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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으로 하는 마케팅&브랜딩·5,406·2021. 03. 02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vs 페이스북 알고리즘(feat. 유튜브 알고리즘)

알고리즘을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조영빈 강사입니다.

오랜만에 인스타그램 마케팅 관련 칼럼을 쓰네요! 1월엔 새로 판매를 시작한 마스크 제품에 신경 쓰느라, 2월은 정부 지원 사업 참여하느라 칼럼을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바쁜 일정 끝나고 잠시 쉬어가면서 종종 칼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 칼럼의 주제는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입니다.

제 유튜브 채널에도 한 번 올렸던 영상이고, 제 책 <인스타그램 셀프마케팅>의 116~120 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공유합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알고리즘의 차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우선 두 플랫폼 모두 정말 대단한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국내의 플랫폼 중에서는 네이버가 가장 뛰어난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지만,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에 비교할 바가 되지 못합니다.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부터, 유저들로부터 받을 수 있는 데이터의 정보 수준의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은 '사람'을 기반으로,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은 '관심사'를 기반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은 피드를 계속 내려도 내가 좋아할 만한 관심사 콘텐츠를 보여줍니다. 하루 종일 페이스북을 해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의 피드는 관심사가 아닌 사람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오래 즐기는 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접속하면 바로 홈 피드가 뜨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피드를 순차적으로 내리면서 보는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죠. 이 때 내 피드에 가장 먼저 뜨는 유저의 게시물이 나오고, 그 다음 유저 게시물, 그 다음 게시물이 순서대로 나열됩니다. 1등부터 10등까지 나열이 되는 이 게시물은 <나랑 친한 사람의 콘텐츠 순서대로>나열이 됩니다. 맨 위에서부터 아래쪽으로 내려 갈수록 나랑 친하지 않은 사람의 콘텐츠가 노출이 되는 알고리즘입니다. 그러다 보니 인스타그램의 홈 피드를 30분 정도 내리다 보면 흥미가 떨어져 버립니다.

나랑 친하지 않은 유저의 게시물에는 관심이 가지 않으니까요. 대체로 페이스북 피드를 소비할 때 보다 인스타그램 피드를 소비할 때 더 적은 콘텐츠가 소비됩니다. 페이스북의 피드는 피드를 계속해서 내려도 내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가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은 유튜브의 알고리즘과 비슷합니다. 둘 다 유저 개인의 '관심사'를 분석해서, 개개인의 유저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시스템입니다. 개인 유저가 그 동안 소비했던 콘텐츠를 분석해서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끊임없이 추천해주는 알고리즘이죠.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의 방법대로 하시면 됩니다.

1) 매일 하루 1개 이상의 게시물을 업로드 하는 계정을 찾으세요.

2) 팔로우를 하세요

3) 해당 계정에서 발행하는 게시물에 대해 좋아요, 덧글(+DM)을 남기세요.

4) 해당 계정의 프로필에 자주 방문하세요.

그러면, 나중에 인스타그램 어플리케이션을 켜자마자 내 홈 피드의 맨 꼭대기에 해당 계정이 발행한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알고리즘의 혜택을 많이 받는 계정은 당연히 인플루언서 계정일 것입니다. 충성 팔로워가 많은 인플루언서들은 팔로워가 인플루언서의 신규 게시물에 대해 많은 인터랙션(좋아요/덧글 등)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팔로워의 피드 상단에 인플루언서가 발행한 게시물이 항상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이 알고리즘을 통해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팔로워의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을 찾아보면 팔로워는 많지만, 게시물을 업로드할 때마다 인터랙션이 매우 낮은 계정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령 팔로워"가 많다고 표현하는 계정들이죠. 이런 계정은 충성 팔로워가 0에 수렴하기 때문에 게시물을 아무리 열심히 올리고 해시태그를 잘 사용한다고 한들 노출이 많이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내가 발행하는 게시물은 어차피 팔로워들의 피드 아래쪽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팔로워가 피드를 많이 내려와서 게시물을 봐주지 않는 이상은 홈 노출을 기대하기 어렵죠. 충성 팔로워의 중요성은 여러번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내가 업로드한 게시물이 내 팔로워들의 피드 상단에 노출이 되는 것과 하단에 노출되는 것 중 당연히 상단에 노출이 되었으면 하시죠? 그렇다면 그 무엇보다 팔로워 관리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팔로워들이 내가 발행한 콘텐츠에 대해서 많은 인터랙션을 할수록, 내 프로필에 자주 방문할수록 내 게시물이 팔로워들의 피드에 우선적으로 노출됩니다! 제가 추천해드리는 팔로워 관리는 1)소통, 2)비소통 계정 언팔입니다.

소통은 내 잠재 고객이나 잠재 팔로워들과만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팔로워들과 더 열심히 해야합니다. 내가 팔로워들과 친하게 지내는 만큼, 내가 발행한 콘텐츠가 내 팔로워들의 피드의 상단에 노출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반대로, 나를 팔로우만 하고 찾아오지 않는 유령 계정은 내 계정에 약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런 소통하지 않는 계정은 서로 좋아요와 덧글을 주고 받는 인친 계정으로 만들거나, 언팔로우(언팔/팔로우 취소)를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특히 팔로워 숫자를 높이기 위해서 구매한 가짜 팔로워는 꼭 언팔하세요! 하루에 너무 많은 언팔을 하게 될 경우 인스타그램으로부터 제재를 당할 수 있으니 하루 20~25개 정도의 계정을 순차적으로 언팔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내 팔로워의 모든 계정과 꾸준히 소통하여 서로가 발행하는 게시물에 대해 꾸준한 인터랙션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로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그리고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은 거의 비슷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플랫폼의 알고리즘이라는 것은 항상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 사람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제공해 주어야 오랜 체류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이 체류 시간이 길어져야 콘텐츠의 소비가 증가하며, 이 콘텐츠 중에는 광고 콘텐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유저의 체류 시간은 플랫폼의 매출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유저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보여주어 플랫폼을 떠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는 <관심사>에 맞추어져 있고, 인스타그램은 <관계>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재미있는 콘텐츠, 관심 있는 콘텐츠를 찾아서 소비합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이런 검색과정을 최소화하여 유저가 엄지 손가락만 간단히 움직여도 재미있는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끔 해주고 있습니다.

특정 유저가 그동안 '여행'과 관련된 콘텐츠를 많이 소비했다면 또 다른 여행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예능' 콘텐츠를 많이 소비했다면 예능 관련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형식입니다. 그동안 모아온 유저들의 빅 데이터를 활용하여 특정 유저가 좋아할 만한 영상을 추천해 체류 시간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와 반대로 인스타그램은 <관심사> 보다는 <관계> 중심의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스타그램에서 관심사 콘텐츠를 소비하기 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의 게시물을 소비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주로 친구들과 인스타그램에서 서로 덧글을 주고 받고, 인친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주며,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의 아이디를 찾아들어가 그가 발행한 게시물을 소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에 처음 접속하면 보통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유저가 발행한 게시물이 가장 최상단에 노출이 됩니다. 그리고 피드 아래로 내려갈수록 나랑 친하지 않은 유저들의 게시물이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인스타그램의 체류 시간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는 피드를 계속해서 내려도 내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 해주기 때문에 볼거리가 끊임 없이 나오지만, 인스타그램은 피드를 내리면 내릴수록 나랑 친하지 않은 유저의 게시물이 나오기 때문에 흥미와 관심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둘러보기 탭에 들어가면 그 동안 내가 소비했던 콘텐츠들을 분석해서 내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해주기도 하지만, 이 둘러보기 탭의 알고리즘 역시 콘텐츠 보다는 사람에 기반한 알고리즘으로 콘텐츠를 큐레이션 해준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운동하는 여성' 유저의 게시물만 일부러 찾아서 좋아요를 누르고 게시물을 소비하는 시간을 늘리면 둘러보기 탭에는 운동하는 여성의 콘텐츠를 큐레이션 해줍니다. 운동하는 남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스타그램 둘러보기 알고리즘에 나타나는 콘텐츠는 '운동하는 여성' 콘텐츠를 추천해주기 보다는 '운동하는 여성 사람'을 추천해주는 느낌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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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빈
2017 세종도서 <0원으로 하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마케팅> 저자
아이보스의 인스타그램 마케팅 강사
여기가포토존/여포존스냅 대표
위드위너스 광고 대행사 팀장

마케팅 강사이자 현업에서 마케팅을 통한 수익화를 실행하고 있는 멀티 플레이어 마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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