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어 소식·700·2023. 06. 22

일하고 싶은 조직문화, 중요한 핵심 한 가지는?

｜기업의 조직문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각 기업들은 그들만의 고유한 조직문화가 있습니다. 기업이 어떤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는지는 매우 중요한데, 이는 전반적인 사업 전략과 실행, 그리고 앞으로 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기업들은 조직문화에 대해 더욱 고심 중입니다. 기존의 전통적이고 위계적인 조직문화에서 탈피해 혁신적이고 유연한 문화로 변화해야만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강한 동기가 있기 때문이죠. 여기에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그에 따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는 유연하고 민첩한 조직문화로의 전환을 더욱 요구하고 있습니다.

｜ 왜 애자일인가?

이렇듯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유연하고 민첩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문화를 ‘애자일(Agile)’이라고 일컫습니다. ‘민첩한’, ‘재빠른’ 이라는 의미의 애자일은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소규모 단위의 팀을 만들어 빠른 주기의 반복적인 방법으로, 고객 피드백을 반복적으로 받아 시장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는 업무 형태를 말합니다. 사실 애자일은 처음에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방법론으로 20여년 전에 시작하였지만 현재는 IT업계는 물론 항공우주, 은행, 금융, 제조, 유통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수용되어 그 효과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애자일 조직문화를 도입한 기업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아마존 등 잘 알려진 빅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보쉬, 레고, 테슬라 등 제조 기업, 그리고 JP모건, ING 등 금융 기업까지 급변하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해야 하는 모든 회사에서 적용 중입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애자일 조직을 벤치마킹하며 전통적인 조직문화가 가진 경직성에서 탈피하고 변화와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이 애자일 조직문화를 구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애자일 문화가 가져오는 이점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출처=Digital.ai ‘16th State of Agile Report’

Digital.ai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애자일 조직문화의 도입이 주는 공통적인 이점으로 팀 생산성 및 협업의 확대, 신속한 시장의 니즈 충족, 구성원의 근무 환경과 업무 수행에 대한 만족도 개선, 전사 수익성 강화 등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에서 언급했듯 시시각각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업은 보다 민첩하고 신속하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는 체질을 갖춰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애자일, 린 스타트업* 등 사람과 고객 중심의 수평적이고 협업을 중시하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지향하고, 이러한 조직문화를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 효율적인 기업 운영을 의미하는 '린(Lean)'과 끊임없는 실험을 해야 하는 스타트업의 접목을 통해 탄생한 개념.

빠르게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고 평가를 얻어낸 뒤 이 피드백을 다시 반영해서 개선을 도모하는 방식.

출처=IT비즈뉴스, 2022.11.22

https://www.itbiz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2844

｜ 애자일한 조직문화로 전환하려면?

애자일을 성공적으로 조직문화에 도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개별 기업이 처한 상황과 특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한 가지로 말하기 어렵지만, 공통적으로 아래 3가지 요소들은 고려하면 좋습니다.

1) 우리가 왜 애자일을 적용하려고 하는지?

: ‘애자일이 좋으니까’, ‘다른 기업들이 모두 애자일 문화를 채택하니까’와 같이 맹목적인 이유가 아닌, ‘애자일을 통해 어떤 것을 이루고 싶은지’, ‘우리 조직 내부에 어떤 문화가 만들어지면 좋은지’ 등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2) 우리가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요소는?

: 애자일을 통한 개선이라고 하면 대부분은 일하는 방식이나 생산성의 개선을 꼽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낭비 요소의 식별 및 제거’ 부터 시작해 보세요. 업무 중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자원이나 시간은 없는지 생각하고, 이를 과감하게 버리는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3)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지?

: 누가 우리 기업의 고객이고, 우리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고, 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 고객이 정말 만족하고 고객경험도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또한 앞선 설문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애자일의 중심은 ‘협업’입니다. 때문에 개별 작업보다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올바로 파악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와 노력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데일리 미팅(Daily Stand Up), 반복적인 산출물 검토(Sprint Review & Feedback), 업무 방식에 대한 회고(Retrospective) 등을 통해 협업 방식을 개선하고 회의 시간을 줄이며 더 나은 워크플로우 툴 활용 방안을 논의해야 합니다.

이뿐 아니라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준으로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애자일의 핵심 중 하나인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제한적인 자원으로 변화되는 시장에 대응하려면 민첩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상시적인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당장 의미 있는 일에 자원이 사용되도록 조직을 이끌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소규모 팀 단위에서 중요한 일부터 진행하고 이후 여러 차례 계획-실행-테스트-조정(Plan-Do-Check-Adjust)을 반복하면서 그 다음 단계, 그리고 최종 목표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팀 내에서 작업을 다음과 같이 나누고 상위에 랭크된 업무 위주로 처리하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 Must –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업무

━ Should –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포함되어야 하는 업무

━ Could – 충분한 리소스와 시간이 있는 경우, 포함할 수 있는 업무

━ Won’t – 이해 관계자 및 클라이언트에 따라 포함할 필요가 없는 업무

｜ 마치며

지금까지 애자일의 의미와 이를 조직문화에 적용했을 때 가져오는 이점, 그리고 애자일 조직문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애자일한 문화가 모두에게 다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종종 팀원들은 본인에게 잘 맞는 다른 업무 방식이나 조직문화를 선호하기도 하고, 때로는 전통적인 워터폴(Waterfall) 방식이 더 편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애자일한 문화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려면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합니다. 애자일 조직문화는 결국 협업과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는 것이니까요.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기업 ‘플래티어’는 조직의 일하는 문화와 방식을 개선하고, 애자일 사상(가치와 원칙)을 조직문화와 융합하여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협업 환경 구축을 도와주는 협업 컨설팅(Collaboration Consultin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① 최적화된 애자일 방법론을 수립하고 ② 교육과 변화 관리를 통해 애자일 문화를 조직에 안착시키며, ③ 고객의 요구사항에 빠르게 응대함으로써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④ 시장 변화에 그 누구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애자일하게 일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애자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플래티어 IDT사업부문의 애자일 교육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애자일 기초, 심화, 스크럼, 칸반, 코칭, 리더십, OKR(Objective and Key Results; 목표와 핵심결과) 등을 주제로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