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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시선·1,676·2023. 04. 14

뉴진스,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 1위에 오르다

코카콜라 제로 X 뉴진스  



지난 4월 3일, 유튜브에 코카콜라 제로의 새로운 광고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뉴진스가 광고 모델로 등장해 매혹적인 노래와 댄스를 추며  

“코카콜라 맛있다”를 부르는 영상이었는데요.


저는 영상이 올라온 후 9일차에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영상 조회수는 1천만회를 돌파한 상태였죠.  


사람들이 주변에서 중독성 있는 멜로디라 하길래, 

어떤 부분이,  왜 중독성이 있나? 라고 유심히 들었더니,  

중간 후렴 부분에 “코카콜라 맛있다, 코카콜라 맛있다” 이 멜로디가 있는 겁니다. 




근데 이 멜로디는 이미 제가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멜로디더라고요.  

어렸을 적에 친구들과 했던 게임?이었던가, 그 때 흥얼거렸던 그 멜로디였습니다.  


익히 알고 있었고 자주 흥얼거렸던 멜로디였는데, 

코카콜라 맛있다 가사를 듣다보니,

원래 이 가사였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머리가 새하얘졌고  

그 멜로디는 원래 뉴진스가 불렀던 ‘코카콜라 맛있다’였던 것처럼 가득 차버렸습니다. 


아. 그래서 중독성이 강하다고 했던 거구나 라고 느꼈죠.  


최근 코카콜라는 ‘제로슈거’ 시장에 꽤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최근 ‘제로슈거’ 열풍으로 콜라 뿐만 아니라 

각종 음료 심지어 소주까지 ‘제로슈거’ 타이틀을 달고 격전을 벌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제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인데 국내에서는 

코카콜라가 펩시에 밀려 제로 시장에서 2위를 하고 있으니 속앓이를 제법 했을 겁니다.  


참고로 현재 업계에서 롯데칠성음료의 펩시제로가 시장점유율 34%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콜라는 31.5%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러한 구도 때문에 코카콜라는 ‘코카콜라제로 레몬’을 출시해  

펩시 제로를 뛰어넘어 승기를 잡겠다는 목표를 갖고  

뉴진스와 손을 잡은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코카콜라제로 보다 펩시제로 맛을 더 좋아해서 

매번 1박스씩 구입해  냉장고에 두고 마시곤 합니다. 


좌우간 코카콜라가 새롭게 코카콜라제로 레몬 맛이 나온다고 하니 

어떤 맛일지 궁금하긴 합니다. 


더불어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코카콜라가 이번에는 

시장점유율을 올릴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고요.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지수 1위, 뉴진스  


서두에 뉴진스와 코카콜라 이야기로 시작을 했는데요. 


바로 ‘브랜드 평판지수’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난 4월 13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출처: 스포츠경향)  



이번에 광고 모델 브랜드 평판지수 1위에 ‘뉴진스’가 올라왔습니다.  

2위-5위까지가 임영웅, 블랭핑크, 방탄소년단, 아이브가 차지했는데요.  


그동안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지수 1위는  임영웅이었는데,  

이번에 임영웅을 제치고 뉴진스가 올라왔습니다. 


더불어, 1위부터 5위까지 모두가 가수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흥미 포인트네요. 


제가 예전에 봤던 기사에서 대개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지수 상위권에는  

연예인, 배우들이 차지했는데  

이제는 그 자리에 아이돌, 가수들이 꿰찼습니다. 


참고로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지수는 온라인의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참고해 만든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 데이터가 발표되면,  

광고 모델의 단가를 높이는데에도 기여(?) 할 겁니다.  

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는 모델을 기용하면 광고주 입장에서도 

홍보에 긍정적 효과를 이어갈 수 있으니,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건 당연하겠죠.  




뉴진스, 소셜 데이터 분석  


최근 뉴진스가 광고에 많이 등장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브랜드 평판지수 1위를 한 것 같기도 해서 SNS 상에서 뉴진스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가 나오는지 궁금해서 

SNS 언급량 데이터 분석을 찾아봤습니다.  





지난 3월 13일부터 4월 12일까지 1개월 간 뉴진스에 대해  

인스타, 블로그, 뉴스, 트위터에서 언급되는 건수를 살펴보니까,  

40만회 이상 언급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 중 트위터 언급량이 압도적이었는데요.  

전년 동기 (작년 3-4월) 대비해 봤을 때 언급량은 무려 3,413,500%나 증가했습니다. 



지난 1개월 동안 뉴진스와 함께 SNS에 언급되었던 키워드 중에서  

브랜드, 상품, 문화/여가와 관련되는 키워드를 살펴봤더니, 

청바지, 카드, 사진첩, 앨범, 포토카드가 1-5위를 차지하고 있었구요. 


4월 3일 유튜브에 코카콜라 제로 공식 영상이 뜬 이후인 

4월 2째주에는 카드, 앨범, 코카콜라 순으로 연관 키워드가 등장했습니다.  




동 기간 중에 뉴진스와 함께 SNS에 언급되는 인물 키워드를 살펴보니,  

다니엘, 민지, 해린, 아이브, 르세라핌이 1-5위까지 연관 상위에 올라왔습니다.  

다니엘, 민지, 해린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기 때문에 많이 언급된 것을 감안해  

순위를 제외해보면,  


아이브, 르세라핌, 에스파, 엔시티, 세븐틴이 뉴진스와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키워드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한달간 뉴진스 관련한 긍정, 중립 감정 키워드는 

좋다. 화제, 리즈, 세계적, 많은 관심, 예쁘다가 1-5위를 차지했구요.  

SNS에서 사용되는 긍부정 감정 단어의 62%는 긍정적인 감정 키워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뉴진스와 함께 제일 많이 언급되었던 인물 키워드에  

아이브가 있어서 뉴진스와 함께 언급량을 비교해봤는데요.  




올해 3월 13일부터 4월 12일 한달간 SNS 상에서 뉴진스는 40만회 정도 언급되었고  

아이브는 88만회 정도 언급되었습니다.  


연관어를 살펴보면, 뉴진스는 다니엘, 민지, 하루, 해린, 생일, 아이브가  

아이브는 아이해, 키치(ktsch), 안유진, 가을, 장원영이 순위를 차지했고요. 


공통 연관어는 키치(kitsch), 안유진, 가을, 장원영, 만우절로 나타났죠.  


이러한 연관어, 소셜 언급 키워드들을 통해 살펴보면,  

최근 아이돌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을 파악해볼 수 있는데요. 


뉴진스, 아이브 모두 공통되게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카드, 포토카드였습니다.  


아이돌의 앨범을 구입하면 그 안에 포토카드가 들어있기 때문에  

앨범과 카드가 함께 언급되었던 겁니다.  


제 초등학생 조카도 아이브, 뉴진스의 앨범을 종종 구입하는데요.

옆에서 앨범을 오픈하는 모습을 보면 포토카드를 가장 먼저 챙기고  

학교에서 플리마켓에서도 포토카드를 중고로도 사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마치 포켓몬 빵을 구입했을 때 띠부띠부실을 챙기는 모습 같았습니다. 


과거 가수들의 앨범과는 달리, 

요즘에는 앨범 내에 다양한 굿즈들을 넣어 홍보를 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추가적으로 아이돌 관련된 키워드가 언급되는 주요 출처를 살펴보면  

트위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대부분의 키워드 흐름을 주도하는것이 트위터라는 건분명해 보입니다.

MZ세대가 주로 트렌드, 유행의 흐름을 이끄는 출발지가  트위터이고 

다른 SNS와는 달리 확산 속도 면에서도 단연 ‘빠름’을 자랑하죠. 


그러나 트위터는 순기능과 역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이슈가 빨리 퍼지고 소문이 빠르게 나기 때문에  

만약 소문이 사실이 아닐 경우에는 정정해도 

이미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커져버린 경우가 많죠.  





마케터의 시선 


브랜드 입장에서 어떤 광고 모델을 쓰느냐에 따라  

브랜드가 얻는 혜택은 어마어마하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메디큐브에서는 유재석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현재까지 광고모델계약 갱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 메디큐브는 

‘유재석 화장품’이라는 브랜드로 기억되고 있죠. 


브랜드의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오랫동안 

한 사람이 광고 모델로 있게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도 해당 브랜드와 광고 모델을 동일시하게 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일동 후디스가 성인용 단백질 보충제 시장에 뛰어들면서  

2020년부터 꾸준히 장민호를 광고 모델로 쓰다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 하이뮨 제품을 기억하기 보다 

‘장민호 단백질’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고 찾고 있습니다.  

 

덕분에 매일유업의 셀렉스보다 2년 늦게 출시했지만, 

작년의 성적을보면 하이뮨이 1,650억원, 셀렉스가 1,000억원으로  

치고 올라서게 됐습니다. 


메디큐브 역시 브랜드를 소유한 기업인 APR(에이피알)이  

꾸준한 성장을하면서 최근에는 상장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 광고 모델 하나가 뭐가 중요하냐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여전히 많은 브랜드들이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영향력을 가진 연예인을 기용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특히 브랜드의 페르소나,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에 적절한 

광고 모델을 쓴다는 것은 

소비자의 브랜드 친밀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했듯이 모델과 브랜드를 동일시하기 때문에  

브랜드 측면에서 효율적인 인지도 상승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브랜드 평판 지수도 중요하지만, 

가장 인기있는 것보다 가장 적합한 광고 모델을 찾을 수 있다면

우리 기업 브랜드가 롱런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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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년동안 증권사, 미디어업계에서 쌓은 금융,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이슈, 트렌드를 분석하고 마케터 시각에서 인사이트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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