 오판 가능성
대표님이 느끼는 이상한 감각, 실은 정확한 판단일 수도 있습니다
ROAS는 분명 좋은데, 왜 실장님은 힘들어하시지?
클릭 수는 늘었는데, 왜 예약률은 떨어졌을까?
고객 반응은 있다는데, 왜 매장은 한산하지?
이런 의문이 든다면, 지금 보는 데이터가 잘된 구간만 정제된 결과일 수 있음을 의심하세요.
실전 인사이트: 실무자가 빠지기 쉬운 착시 4가지
A/B 테스트 집단 선택 착시
→ 우수 전환 고객군만 노출된 소재로 테스트→ 일반 타깃에선 효과 급감
좋은 캠페인만 리포트
→ 실패 구간이나 손실 구간, 학습 구간은 빠지고 ‘잘된 케이스만’ 보고됨
통화 연결된 고객만 승인률 계산
→ “10콜 중 5건 통화 → 2건 전환 = 40%”→ 실제 기준은 “10콜 중 2건 전환 = 20%”
리타겟 캠페인 전환률로 신규 캠페인 판단
→ 재방문 고객의 전환과 신규 유입 전환을 동일하게 해석하는 오류
마케터는 성과보다 ‘왜곡 여부’를 먼저 봅니다
마케터는 성과 자체보다, 그 성과가 어떤 구조와 조건에서 나왔는지를 역추적합니다.
“ROAS 350%인데 신규 매출은 제로?” → 리타겟 + 이벤트 혜택으로 기존 고객만 반응한 구조
“전화 수는 늘었는데 승인률은 감소?” → 콜 응답 품질 저하 또는 상담 스크립트 미스매치
“캠페인 성과는 좋아졌는데 매장 방문은 줄었다?” → 광고는 잘 돌았지만, 그 이후 현장 영업 구조에 문제
결론
광고 데이터는 ‘사실’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샘플링 선택과 편향이 숨어 있습니다.
성과형 광고에서 진짜 중요한 건
“왜 성공했는가”보다 “왜 실패했는가”를 먼저 보는 시선입니다.
착시에서 벗어나려면, 숫자 너머의 구조를 들여다보세요.
편향 없는 구조적 해석을 바탕으로 광고를 설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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