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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보인다 - 매드타임스·1,045·2020. 01. 10

[트렌드모니터] 빠르게 증가하는 반려인구, 끊이질 않는 반려동물 학대 및 유기

조사 기간: 2019년 12월 19일~ 2019년 12월 23일 / 조사 대상: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 및 친구라고 여길 만큼 애정을 쏟는 반려인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을 학대하고, 유기하는 행위를 억제하는 차원에서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려동물 양육 경험(64%) 상당히 많은 편, 현재 반려동물 인구(15년 22.5%→16년 26%→19년 28.2%) 꾸준한 증가세

먼저 전체 응답자의 64%가 반려동물 양육 경험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오늘날에는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0명 중 3명(28.2%)이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중이었으며, 35.8%는 과거에 양육해본 경험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15년 22.5%→16년 26%→19년 28.2%)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보자. 사회전반적으로 반려동물 인구가 많아지고 있는 변화를 잘 뒷받침하는 결과이다. 가족구성원의 숫자가 많고(1인가구 20%, 2인가구 26%, 3인가구 28.7%, 4인가구 30.9%, 5인 이상 가구 30.9%), 단독주택에 거주하는(단독주택 40.7%, 아파트 29.3%, 오피스텔 28.1%, 다세대/다가구 주택 21.3%, 빌라 20.3%) 사람들이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을 확률이 높은 편이었다.

 

반려동물 양육을 결심했던 이유는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과 ‘또 하나의 가족/친구를 갖고 싶은 바람’ 때문에

20대~30대는 ‘외로움’을 달래고 싶은 마음에, 50대는 ‘가족구성원의 바람’ 때문에 결심하는 경향도 강해

반려동물을 양육해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전체 64%)들은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56.4%, 중복응답)과 함께 또 하나의 가족과 친구를 갖고 싶다는 바람(36.7%)으로 반려동물의 양육을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 때문에 양육을 하는 경향은 특히 20대~30대 젊은 층에서 뚜렷했다. 또한 가족구성원이 바라고(31.1%), 지인이 권유해서(18.1%) 키우게 되었거나, 외로움을 달래고(17.7%), 자녀들의 정서를 함양시키기 위해(17.2%) 양육하게 되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50대 장년층의 경우 가족구성원이 원하거나, 자녀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반려동물의 양육을 결심하는 경향이 큰 반면 20대~30대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대상으로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태도가 강한 특징을 보였다. 양육경험이 가장 많은 동물은 역시 개(79.5%, 중복응답)였으며, 금붕어/열대어(35.3%)와 고양이(27.8%), 햄스터(25%)를 키워본 경험도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반려동물 양육으로 인한 긍정적 변화는 “친구와 가족이 생기고, 웃을 일이 많아졌다”, 반면 외출 및 관리의 어려움 많이 호소

반려동물 양육비와 관련해서는 대체로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54.2%)이 우세해

반려동물을 양육하면서 겪은 긍정적인 변화로는 친구와 가족이 생기고(54.1%, 중복응답), 웃을 일이 많아졌다(41.1%)는 점을 주로 많이 꼽았다. 이와 더불어 가족 분위기가 활기차지고(31.3%), 외로움을 달래주며(29.4%),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좋은 것 같다(26.1%)는 평가도 많은 편이었다. 이러한 변화는 반려동물의 양육을 결심할 때 많이 기대하는 부분들로, 반려동물 양육 경험이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반면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외출 및 여행을 가는 것이 힘들고(54.8%, 중복응답) 배설물 관리가 번거로운(42.3%) 부분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대표적인 애로사항이었다. 그밖에 손이 많이 가고(25%), 아플 때 대처가 힘들다(22.5%)는 점도 단점으로 많이 지적되었다. 반려동물 양육비와 관련해서는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의견(37.7%)보다는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54.2%)이 전반적으로 우세했다. 다만 예전보다는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는 비용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태도(16년 32.1%→19년 37.7%)가 좀 더 강해진 것으로 보여졌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은 동물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존재로 보여져

72.7% “반려동물은 어떤 친구보다도 의미 있는 존재”, 64.9% “반려동물에게 들이는 비용은 아깝지 않아”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전체 28.2%)에게는 반려동물이 동물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존재임이 분명해 보였다. 거의 대부분 지금 곁에 있는 반려동물과 죽을 때까지 함께할 계획이라고(92.6%) 응답했으며, 반려동물은 자신의 가족과 다름 없고(87.9%), 어떤 친구보다도 의미 있는 존재(72.7%)라는데 대다수가 공감한 것이다. 평소 반려동물과 유대감이 있다는 것을 자주 느끼고(81.6%), 반려동물을 통해 마음을 위로 받는 경우가 많은(84%) 것은 물론이다. 그만큼 반려동물을 가족 및 친구처럼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특히 20~30대가 반려동물에 좀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었다. 절반 가량(47.9%)은 반려동물에 마음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만큼 반려동물에게 시간과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하려고 하는 반려인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반려인 10명 중 6명 이상이 반려동물에게 들이는 비용은 아깝지 않고(64.9%), 건강과 치료를 위해서라면 금전적 비용을 아끼지 않는 편(60.3%)이라고 말하였으며, 상당수는 약간 비싸더라도 질 좋은 사료와 간식을 구매하고(73.8%), 반려동물의 규칙적인 운동과 산책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려는(64.5%)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반면 반려동물의 양육을 후회해본 경험(37.2%)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자주 발생하는 ‘반려동물’ 학대 및 유기 사건, 전체 92.1% “반려동물 유기 및 학대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 높여야”

이처럼 반려동물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반려동물에게 큰 애정을 쏟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과 관련한 사회문제가 빈번해지고 있다는 것도 쉽게 느낄 수 있는 상황이다. 전체 응답자의 81.1%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문화가 성숙하지 못하다고 바라봤다. 여전히 반려동물을 학대하고, 유기하는 사례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그만큼 ‘동물복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반려동물을 유기하거나 학대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하고(92.1%),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일정 수준의 교육이수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80.8%)고 목소리를 드높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16년 71.5%→19년 79.1%)가 더욱 높아져

전체 83.7% “반려동물 등록제를 실시하면 반려동물 유기 행위 감소할 것”, 다만 현재 반려동물 양육자의 33.7%만이 등록한 상태

→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반려동물의 소유여부를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는 ‘반려동물 등록제도’는 동물을 보호하고, 유기를 방지하는 한편으로, 반려인들에게 좀 더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고 말할 수 있다. 실제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16년 71.5%→19년 79.1%)이 더 강해졌으며, 대부분 반려동물 등록제를 실시하면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행위가 감소하고(83.7%), 학대하는 행위가 감소할 것(69.1%)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반려동물 등록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7.9%)은 드물었다. 그러나 반려동물 등록제도의 취지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반려동물 등록제도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기가 어려웠다. 현재 반려동물 양육자 중 33.7%만이 지자체에 본인의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있다고 응답했을 뿐이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반려동물 등록제에 동참하고 있는 반려인(15년 22.7%→16년 20%→19년 33.7%)이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내장에 칩을 삽입하는 형태의 반려동물 등록제도는 반려동물에게 아픔을 주는 시술이라는 의견(동의 43.6%, 비동의 22.8%)은 간과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에 대한 과도한 애정에 거부감 느끼는 사람들 적지 않아, 비 반려인들에 대한 배려도 필요해 보여

반려견에 의한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견주에 대한 처벌 강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바라봐

다른 한편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반려인들의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보여졌다. 대부분(82.7%) 반려동물의 소음 및 배설물로 인해 이웃간의 다툼이 생기는 것을 자연스럽게 바라본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반려동물의 양육 과정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만큼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것으로, 전체 10명 중 9명(91.3%)은 반려동물 배설물 처리에 관한 법적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반려동물에 대한 과도한 애정이 비 반려인에게 반감을 줄 수 있다는 생각도 해봄직하다. 전체 응답자의 83.8%가 요즘은 반려동물에게 과하게 정성을 쏟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느끼는 가운데, 너무 사람처럼 취급하는 것은 보기 안 좋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54%)에 달했다. 한편 최근에는 반려견에 의한 사고 및 인명피해가 잦아지면서 반려인과 비 반려인 간의 갈등도 자주 발생하는데, 반려견에 의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로는 견주에 대한 처벌 강화(54.7%, 중복응답)가 첫손에 꼽혔다. 또한 외출시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고(46.7%), 견주의 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46.2%)는 의견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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