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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으로 하는 마케팅&브랜딩·4,623·2023. 03. 03

인스타그램 마케팅 사례 분석 : 공차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 전략

* 제 콘텐츠가 큐레이션 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남의 지식을 훔쳐가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조영빈 강사입니다.

오늘은 공차의 인스타그램 마케팅 사례를 분석, 케이스 스터디를 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국내에서 인스타그램 마케팅 운영을 가장 잘 하는 브랜드로서 공차를 꼽습니다. '계정 운영' 적인 측면에 있어서 공차가 현재 가장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왜 공차가 인스타그램 마케팅, 계정 운영을 가장 잘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인스타그램 운영을 가장 잘 하는 브랜드로 이니스프리를 꼽았습니다만, 2년 전부터 급격한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 변동과 더불어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에 있어 팔로워들의 인게이지먼트가 굉장히 중요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알고리즘의 방향성에 맞추어 잘 운영하고 있는 계정인 공차를 최근에 가장 잘 운영하고 있는 계정으로 꼽습니다.



우선 공차의 인스타그램 계정 상태부터 체크해봅시다. 일단, 릴스로 업로드 하는 게시물의 최소 조회수는 1만, 평균적으로 10만 정도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하나 하나의 파급력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업로드 하는 게시물의 덧글도 굉장히 활성화 되어 있는 편입니다. 평균적으로 수 십개의 덧글이 게시물마다 달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벤트 게시물을 집행하는 경우에는 수 백개의 덧글이 달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하단 부분에 다시 한 번 더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제휴 마케팅을 통한 콘텐츠 확보




공차는 사실 '음료'만을 판매하는 브랜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러다보니 만들어낼 수 있는 콘텐츠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에 있어서 엄청나게 치명적인 단점이 됩니다. 항상 새로운 콘텐츠와 자극점을 팔로워 및 신규 고객들에게 제공해주어야 계정의 안정적인 성장과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매 번 같은 주제의, 같은 이야기의 콘텐츠를 업로드 하다보면 금새 질려버리기 마련입니다. 공차는 이를 제휴 마케팅을 통해서 극복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쿠키런, 에스더바니, oioi 등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브랜드 콜라보를 통해서 팔로워와 신규 고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와 재미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차와 잘 어울리는 브랜드와의 콜라보라기 보다는 기회가 되는(?)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팔로워들의 인게이지먼트를 꾸준히 유지하는 공차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함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팔로워가 증가하면 증가할 수록 팔로워 관리가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사람' 이라는 매력도를 활용하기 어려운 오피셜 계정의 경우에는 더더욱 팔로워가 늘어날 수록 오히려 도달율은 떨어지는 역효과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팔로워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계정의 노출 정도가 중요하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럼, 공차는 어떻게 팔로워 증가와 함께 도달율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을까요?

이에 대한 정답은 '소소한 이벤트'입니다.

공차는 3개 중 1개의 게시물은 이벤트 알림 게시물, 1개는 이벤트 당첨 게시물, 1개는 오가닉 게시물을 업로드 하는 1:1:1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팔로워들이 공차에서 게시물을 업로드할 때마다 이벤트를 참여하거나 이벤트 당첨 발표를 기다리곤 합니다. 공차에서는 이렇게 소소한 이벤트를 자주 진행하고 있는데, 보통 1번의 이벤트를 통해 공차 기프티콘을 3개 정도 뿌립니다. 그리고 이 3개의 기프티콘을 얻기 위해 참여하는 유저는 수 백 명에 이릅니다.

약 1만원, 원가로는 겨우 몇 천원 정도에 해당하는 비용만으로 어마어마한 효과를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 브랜드도 이렇게 1:1:1의 비율을 가지고서 이벤트를 진행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저는 고민도 없이 "아니요" 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오피셜 계정이 공차를 벤치마킹하여 이벤트 게시물을 자주 올리면 분명 체리피커가 꼬이게 됩니다. 공차처럼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찐팬/찐팔로워의 비율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지만 체리피커가 유입이 된다 하더라도 계정의 성장과 더불어 게시물의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비율이나 정도는 계정의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제가 '팔로워 몇 명 당 찐 팔로워 몇 명' 이런 식으로 수치화 하여 말씀을 드리긴 어렵습니다.




한 가지 예시로, 가시제거연구소 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습니다. 제가 컨설팅을 진행한 브랜드인데, 컨설팅을 하기 이전에 계정의 상태가 많이 안 좋았던 상태였습니다. 계정의 노출과 활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조언과 방법들을 제안해드렸고, "이벤트는 절대 하지 마세요" 라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계정이 회복이 된 이후에 "이제는 이벤트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고, 지금은 공차를 벤치마킹 하면서 계정의 팔로워 및 노출도가 꾸준히 성장하는 계정이 되었습니다.



공차의 콘텐츠

공차의 콘텐츠 또한 꽤 준수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벤트성 게시물을 통해서 팔로워 관리 및 유지가 되지 않는다면 과연 계정의 지수가 유지가 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마도 공차는 광고 대행사 내부에서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것 같습니다. 톤앤매너도 브랜드에서 운영한다기 보다는 광고 대행사에서 운영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 부분은 사실 아쉽습니다. 저는 항상 "스토리가 없는 콘텐츠는 쓰레기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공차의 콘텐츠 대부분은 제품 pr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다른 오피셜 브랜드와의 큰 차별점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더 좋은 방향의 콘텐츠가 나온다면,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 나갈 수 있는 콘텐츠가 나온다면 더 좋은 인스타그램 계정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뮤즈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인스타그램 콘텐츠에 꼭 필요한 요소로서 저는 '사람'을 꼽습니다. 공차는 너무 제품 사진만 보여주는 경향이 강합니다. 아무런 스토리가 없는 제품의 사진이요. 그냥 예쁜 사진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현재 인스타그램의 콘텐츠 트렌드는 '대리만족' '스토리' '인물스냅'입니다. 콘텐츠만 놓고 보자면 공차는 사실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조영빈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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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빈
2017 세종도서 <0원으로 하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마케팅> 저자
아이보스의 인스타그램 마케팅 강사
여기가포토존/여포존스냅 대표
위드위너스 광고 대행사 팀장

마케팅 강사이자 현업에서 마케팅을 통한 수익화를 실행하고 있는 멀티 플레이어 마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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