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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으로 하는 마케팅&브랜딩·828·2020. 03. 23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고도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하는 방법

인스타워씨 마케팅

혹시 아직도 <인스타워씨> 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없으신가요? 인스타워씨는 벌써 해외에서는 몇 년 전부터 유행하던 마케팅 방법입니다. 국내에서는 조금 늦게 알려지긴 했지만, 최근 인스타워씨 마케팅의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스타워씨(Insta-Worthy)' 라는 단어는 인스타그램을 의미하는 Instagram과 ~할 자격이 있는 을 의미하는 Worthy라는 단어가 합쳐진 신조어입니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할만한 자격이 있다"라는 것을 의미하며, 인스타그램 피드에 업로드하기에 적합한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예쁜 카페나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오는 음식, 셀피를 예쁘게 찍을 수 있는 여행지 등이 가장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내가 찍은 이 사진은 내 인스타그램 피드에 자랑할만해!"라고 여겨지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인스타워씨 하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인스타워씨 마케팅이란 이러한 유저들의 자랑하고자 하는 <심리>. "내 피드에 자랑할만해!" 또는 "사진을 찍어서 내 인스타그램에 자랑하고 싶어"라는 이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 방법입니다. 우리가 판매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인스타그램 유저가 접했을 때 사진을 찍게 만들고,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정말 매력적인 마케팅 방법이 아닌가요? 내가 만든 콘텐츠를 고객이 경험하고 자발적으로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를 하고! 내가 굳이 광고를 하지 않아도 고객이 알아서 인스타그램에 홍보하고 마케팅을 해줍니다. 소셜 미디어, 특히 인스타그램이 성행하면서 보이지 않던 '입소문' 은 사진이 되어 다른 이들에게 전파됩니다. 소셜 미디어와 인스타그램 덕분에 입소문은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인스타워씨 마케팅은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입니다.

인스타워씨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일단 유저들이 우리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접했을 때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이를 "찍게 만들어라!!"라고 이야기합니다.

찍게 만들어라!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이 접했을 때 사진을 찍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를 생각해보면 간단하고 명료한, 그 어떠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사진을 찍게 만들 수 있을까요?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예쁘게 꾸미고, 음식을 제공할 때 예쁘게 플레이팅 하고, 조형물을 활용하여 인위적인 포토존을 만드는 따위의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스터워씨를 위해 가장 많이 활용이 되는 소재가 '배경'입니다. 요즘은 어딜 가던 비비드 컬러의 예쁜 배경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게 만드는 데에 가장 좋은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왜 비비드 컬러의 배경을 사용하면 사진을 찍게 만드는 데에 좋을까요? 이는 비비드 컬러의 속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비비드 컬러의 배경지를 놓고 그 가운데에 사람이나 사물을 놓고 사진을 찍게 되면 별다른 장치가 없이도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조건에서 배경만 비비드 컬러로 바꾸어 주면 사진이 훨씬 더 생동감 있고 멋져 보이게 됩니다. 내 사진이 별다른 장치 없이 멋지게 잘 나왔다면 자연스럽게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집니다. "내 사진이 이렇게 잘 나왔어!"라는 것을 예쁜 사진 1장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자랑하는 것이죠.

찍게 만들어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으로 알려진 인스타워씨의 사례인 #인생사진관 역시 비비드 컬러의 배경지를 잘 활용한 덕분에 빠르게 유명해질 수 있었습니다. 인생사진관은 마치 인스타그램을 오프라인 공간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인생사진관 의 처음 시작은 특별할 게 없었습니다. 큰 전시관에 여러 개의 비비드 컬러의 색상이 입혀진 포토 월에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게 전부였습니다. 16년도에 처음 첫 전시를 오픈한 이후 국내에선 대형 백화점, 대형 전시회에서 전시를 하며 알려졌고, 중국에서도 전시를 오픈할 정도로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보통은 코엑스, 벡스코 등에서 전시 형태로 진행을 하는 인생사진관은 인스타그램 유저들의 순수하고 자발적인 사진 공유 덕분에 빠르게 성장한 사례입니다. 많은 이들이 인생사진관에 방문해서 전시 티켓을 구매하여 입장한 뒤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진 포토 월에서 사진을 찍으며 전시를 즐깁니다. 입장료를 내고 전시관을 돌면서 하는 것은 줄 서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것 외엔 없습니다. 하지만, 저시 오픈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고 인스타그램에는 실시간으로 #인생사진관 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리는 콘텐츠가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인생사진관 처럼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면 인스타워씨 마케팅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많은 유저들이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바로 업로드하나요? 이건 절대 아닙니다. 단 1장의 사진과 함께 얻을 수 있는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 또한 중요합니다. "찍게 만들어라!"의 단계 이후에는 "업로드하게 만들어라!" 도 중요합니다. 인스타워씨 마케팅이란 결국 "찍게 만든 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게 만드는 것" 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사진이 다른 이들에게 자랑하기 좋은 소재와 퀄리티일지라도 해당 사진을 촬영하면서 겪은 경험에 대한 기억이 좋지 못하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해주지 않습니다. 지금 인스타그램 유저들에게 피드란 '행복한 순간(이미지)을 자랑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인스타그램 피드가 유저들에게 "나는 이렇게 행복한 사람이야"라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자 매개체인 것이죠.

유저들이 인스타그램 피드를 행복한 순간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인지하다 보니 불행이나 절망과 같은 부정적인 키워드가 떠오르는 콘텐츠는 피드에 업로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에서는 부정적인 후기 콘텐츠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업로드 자체를 꺼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이죠. '나는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행복한 사람이고 싶어. 나는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야. 그러니 내 인스타그램 피드에는 이런 나쁜 콘텐츠는 올리고 싶지 않아.'

우리가 예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기만 해서는 안 되는 이유. 찍게 만드는 것에만 집중해선 안 되는 이유입니다. 우리 콘텐츠를 경험한 유저들이 정말로 자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자발적으로 업로드하고 싶게 만들 수 있게끔 '행복하다'라고 느낄 수 있는 경험도 함께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판매하는 상품이나 서비스 같은 콘텐츠의 본질을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사진까지 예쁘게 찍을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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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빈
2017 세종도서 <0원으로 하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마케팅> 저자
아이보스의 인스타그램 마케팅 강사
여기가포토존/여포존스냅 대표
위드위너스 광고 대행사 팀장

마케팅 강사이자 현업에서 마케팅을 통한 수익화를 실행하고 있는 멀티 플레이어 마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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