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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보인다 - 매드타임스·189·2020. 01. 22

새 보금자리에 대한 기대감보다 준비하는 괴로움이 더 큰 이사 스트레스, 직접 발품 팔겠다는 생각 강해

조사 기간: 2019년 12월 20일~ 2019년 12월 26일 / 조사 대상: 이사경험이 있는 전국 만 16세~64세 남녀 1,000명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이사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6세~6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사 경험’과 ‘이사 서비스’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사를 준비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 사람들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사’가 사람들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 이사를 버거워하는 모습

전체 73.4% “이사는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큰 일이다”, 85.8% “웬만하면 한 곳에 오래 거주하고 싶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73.4%가 이사는 스트레스를 주는 큰 일이라는 데 동의했다. 특히 주도적으로 이사를 해본 경험이 많은 중장년층이 이사 스트레스를 훨씬 많이 받는(10대 39.6%, 20대 62.4%, 30대 75.4%, 40대 80.6%, 50대 85.7%, 60대 80.4%) 것으로 보여졌다. 또한 한 번 이사를 할 때마다 신체적, 정신적 부담이 크고(80.6%), 이사를 위한 준비과정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진다(80.9%)는 주장에 대부분 공감을 했다. 이렇게 이사 스트레스가 큰 만큼 웬만하면 이사를 자주 다니기보다는 한 곳에서 오래 거주하고 싶은 마음(85.8%)이 큰 것은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내 집 마련이 어려운 한국에서 이사를 자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65.9%)는 체념이 매우 커 보였다. 실제 현재 자가주택 거주자(46.9%)는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2명 중 1명(48.1%)은 최근 3년 이내 1번 이상 이사를 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이처럼 한 곳에서 오래 거주를 하고 싶어도 내 집 마련의 어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주 이사를 다녀야만 하는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연령에 관계 없이 비슷한 모습으로, 결국 이사 스트레스의 이면에는 ‘내 집 마련’의 어려움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전체 65.7%는 이미 향후 다른 주택 및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의 이사는 ‘기존 집의 계약 만료’와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주로 계기가 돼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의 이사를 결심했던 계기를 살펴보면, 아무래도 기존 집의 계약 만료(32.8%, 중복응답)가 가장 큰 이유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거주하던 집이 마음에 들지 않았거나(30.5%), 취업 및 이직으로 거주지를 옮겨야만 했던(27.3%) 상황에서 이사를 결심했던 사람들도 많았으며, ‘내 집 마련’에 성공하여(23.5%) 이사를 하게 되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이 중 취업 및 이직과 맞물려 거주지를 옮긴 경험은 20대(39.4%)와 30대(28.6%)가, 내 집 마련을 해서 최근 이사를 한 경험은 40대 이상 중장년층(40대 29.7%, 50대 30%, 60대 31.5%)이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그 다음으로 결혼 및 출산으로 가족의 형태가 변하게 되었거나(19.4%), 본가에서 살다가 독립을 하게 돼서(18.1%) 이사를 했다는 응답을 각각 30대와 20대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반면 집주인/임대인과의 갈등과 다툼 때문에 이사를 결심한 사례(3.9%)는 많지 않았다. 집주인/임대인과의 갈등은 주로 주택 임차료 인상(48.7%, 중복응답)과 주택 관리/유지 문제(33.3%), 주택 하자 보수/수리 문제(30.8%)로 인한 것이었다.

 

‘이사’할 집을 알아볼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요인은 ‘교통편리성’과 ‘주거비’, ‘직장 및 학교와의 거리’

그러나 87.6%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집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의견에 공감해

가장 최근 이사를 하면서 집을 알아볼 때 고려한 조건으로는 교통 편리성(44.2%, 중복응답)과 주택 가격 및 주거비(42.6%), 직장 및 학교와의 거리(34.4%)를 주로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주택의 크기(25.5%)와 구조(14.5%), 주변 자연환경(12.3%)과 편의시설의 유무(10.7%)도 집을 구할 때 많이 고려한 조건들이었다. 이 중에서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은 ‘교통 편리성’(64.6%, 중복응답)으로, 성별과 연령에 관계 없이 교통이 얼마나 편리한 지역에 위치해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또한 주택 가격과 주거비(55.8%), 직장 및 학교와의 거리(51%), 주택 크기(50.6%)도 매우 중요한 고려 요인이었으며, 주택 구조(39%)와 편의시설 유무(35.7%), 주변 자연환경(33.2%)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다른 연령에 비해 30대는 직장 및 학교와의 거리(55.2%)를, 50대~60대는 주변 자연환경(50대 46.8%, 60대 43.5%)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처럼 많은 고려 요인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집’을 구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은 대부분 인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87.6%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집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데 공감했으며, 그렇기 때문에 원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집을 찾기보다는 어느 정도 현실과 타협하는 편이라고 말하는 응답자가 85.2%에 달했다.

 

부동산 중개플랫폼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이사할 집은 직접 발품을 팔며 알아봐야 한다고 생각해

10명 중 9명 “부동산 계약 전에 ‘오프라인’에서 직접 매물 확인”, 집을 알아볼 때 주로 많이 이용하는 방법도 ‘부동산 방문’

원하는 조건에 딱 들어맞는 집을 찾기가 어려운 만큼 이사할 집을 고르는 과정에서 상당한 ‘발품’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전체 10명 중 9명(91.3%)이 부동산 계약을 하기 전에 ‘오프라인’에서 직접 매물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응답한 것으로, 오프라인에서 직접 확인하는 평균 부동산 매물의 개수는 2~3개(28.1%) 내지 4~5개(36.5%)였다. 집을 알아볼 때 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도 부동산을 직접 방문하는(85.9%, 중복응답) 것이었다. 물론 요즘에는 포탈사이트(41.6%)와 부동산 중개 플랫폼(38%)을 통해서도 집을 많이 알아보지만, 아직까지는 직접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살 집을 고르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포탈사이트 부동산 정보는 30대(54.7%)가, 부동산 중개 플랫폼은 20대(54.7%)가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특성도 엿볼 수 있다. 그 밖에 집을 알아볼 때 지인 및 가족을 통해 매물을 확인하거나(30%), 부동산 매물 전문 사이트를 이용하는(22.3%)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손 없는 날’에 대한 태도는 상반되는 모습, 주로 ‘완전포장이사’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사서비스 업체 선정 시 가장 고려하는 요인은 ‘가격’, 젊은 층의 경우 평점 및 후기도 많이 고려해

한편 ‘손 없는 날’에 대한 태도는 크게 상반되는 것으로 보여졌다. 손 없는 날을 정해 이사하는 사람들(44.4%)과 손 없는 날과 상관없이 이사를 하는 사람들(50.2%)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손 없는 날과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날에 이사를 하는 비중(38%)이 가장 높았는데, 연령이 높아질수록(10대 22.6%, 20대 27.7%, 30대 39.9%, 40대 40.6%, 50대 46.3%, 60대 50%)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주로 많이 이용하는 이사 형태는 ‘완전포장이사’(52.9%)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40대 72%, 50대 68.5%, 60대 66.3%)과 아파트/주상복합 거주자(62.5%)가 완전포장이사를 주로 많이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그에 비해 일반 이사(27.6%)는 원룸에 거주하는 저연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이사서비스 업체를 선정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인은 가격(79.2%, 중복응답)이었으며, 평점/후기(50.4%)와 이용경험자의 추천 여부(40.8%)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었다. 중장년층은 이사서비스의 가격을, 젊은 세대는 평점과 후기를 좀 더 많이 신경 쓰는 태도도 엿볼 수 있다. 반면 이사서비스 업체의 브랜드(24.9%)에 대한 고려도는 높지 않았다. 대체로 이사서비스를 선택하기 전에는 다양한 업체를 비교해 보는 편이었으며(77.8%), 이사서비스 대행 업체 정보는 포탈사이트에서 찾거나(46.9%), 주변 사람들에게 수소문하는(29.9%) 것이 일반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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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man
매드타임스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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