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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보인다 - 매드타임스·317·2019. 12. 05

[트렌드모니터] 친환경 소비의 일환으로 일회용 호텔 어메니티를 규제하자는 목소리 커져

조사 기간: 2019년 11월 13일~ 2019년 11월 18일 / 조사 대상: 최근 1년 이내 국내외 호텔 숙박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최근 1년 이내 국내외 ‘호텔’ 숙박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환경 이슈’ 및 ‘호텔 어메니티(amenity)’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전히 부족하기는 하지만 사회전반적으로 환경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가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사회전반적으로 환경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가 조금씩 확산되고 관심도 많아진 모습

10명 중 8명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국내 환경보호의 수준이 좋은 편이고(18년 37.2%→19년 47.3%), 환경보호에 대한 국민 의식 수준이 최근 조금 나아진 것 같다(18년 59.5%→19년 63.7%)고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스스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소비자도 증가하였다. 나름 환경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고(18년 77.8%→19년 84.7%), 요즘 여러 가지 이유로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다(18년 66.1%→19년 73.3%)는 응답이 지난해보다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0명 중 8명(82.6%)이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응답하였으며, 요즘 환경문제와 관련해서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밝히는 소비자가 10명 중 9명(88%)에 달했다.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 증가는 그만큼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체감하는 사례가 많아진 것과 관련 있어 보여

전체 85.5% “요즘 환경문제가 심각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을 체감”, 쓰레기 대란 이후에는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모습도

이처럼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진 것은 아무래도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직접 체감하는 사례가 빈번해진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대부분 요즘 환경문제가 심각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85.5%), 환경오염이 머지 않아 나와 내 가족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92.6%)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직접 겪은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세먼지를 꼽을 수 있다. 근래 부쩍 심각해진 대기오염의 상태를 접하면서, 미세먼지에서 비롯되는 위험을 매우 두렵게 느끼고(18년 70.2%→19년 76.3%), 미세먼지와 관련한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18년 80.7%→19년 83.7%)고 말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이다. 2018년 4월에 발생한 ‘재활용 쓰레기 대란’ 역시 환경문제의 경각심을 심어준 사례이다. 당시의 경험을 기억하고 있는 소비자 상당수가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였으며, 이후 일회용품의 사용을 조금이나마 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쓰레기 대란 이후 많은 소비자들이 장바구니를 상시 구비하고(55.1%, 중복응답),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며(51.8%), 텀블러(51%)와 머그컵(50.8%)을 사용하는 등 사회전반적으로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려는 태도가 강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환경보호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 있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 ‘친환경 소비’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

82.7% “커피전문점 등의 매장들도 당연히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야”, 74.8% “플라스틱 사용 금지 등 법적 규제가 마련돼야”

앞으로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려는 노력은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 환경보호 운동에 참여하는 일을 의미 있고(89.8%), 당연하며(82.2%), 타인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80%) 일이라고 평가하는 만큼 환경보호가 소비활동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의 84.8%가 자신의 작은 노력이 환경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밝힌 반면 내가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더라도 환경개선에는 별다른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는 생각(25.3%)은 적은 편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친환경적인 소비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볼 수 있었다. 실제 10명 중 9명은 환경을 위해 세제와 같은 화학물질이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89.1%), 종량제 봉투 사용 등 소비자 비용을 지불할(88.5%) 의향을 드러냈으며, 자신의 편의보다 환경을 위해 번거로움을 감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소비자가 78.8%에 이르렀다. 기업에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요구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가령 10명 중 8명(82.7%)이 커피전문점 등의 매장들도 당연히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을 했는데, 향후 환경친화적인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73.3%)을 쉽게 흘려 들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여진다. 국가 차원의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상당했다. 대부분 해외처럼 플라스틱 사용 금지 등의 법적 규제가 마련될 필요가 있고(74.8%), 다른 국가들처럼 환경 규제가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79.8%)는데 공감한 것이다.

 

친환경 소비가 강조되면서 호텔 업계에서는 일회용품 비중이 높은 ‘어메니티’에 대한 고민이 깊어져

소비자 대부분(84.3%)이 일회용 호텔 어메니티를 없애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호텔 업계에서 일회용품 비중이 높은 ‘어메니티(amenity)’의 방향성을 둘러싼 고민이 깊어지는 것도 친환경 소비가 강조되는 일련의 흐름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호텔 어메니티는 객실 내에 무료로 제공하는 샴푸, 컨디셔너, 로션, 칫솔 등을 일컫는데, 주로 일회용품을 사용하는데다가, 다 사용하지 않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호텔 등 숙박업계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더는 이러한 고민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평소 호텔 이용 시 제공되는 호텔 어메니티를 ‘모두’ 사용하는 소비자(1박 숙박 시 15.5%, 1박 이상 숙박 시 23.1%)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메니티 제품이 대부분 일회용품으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자원 낭비’라는 지적을 피할 수는 없어 보인다. 소비자 대다수(84.3%)도 일회용 호텔 어메니티를 없애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남성(80.2%)보다는 여성(88.4%), 그리고 연령이 높을수록(20대 79.2%, 30대 82.4%, 40대 86%, 50대 89.6%) 호텔 어메니티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뚜렷했다.

 

‘대용량 용기’ 형태의 호텔 어메니티 제공과 관련해 찬성 의견(61.7%)이 반대 의견(19.6%)을 압도해

전체 64.4% “환경을 위해 일회용 어메니티를 제공하지 않는 호텔이 더 많아질 필요가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샴푸나 컨디셔너, 로션 등의 어메니티를 일회용 패키지 형태가 아니라 대용량 용기에 담아 제공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도 찬성하는 의견(61.7%)이 반대하는 의견(19.6%)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용량 용기 형태로 제공되는 호텔 어메니티의 도입에 찬성하는 소비자들은 무엇보다 일회용품이 많이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62.7%, 중복응답) 필요하다는 주장을 많이 내세웠다. 대부분의 어메니티가 다 사용되지 않고 버려지고(49.1%), 일회용 용기는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38.7%)는 의견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반면 대용량 용기 형태의 호텔 어메니티 도입을 반대하는 소비자들은 주로 불특정 다수와 함께 사용해서 찜찜하고(80.1%, 중복응답), 리필해서 사용하면 위생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70.9%)는 지적을 많이 했다. 이미 사회전반적으로 친환경소비가 중요한 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일회용 어메니티를 규제하고, 대용량 용기로 대체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전체 응답자의 64.4%가 환경을 위해 일회용 어메니티를 제공하지 않는 호텔이 더 많아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환경 친화적인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호텔을 더 자주 이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10명 중 6명(59.5%)에 달했다. 무엇보다 친환경 정책으로 운영되는 호텔인지 여부가 향후 호텔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소비자(47.4%)가 그렇지 않은 소비자(28.2%)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호텔 자체적으로 일회용 제품 및 개별 포장 제품의 제공을 지양할 필요가 있고(68.8%), 호텔 어메니티는 필요한 숙박객에 한해 제공해야 한다(68.6%)는 목소리가 계속 흘러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호텔에서 대접받기를 원하는 여행자와 어메니티로 가치를 드러내려는 호텔 업계를 설득할 필요

61.4% “다수가 이용하는 호텔 특성상 어메니티는 일회용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 다만 호텔에서만큼은 대접받기를 원하는 여행자들을 어떻게 설득할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호텔을 선택할 때 어메니티의 수준을 고려하는 여행자(국내호텔 이용 시 12.6%, 해외호텔 이용 시 12.1%, 중복응답)가 적지 않고, 기본적으로 호텔 어메니티의 형태로 대용량 용기(23.7%)보다는 일회용 용기(63.5%)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 전체 응답자의 67.6%가 호텔을 이용할 때 제공되는 어메니티가 고급 브랜드면 대접받는 기분이 들 것 같다고 응답했으며, 평소 자주 이용하지 못해봤거나, 새로운 브랜드를 호텔 어메니티로 이용할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54.5%)에 달했다. 더욱이 다수의 소비자에게 어메니티는 호텔이 추구하는 가치와 취향을 대변하는 제품(56.7%)으로 여겨지는 만큼 평소 어메니티에 공을 들여온 고급호텔의 고민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명 중 6명(61.4%)은 다수가 이용하는 호텔 특성상 어메니티는 나만을 위한 일회용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밝힌다는 점에서, 실제 어메니티가 ‘대용량 용기’에 담겨 제공될 경우 반발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가져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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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타임스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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