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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코·376·2024. 05. 30

OO깡, 언박싱, 내돈내산 우린 이걸 UGC마케팅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OO깡, 언박싱, 내돈내산. 이 단어들은 공통적으로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후기를 콘텐츠로 만들 때 주로 쓰이는데요. 이커머스가 발전하고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면서, 후기를 다루는 콘텐츠는 더욱 많이 생산되고 있어요.
 
비대면 상황에서는 직접 제품을 만지거나 볼 수 없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신뢰가 낮아질 수밖에 없고, 구매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비자는 더 많은 정보를 얻길 희망합니다. 이때 후기는 간접 경험을 하게 하면서 제품에 대한 신뢰와 객관성을 높일 수 있어요. 브랜드가 아닌 나와 같은 소비자의 후기이기 때문에 그 효과는 더 강력합니다.


이커머스 리뷰 콘텐츠로 인기인 '지하니' (© 지하니 유튜브 채널)

 

소셜 미디어의 발전과 콘텐츠 생산-소비문화의 확장으로, 유튜브 영상, 인스타그램 게시물, 블로그 게시글 등 후기 콘텐츠의 형태가 다양해짐은 물론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어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들은 소비자가 직접 생산한 콘텐츠(user generated content, UGC)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소비자가 직접 만드는 콘텐츠를 자연적으로 생겨나도록 기다려야만 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이커머스 브랜드는 UGC가 생겨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어요. 직접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한다거나, 콘텐츠를 만들어 발행할 경우 보상을 하거나 하는 방식으로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브랜드가 어떻게 대중에게 브랜드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만들게 하는지부터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볼게요.

© NNT


1️⃣  컬리로그 (feat. 컬리)

새벽 배송 이커머스 컬리는 2023년 5월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앱 내 소통 커뮤니티 ‘컬리로그’를 시작했어요. 쉽게 말해, 컬리 앱 안에 있는 SNS라고 할 수 있는데요.


컬리로그에서 컬리 사용자들은 자유롭게 자신이 구매한 상품을 바탕으로 레시피, 후기 등의 콘텐츠를 작성합니다.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보고 좋아요, 댓글, 팔로우 등 반응할 수도 있으며, 콘텐츠에 태그 된 상품을 바로 장바구니에 담거나, 상세 페이지로 이동할 수도 있죠.
 

© 마켓컬리 인스타그램

 
 
컬리로그는 컬리의 UGC 화수분인데요. 이렇게 소비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를 담는 그릇이 있더라도, 자발적으로 콘텐츠가 유의미한 수만큼 만들어지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 컬리는 일정 기간 콘텐츠를 발행하는 ‘컬리로그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그 어려움을 해소했어요.


컬리로그 크리에이터는 컬리로부터 소정의 혜택을 받고 매월 10개 이상의 콘텐츠 업로드, 댓글과 좋아요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해요. 이를 통해 컬리는 사용자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재미’와 ‘연결’의 요소로 사용자들의 앱 방문 수를 늘릴 뿐만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 제품 구매까지 기대할 수 있어요.


컬리로그 크리에이터 모집컬리로그 크리에이터 활동© 마켓컬리 인스타그램


2️⃣ STYLE (feat. 크림)

중고 거래 플랫폼 크림도 소비자가 자유롭게 콘텐츠를 만들고 업로드할 수 있는 장을 앱 내 마련했어요. 바로 'STLYLE' 탭인데요. 소비자들의 콘텐츠가 SNS 게시물 형태로 STYLE에서 보이고, 다른 사용자들은 좋아요와 댓글로 콘텐츠에 반응을 남기거나 바로 상품 구매를 할 수 있어요.


더불어, 소비자의 콘텐츠를 ‘여름준비’, ‘트렌드’, ‘스니커즈’ 등 제품의 카테고리와 특정 키워드에 따라 분류해 소비자가 더 편리하게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게끔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 크림 공식 홈페이지


크림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 숏폼 형태로 UGC를 업로드할 수 있는 'KICKS'를 크림 카테고리 내에 추가하기도 했어요. 크림의 주요 사용자 층인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인 것이죠. 또한 역동적이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볼 수 있는 후기가 효과적인 패션 카테고리에서, 숏폼은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방법이 되기도 하고요. 


이처럼 크림은 숏폼을 선호하는 주요 사용자들이 직접 숏폼 콘텐츠를 만들고, 앱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맥락을 제공하면서 UGC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 크림 공식 홈페이지



3️⃣ 와디즈 크리에이터 클럼 (feat. 와디즈)

컬리와 크림은 앱 내에서 기존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도록 여러 장치를 갖추고 있어요. 특히 탭의 형태로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그들이 얼마나 UGC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어요.
 
하지만 모든 브랜드가 서비스를 개발하기란 쉽지 않아요. 또, 앱 내에서 콘텐츠가 소비되도록 할 경우, 외부 확산이 어렵다는 아쉬움도 있죠.


와디즈 숏폼 크리에이터 서포터스 프로그램 ‘와디즈 크리에이터 클럽(와크클)’은 컬리로그와 크림 STYLE과 달리 외부 플랫폼 유튜브를 활용합니다. 이는 앱 외부에서 사용자들이 만든 콘텐츠가 확산되고 신규 회원을 서비스로 끌어당기는 효과도 얻을 수 있어요.


© 와디즈

 
와크클에 선정된 크리에이터들은 와디즈로부터 제품 지원, 포인트 혜택을 받고 숏폼 영상을 제작해 개인 유튜브 계정에 발행합니다. 그 덕분에 영상은 해당 크리에이터를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나아가 와디즈 이용 경험이 없는 유튜브 사용자들에게도 노출되어, 많은 사람이 와디즈를 인지하는 경험을 하게 합니다.


즉, 와디즈는 브랜드 인지와 확산 측면에서 UGC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브랜드라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지난 8월부터 '#와크클'로 쌓인 동영상




지금까지 컬리, 크림, 와디즈 사례를 통해 이커머스 플랫폼이 어떻게 소비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는지와, 그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봤어요.


브랜드에 대한 인지, 즉각적인 구매로의 전환, 서비스 체류시간 확보 등 UGC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다양한데요. UGC 마케팅을 고민 중인 마케터라면, 위 세 브랜드처럼 콘텐츠의 목표와 역할, 내부 상황을 고려해 우리 브랜드만의 방법을 새롭게 발굴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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